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한국인의 마음
오래된 미술에서 찾는 우리의 심리적 기질
지상현
사회평론 2011.04.28.
가격
16,000
10 14,400
YES포인트?
16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글머리에

우리 미술에 새겨진 마음 유전자
바우하우스 vs. 조선시대 약탕관 / 조와 울, 그 사이를 반복하는 매닉친화형의 문화 / 신명과 흥이 넘치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무엇을 현대적이라 부르는가
안정에서 불안으로 반전의 미학 / 비작위가 만드는 필연적 우연 / 기하학적 단순함과 기능주의 / 틀 / 감정, 표현주의

과거 속에 있는 현대
대비의 힘 / 매닉친화형의 태도, ‘나는 나야!’ / 프레임, 기능주의, 미니멀리즘 / 아주 오래전부터 현대적이었던 한국인

조 - 열정과 해학의 외향성
흥과 신명 - 남성적 외향성 /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해학 - 여성적 외향성 / 직관, 감정 그리고 표현주의 - 외향성 / 외향성의 미술, 외향성의 기질

울 - 무위, 순응, 때로는 강박의 내향성
무위와 순응 - 여성적 내향성 / 강박, 절제, 규칙 - 남성적 외향성 / 내향성의 미술, 내향성의 기질

오래된 미술의 심리학

참고문헌
도판목록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홍익대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지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성대 미디어디자인 컨텐츠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마흔 이후부터는 디자인 창작에서 멀어져 대부분의 시간을 미술과 디자인 심리학에 쏟고 있다. 이들 분야에 필요한 새로운 개념과 방법론을 개발하고 소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셈이다. 창작의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에 심리학을 접목시킨 것이 디자인 심리학자로서 나름의 성과인 듯하다. 디자인 유행 분석과 사진의 회화적 변형 기술, 감성 측정 및 분류체계 개발 등이 필자의 관심 분야다. 특히 감성 측정 및 분류체계 개발은 마케팅 기법과의
홍익대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지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성대 미디어디자인 컨텐츠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마흔 이후부터는 디자인 창작에서 멀어져 대부분의 시간을 미술과 디자인 심리학에 쏟고 있다. 이들 분야에 필요한 새로운 개념과 방법론을 개발하고 소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셈이다. 창작의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에 심리학을 접목시킨 것이 디자인 심리학자로서 나름의 성과인 듯하다.

디자인 유행 분석과 사진의 회화적 변형 기술, 감성 측정 및 분류체계 개발 등이 필자의 관심 분야다. 특히 감성 측정 및 분류체계 개발은 마케팅 기법과의 연관성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어찌 보면 마케팅은 가볍고 세속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제대로 하려면 시장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시장의 인구학적 특징을 넘어서 심리적, 감성적 특성과 문화적 원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면서 기업에 자문을 하기도 하고 『시각예술과 디자인의 심리학』『색, 성공과 실패의 비밀』『뇌, 아름다움을 말하다』『이유 있는 아름다움』『디자인의 법칙』 등의 책을 쓰기도 했다.

지상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623g | 153*224*20mm
ISBN13
9788964352953

책 속으로

심리적 기질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미술의 양식적 특징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의 출발지는 우리 미술, 특히 민예품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현대성이다. 수많은 미학적 변화와 실험을 거쳐 도달한 현대미술양식과 유사한 것들이 어떻게 수백년 전 우리 장인들의 손에서 창조되었으며, 서구 이성주의 미학을 모르는 선조들이 어떻게 그것을 즐길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p. 17

열정은 많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곧 사그러들었다가 또 기회가 되어 신바람이 나면 다시 열정적으로 되는 식으로, 두 상태가 서로 교차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흔히 거론되는 쉽게 끓고 쉽게 식는 냄비같다는 평가도 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매닉친화형 기질은 흥이 나면 더할 나위 없이 열정적으로 변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며 집단의 규율과 구성원들을 존중한다. 때로 문화적 쏠림이 심하고 씀씀이가 헤퍼지는 단점도 있다. 그러다가 그 흥이 가라앉으면 열정은 눈에 겨우 보일 정도만 남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 p. 137

'붉은 칠 마연토기'는 기하학적 구성 원칙을 추측하기 어려운 애매한 곡률을 갖고 있다. 하단의 몸통 부위는 대충 어떤 형태에서 나온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위에서 주둥이까지 이어지는 비스듬한 형태의 곡률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좋은 형태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심미적으로 모자람이 없다. 도리어 그 애매함이 여러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하학적으로 딱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 형태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익숙함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여인의 둔부와 허리춤을 연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면 영락없이 다리를 앞으로 모으고 다소곳이 앉은 여인의 뒷태를 볼 수 있다. --- p. 161

