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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데드볼 시대의 지배자들 01 외로운 늑대 | 타이 콥 02 비운의 천재 타자 | 조 잭슨 03 최고의 유격수 | 호너스 와그너 04 511승의 전설 | 사이 영 05 최초의 슈퍼스타 | 크리스티 매튜슨 06 불가능과 악몽을 이겨내다 | 모데카이 브라운, 샘 라이스 07 가장 위대한 투수 | 월터 존슨 08 비운의 373승 | 피트 알렉산더 2장 양키스와 레드삭스 01 야구를 바꾸다 | 베이브 루스 02 양키스의 긍지 | 루 게릭 03 양키 클리퍼 | 조 디마지오 04 10개의 우승반지 | 요기 베라 05 고통과 싸운 천재 | 미키 맨틀 06 보스라 불린 사나이 | 조지 스타인브레너 07 타격의 신 | 테드 윌리엄스 08 영원한 캡틴 | 칼 야스트렘스키 09 히팅 머신 | 웨이드 보그스 10 외계인 | 페드로 마르티네스 3장 인종의 벽을 넘어서 01 검은 베이브 루스 | 조시 깁슨 02 시대를 잘못 타고난 에이스 | 새철 페이지 03 인종의 벽을 넘어서 | 재키 로빈슨 04 로빈슨을 등용하다 | 브랜치 리키 05 꺼지지 않은 불꽃 | 로이 캄파넬라 06 가장 완벽한 선수 | 윌리 메이스 07 진정한 홈런왕 | 행크 애런 08 영웅으로 사라진 별 | 로베르토 클레멘테 4장 최고의 타자들 01 마운드를 사랑한 타자 | 조지 시슬러 02 최고의 우타자 | 로저스 혼스비 03 오른손 베이브 루스 | 지미 팍스 04 디트로이트의 영웅 | 행크 그린버그 05 투수들의 악몽 | 루크 애플링 06 고독한 싸움꾼 | 프랭크 로빈슨 07 위대한 리틀 조 | 조 모건 08 오즈의 마법사 | 아지 스미스 09 신이 빚어낸 1번 타자 | 리키 헨더슨 5장 마구를 던진 투수들 01 스크루볼 대표 : 칼 대제 | 칼 허벨 02 커브 대표 : 불꽃을 태우다 | 샌디 코팩스 03 슬라이더 대표 : 고독한 에이스 | 스티브 칼튼 04 부정투구 대표 : 반칙의 달인 | 게일로드 페리 05 너클볼 대표 :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 필 니크로 06 패스트볼 대표 : 탈삼진의 제왕 | 놀란 라이언 07 체인지업 대표 : 역경을 이겨내다 | 트레버 호프먼 08 컷패스트볼 대표 : 신화가 된 마무리 | 마리아노 리베라 6장 시대를 지배한 에이스들 01 최고의 좌완 | 레프티 그로브 02 요절복통 에이스 | 디지 딘 03 조국에 바친 100승 | 밥 펠러 04 2차 대전 에이스 | 할 뉴하우저 05 최다승 좌완 투수 | 워렌 스판 06 마운드 위의 전사 | 밥 깁슨 07 공포의 헤드헌터 | 돈 드라이스데일 08 투혼으로 이룬 재기 | 짐 파머 09 메츠의 위대한 전설 | 톰 시버 10 마무리의 시작 | 데니스 에커슬리 7장 The 프랜차이즈 01 카디널스의 역사 | 스탠 뮤지얼 02 미스터 컵스 | 어니 뱅크스 03 인간 진공청소기 | 브룩스 로빈슨 04 가장 완벽했던 포수 | 자니 벤치 05 꿈의 3루수 | 마이크 슈미트 06 캔자스시티의 전설 | 조지 브렛 07 작은 거인 | 커비 퍼켓 08 철인의 전설 | 칼 립켄 주니어 09 영원한 타격왕 | 토니 그윈 10 1990년대를 지배한 유격수 | 배리 라킨 11 휴스턴의 별 | 크레이그 비지오 8장 우리 시대 레전드 01 명예를 지키다 | 켄 그리피 주니어 02 빅 허트 | 프랭크 토머스 03 꿈의 2루수 | 로베르토 알로마 04 불꽃을 던진 사나이 | 랜디 존슨 05 제구력의 마술사 | 그레그 매덕스 06 스피드건을 이겨낸 열정 | 톰 글래빈 07 강철 심장의 사나이 | 존 스몰츠 08 투혼의 끝을 보여주다 | 노모 히데오 09 메이저리그를 개척하다 | 박찬호 |
김형준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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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 | 타이 콥
타이 콥은 역사상 가장 ‘악랄한’ 주자였다. 발이 워낙 빠르기도 했지만 천재적인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상대 수비의 허점을 잔인하게 파고들었다. 콥은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자신이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하면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아예 3루까지 내달렸다. 외야플라이 때 2루에서 홈으로, 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린 장면 등은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전설이다. 타이 콥이 진정으로 무서운 주자였던 건 너무도 잔인했기 때문이다. 콥은 상대 팀 선수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스파이크 날을 날카롭게 간 다음, 발을 높이 쳐들고 슬라이딩을 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야수들은 처참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콥은 재키 로빈슨보다 먼저 살해 협박을 받은 선수였다. 