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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민
크리스 로 김형진 김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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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워크샵 0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신입생 세미나 2010-1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이고 책은 무엇일까? ‘타이포그래피 워크샵’은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의 특화교양교과목인 ‘신입생 세미나’라는 강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기획된 수업이다. 시각디자인 전공의 필수 과정 중 하나인 타이포그래픽디자인의 특성을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타이포그래피라는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은 문자, 인쇄, 추상미술, 그래픽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해당 학기마다 타이포그래피를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 책은 2010년 1학기의 강의 내용을 담아냈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다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이고 책은 무엇일까? 이건 본질에 대한 질문이 아니에요. 타이포그래피나 책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는 게 아닙니다. 이것들이 ‘나에게’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김형진 디자이너가 강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단순한 정의나 설명이 아니라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부딪힐 만한 현실과 문제들, 그리고 그 속에서 풀어가는 작업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흥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불편한 텍스트도 허용한다는 오경민, 마치 카우보이처럼 작업하는 것을 즐긴다는 크리스 로, 타이포그래피와 책을 굉장한 존재로 인정하고 있는 김형진, 타이포와 사실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장우. 이처럼 서로 다른 방식과 개성을 지닌 네 명의 디자이너의 작품세계와 동시에 현실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다.” 자신들의 작업을 바로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타려고 한 흔적들이라 일컫는 그들의 자세는 겸손하면서도 적극적이고 실험적이다. 간혹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려다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고군분투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비 디자이너들 또한 예술과 삶에 직면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 책은 타이포그래피, 나아가 디자인, 예술, 삶이란 주제를 가운데 두고 풀어가는 소통의 시간, 그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