이렇게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조각 자체의 정교함과 입체감은 부족하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 정보가 충실히 표현되어 있고 표정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세한 이목구비를 볼 수 없는 먼 거리에서도 그 사람이 누군지를 정확히 식별해낼 수 있다. 누구인가를 판단할 때에 얼굴의 전체적인 구조, 다시 말해 큰 명암의 흐름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이며, 쌍꺼풀이 있네 없네 하는 세세한 정보는 중요치 않다. 그래서 와트(R. Watt)라는 뇌 과학자는 얼굴의 큰 명암 정보를 마치 상품의 바코드와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간단한 검정 선 몇 개로 사물에 관한 핵심적 정보를 모두 담고 있는 바코드처럼 간단한 얼굴의 전체적 윤곽 정보로 한 사람의 정체를 표현하고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p. 219

인위적 개입을 저 뒤로 숨겨 잘 보이지 않게 하고 자연의 손길을 전면에 내세운, 다시 말해 표면적으로 여성성을 강조한 민예품들이 있다. 우리 목가구들이다. 목가구들에는 특정한 수학적 비율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 많다. 황금비와 얼추 비슷한 고구현법(3:5)이나 자승근비, 특히 제곱근의 비는 석굴암의 곳곳에도 적용되었던 대표적인 것이다. 앞서 ''월인천강지곡'' 활자체에서도 본 적이 있다.

--- p. 245

출판사 리뷰

왜 우리의 옛 미술은 현대적으로 보일까?

신윤복 그림 속에 몬드리안이 들어 있고, 피카소의 기법이 조선시대 백자에 사용되었다? 우리 옛 미술품을 보면 가끔 현대 작가가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분명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는 작품인데 조선시대 것이란다. 도대체 어떻게? 우리 옛 미술품이 가지고 있는 현대성은 도대체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궁금증은, 현대성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밝혀내고, 그 심리상태가 한국인만의 고유한 감성기질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우리 미술품에서만 보이는 특징은 한국인만의 심리적 기질이 토대가 되는 것이기에, 미술품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감성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형식과 절차를 통해 깊은 정신세계에 이를 수 있다는 일본적 감성은 건축이나 공예 전반에 일본 특유의 형식주의를 탄생시켰다. 반대로 일본의 건축, 공예를 보면 예민하고 철저하게, 때로는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형식과 절차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찾아낼 수 있다. 대재난이 벌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매뉴얼이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일본인의 감성은 고스란히 일본의 옛 미술에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인만의 심리적 기질도 우리의 옛 미술에서 찾아낼 수 있다.

조울증적 문화의 한국인

신명과 흥이 넘치고 해학이 가득한 것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조용한 아침의 나라, 무위와 순응 역시 우리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한국인을 설명하는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이 두 가지 기질은 우리 옛 미술품에 고스란히 보인다. 저자는 그런 미술품들을 살펴보며, 한국인의 감성기질이 조 상태과 울 상태를 반복하는 ‘매닉친화형 감성’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다시 말해 조울증에 가까운 상태라는 것이다. 역동적인 구성의 '청자비룡형주자', 강한 색의 대비를 사용한 '일월오봉도', 해학이 가득한 김홍도의 풍속화 등에서 에너지에 충만한 조 상태의 감성을 찾아내지만, 반대로 털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윤두서 초상화' 등에서는 깊게 가라앉아 있는 울에 가까운 한국인의 감성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감성이 동시에 마음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한국인의 모순되어 보이는 두 가지 상반된 감성기질이 사실 모순된 것이 아니며 우리만의 고유한 감성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우리 미술품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설명

저자는 미술을 전공한 심리학자로, 이 두 영역을 넘나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자칫 주관적 감상평에 그칠 수 있는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을, 심리학적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진행한다. 미술은 심리학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되고, 심리학은 미술을 통해 풍부해지는 새로운 경험이 책 속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미술과 심리학의 절묘한 만남이다.

심리학에 기초한 미술품 분석은 우리의 옛 미술작품이 왜 아름다운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객관적으로 설명해준다. ‘우리의 미술!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것이 바로 한국의 미다!’라는 내용을 얼마나 유려한 문장으로 마감하느냐에서 멈추고 마는 개인적, 주관적인 감상이 아니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며, 작품에서는 어떤 지점이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작품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설해준다. 80여 점의 한국미술품을 신경과학과 뇌과학에 입각해 설명하는 새로운 시도. 이 책은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뷰/한줄평5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4,400
1 1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