물론 그 이유는 달랐지만. --- p.17 야구를 바꾸다 | 베이브 루스 베이브 루스는 빠른 공을 가진 좌완 투수였다. 1916년 루스는 13이닝 1-0 완봉승을 포함해 당대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과의 4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5-1, 1-0, 1-0, 2-1). 32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루스가 맞은 홈런은 제로.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이상을 던지고 홈런을 맞지 않은 투수는 베이브 루스와 월터 존슨(369⅔이닝)뿐이었다. 1915~17년 3년간 루스보다 더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피트 알렉산더와 월터 존슨뿐이었으며, 루스보다 승률이 좋은 투수는 알렉산더가 유일했다. 만약 베이브 루스가 투수만 했다면 어땠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좌완 투수가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 --- pp.82-83 투수들의 악몽 | 루크 애플링 루크 애플링의 타격 전략은 단순했다. 투수로 하여금 내가 치고 싶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애플링은 투수가 ‘그래 차라리 쳐라’라는 심정으로 그 공을 던질 때까지 질리도록 파울을 만들어냈다. 루크 애플링은 3구 삼진을 쉽게 잡아내는 투수였던 밥 펠러를 상대로 15구 연속 파울을 만들어낸 바 있다. ‘4연속 파울―볼―6연속 파울―볼―14연속 파울―볼―볼’로 공을 28개나 던지게 하고 볼넷을 얻어낸 적도 있었다. 레드 러핑은 2사 1, 2루에서 애플링을 상대했는데, 애플링은 풀카운트에서 10구 연속 파울을 날린 뒤 볼넷을 얻어냈다. 다음 타자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레드 러핑은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글러브를 집어던졌다. 애플링은 17구 연속 파울 후 3루타를 때려낸 적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수들은 차라리 빠른 카운트에서 안타를 맞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했다. --- pp.275-276 요절복통 에이스 | 디지 딘 1937년 디지 딘은 보스턴 브레이브스전을 앞두고 조 디마지오의 형, 빈스 디마지오 정도는 매 타석 삼진을 잡아낼 수 있다고 떠벌렸다. 실제로 딘은 세 타석에서 빈스 디마지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 빈스 디마지오가 포수 파울플라이 타구를 날리자 딘은 포수에게 “놓쳐! 놓쳐!(Drop It! Drop It!)” 하고 외쳤다. 포수는 공을 잡지 않았고, 딘은 기어이 삼진을 잡아냈다. --- pp.398-399 스피드건을 이겨낸 열정 | 톰 글래빈 톰 글래빈의 9이닝당 볼넷수는 통산 3.1개로 그레그 매덕스(1.8개)보다는 랜디 존슨(3.3개)에 가깝다. 그럼에도 글래빈이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받는 것은 다른 투수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특수 작업’을 했기 때문이었다. 글래빈이 주심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1. 경기가 시작되면 여러 곳에 공을 찔러, 주심의 ‘그날 스트라이크존’을 측정한다. 2. 측정이 완료되면 주심의 마음에 쏙 드는 공들을 계속해서 던진다. 3. 주심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하면, 포수는 스트라이크존을 미세하게 벗어난 곳에 미트를 갖다 댄다. 그리고 글래빈은 계속해서 정확히 꽂아넣는다. 4. 쳀미 글래빈에게 넘어온 주심은 이에 당초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던 공들까지 잡아주게 된다. 평소 글래빈의 제구력을 알고 있었던 주심들은 글래빈의 이런 ‘공 로비’에 홀딱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글래빈의 볼넷이 많았던 것도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내준 것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글래빈은 경기 초반이 가장 약했다). --- p.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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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이 5년간 기다린 책!
네이버 스포츠에 최장 기간, 최다 연재된 김형준 기자의 ‘레전드 스토리’ 단행본 발간!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 야구팬들은 행복했다. 우리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멀리 태평양 너머에서 5일마다 열리는 야구 경기 중계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3시간 동안 벌어지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웃고 울었다. 그때 박찬호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던 이들이 비단 골수 야구팬만은 아니었다. 몇 해 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그랬던 것처럼, 그때까지 야구를 잘 모르던 이들까지 박찬호 경기를 보며 야구팬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라는 ‘신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그로부터 약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메이저리그의 개척자 박찬호를 신호탄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김병현, 그리고 현재 최고의 외야수로 활동 중인 추신수 등 그사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이 이어진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대한민국 야구팬들에게 신세계가 아니라 친숙한 세계가 되었다는 얘기는 사족일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야구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샘솟는 화수분이다. 그 속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야구가 있고, 십인십색의 사람들이 있고, 야구와 사람이 어우러져 빚어낸 극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그처럼 ‘친숙하지만 무궁무진한’ 세계를 지난 140년간 수놓은 ‘별 중의 별’ 74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베이브 루스부터 박찬호까지 위대한 메이저리거에 관한 모든 것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멀리는 1890년대에 활동한 선수부터 가깝게는 2010년 시즌을 뛴 선수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 가운데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인종 장벽에 가로막혀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검은 베이브 루스’ 조시 깁슨을 비롯해, 검은 피부색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던 8명의 흑인 선수들도 포함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위대한 타자는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스탠 뮤지얼부터 얼마 전까지 활약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크레이그 비지오, 프랭크 토머스, 켄 그리피 주니어까지 41명이다. 또 시대를 지배한 투수로는 사이 영, 월터 존슨, 샌디 코팩스부터 놀란 라이언, 그레그 매덕스,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까지 31명을 담고 있다. 그중에는 ‘명예의 전당’급으로 보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메이저리그를 개척한 위대한 아시아 야구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는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도 포함된다. 이들 선수 외에, 야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야구단 단장과 구단주도 있다. 팜 시스템과 현대적 스프링캠프를 만들었고 재키 로빈슨을 등용해 메이저리그의 인종 장벽을 허문 브랜치 리키, 그리고 뉴욕 양키스라는 거대 제국을 탄생시킨 ‘현대 스포츠 오너십의 개척자’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최고의 메이저리그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형준 기자가 네이버 스포츠에 5년간 인기리에 연재한 ‘레전드 스토리’를 수정, 보완해서 엮은 것이다. ‘기록의 스포츠’라 불리는 야구의 특성을 십분 발휘해, 방대한 데이터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 분석, 재구성함으로써 레전드들의 업적을 다채롭게 조명하고 있다. 각 인물마다 생몰년과 포지션, 활동 기간과 통산 성적을 도표화해서 낯선 선수라도 기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본 정보를 실었으며, 본문에서 연도별로 주요 기록과 경기, 각종 수상 내역과 함께 통산 기록의 항목별 역대 순위 등을 빠짐없이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조정OPS, 조정평균자책점, 수비율, 레인지 팩터(range factor) 등의 항목들도 추가해 각 선수의 업적과 가치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이유는 시즌 기록과 통산 기록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의 타자와 투수는 누구일까’ 같은 오래된 질문(또는 논쟁)은 수학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타율, 홈런, 타점, 다승, 평균자책점 같은 항목에서 역대 순위를 조사해 일렬로 세우면 끝나는 문제도 아니다. 선수 각각이 뛰었던 시대가 다르고, 리그가 다르고, 구장이 다르고, 심지어 룰(rule)도 달랐기에 단순히 숫자로 된 기록으로는 그 선수의 진면목을 알 수도, 선수 간에 우열을 가릴 수도 없는 까닭이다. ‘그때 그곳’을 돌아보며 ‘지금 이곳’에서 야구와 인생을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기록을 충실히 담고 이를 해석하는 것 못지않게 사람 이야기, 야구 이야기에도 비중을 두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그려져 있는 무자비한 냉혈한, 온화한 신사, 반칙의 달인, 정정당당한 승부사, 신체적 핸디캡, 정신적 트라?마 등 위대한 야구인들의 다채로운 스타일과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읽어보면, 주요 등장인물만 수백 명은 되는 대하소설을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레전드들의 땀과 눈물, 영광과 좌절, 성공과 실패가 빚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들은 그 어떤 소설과 영화보다 극적이며, 우리가 야구에 매혹되는 근원적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에는 각 인물을 다룬 꼭지마다 어록이 하나씩 달려 있다. “야구를 향한 나의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톰 글래빈),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주저한다면, 결코 그곳에 갈 수 없을 것이다”(요기 베라) 같이 선수 본인이 남긴 말이나, “프랭크 토머스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어는 ‘존재감’일 것이다”(빌리 빈), “브룩스 로빈슨은 레벨이 더 높은 리그에서 내려온 3루수 같았다”(에드 헐리 심판) 같이 타인이 평가한 말이 그것이다. 양념처럼 들어간 이 짧은 말들에서 우리는 야구는 물론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에 담긴 레전드 74명의 만화경 같은 야구와 인생 이야기를 읽고 나면 , ‘그때 그곳’의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곳’의 야구를 보는 조금은 밝아진 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로부터 깨알 같은 재미와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