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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타율의 시대에서 홈런의 시대로 1897 호너스 와그너 1905 타이 콥 1907 트리스 스피커 1908 슈리스 조 잭슨 1914 베이브 루스 1915 로저스 혼스비 1915 조지 시슬러 1923 루 게릭 1925 지미 폭스 1926 멜 오트 인종의 벽이 무너지다 1930 조시 깁슨 1930 루크 애플링 1930 행크 그린버그 1936 조 디마지오 1937 로이 캄파넬라 1939 테드 윌리엄스 1941 스탠 뮤지얼 1946 요기 베라 1947 재키 로빈슨 뉴욕 야구 삼국지 1947 듀크 스나이더 1948 윌리 메이스 1951 미키 맨틀 1952 에디 매튜스 1953 어니 뱅크스 1953 알 칼라인 1954 행크 애런 1955 로베르토 클레멘테 1955 브룩스 로빈슨 1956 프랭크 로빈슨 투고타저와 빅 레드 머신 1961 칼 야스트렘스키 1963 조 모건 1967 레지 잭슨 1967 자니 벤치 1967 로드 커루 1969 칼턴 피스크 1972 마이크 슈미트 1973 데이브 윈필드 1973 조지 브렛 1974 로빈 욘트 안타왕과 도루왕 1974 개리 카터 1977 에디 머리 1978 아지 스미스 1978 폴 몰리터 1979 리키 헨더슨 1981 라인 샌드버그 1981 칼 립켄 주니어 1982 웨이드 보그스 1982 토니 그윈 1984 커비 퍼켓 1986 배리 라킨 우리 시대의 레전드들 1988 크레이그 비지오 1989 켄 그리피 주니어 1990 프랭크 토머스 1991 짐 토미 1992 마이크 피아자 1993 치퍼 존스 1995 데릭 지터 1996 블라디미르 게레로 2001 스즈키 이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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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가 전성기에 돌입한 1951년은 두 명의 천재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시즌이다. 1931년생 동갑내기인 윌리 메이스와 미키 맨틀이다. 포지션이 모두 중견수였던 세 선수는 각기 다른 뉴욕 팀에서 활약해 자주 비교됐다. 오죽하면 ‘윌리와 미키, 듀크’라는 노래까지 생겼을까. --- p. 205
히스패닉 선수의 첫 세대이자 최초의 슈퍼스타였던 클레멘테는 재키 로빈슨 못지않게 빈볼과 협박에 시달렸다. 그에게는 다른 피부색에다 비미국인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여졌다. 로빈슨이 ‘블랙’이었다면 클레멘테는 ‘블랙 히스패닉’이었다. --- p. 276 루크 애플링이 ‘이리 던져도 파울, 저리 던져도 파울’ 전략으로 투수를 괴롭혔다면, 헨더슨의 필살기는 ‘그보다 더 좁을 수 없는’ 스트라이크존이었다. 어떤 기자는 헨더슨의 스트라이크존을 “히틀러의 심장보다도 작다”고 표현했다. 헨더슨은 눈과 공을 최대한 가까이 하기 위해, 마치 두꺼운 안경을 쓴 모범생이 책을 코앞에 놓고 보듯,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고개를 쭉 내밀었다. --- p. 439 지터는 경기 전 탐색을 최소화했다. 경기 중에도 투수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파헤치지 않았다.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진짜 승부를 망치는 실수를 피했다. 지터는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준비 과정이 간단해야 기복 없이 오래갈 수 있다고 믿었다. --- p. 578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타자였던 게레로는 복잡한 수 싸움을 하지 않았다. 그냥 눈에 보이면 다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존을 벗어난 공, 심지어 원바운드 공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 입장에서는 양 타석에 모두 서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 p. 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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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이고, 독보적이고, 꾸준했다!
1871년에 시작한 메이저리그 야구는 지금까지 20만 경기가 넘게 열린 150년 동안 2만 명이 넘는 선수가 뛰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는 1퍼센트에 해당되는 235명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99명을 엄선해 책에 실었다. 이들은 15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난 히어로 중 슈퍼히어로들이다. 하지만 ‘전설들’은 완전무결한 존재들이 아니었다. 경기에서도 완전무결하지 않았으며, 완전무결한 인생을 살지도 않았다. 이 책은 완전무결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완전무결하지 않은 이들의 인생 이야기다. 자신의 시대를 지배했던 이들은 저마다의 ‘크립토나이트’를 갖고 있었다. 화려함 뒤에는 그에 못지않은 고뇌, 그리고 약점이 있었다. 책은 그런 양면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한 사람의 야구 인생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했다. ◎ 59명 타자, 59개 스타일, 59개 캐릭터 프로페셔널들은 야구를 접한 계기와 초년의 굴곡들이 모두 달랐다. 자녀 교육에 무관심한 부모 슬하에서 문제아가 됐다가 소년원에서 야구를 배운 베이브 루스가 있는가 하면, 부모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자라면서 방망이를 안고 자고, 교실이나 식당에서도 방망이와 함께한 테드 윌리엄스도 있었다. 부모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아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등 못하는 종목이 없었던 레지 잭슨, 데이브 윈필드도 있었다. 그들이 야구와 농구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기로에서 야구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각기 달랐다. 루 게릭처럼 가정 형편상 입단 계약시 받는 보너스에 끌리기도 했다. ‘전설들’은 드래프트를 거쳐 팀을 정하고 데뷔 초반 원석을 다듬어 빛을 발하기까지 얼마간 시간이 걸렸는데, 그들이 ‘자신의 팀’을 만나 꽃을 피우는 과정은 마치 운명이라 느껴질 정도로 우연의 연속이었다. 지나가는 스카우트의 눈에 띄기도 하고, 정반대로 스카우트의 관심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그때마다 팀이 갈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은 당장 쓸모 있는 베테랑을 구하기 위해 유망주를 트레이드했다. 그때 팀에 남았으면 다른 기록이 나왔을 것이다. 포기할 즈음 선배와 코치의 원 포인트 레슨이 있었다. 우연히 바꾼 타격 폼에서 홈런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성기 무렵에도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나갔다. 야구를 위해 청교도적인 생활을 했던 호너스 와그너가 있는가 하면, 사교와 술을 좋아해 밤을 새우고 경기장에 나오기 일쑤인 조지 브렛이 있었다. 로저스 혼스비는 시력 보호를 위해 책과 신문은 물론 영화도 보지 않았고, 웨이드 보그스는 항상 다음 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상상을 하며 잤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길로 경기장에 왔다. 팬들도 있었다. 팬들은 찬바람이 쌩쌩 부는 테드 윌리엄스보다 부드러운 조 디마지오를 더 좋아했다. ‘전설들’은 퇴장할 때도 자신만의 색깔이 있었다. 여러 팀을 거쳐 고향 팀으로 돌아오는 오디세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목표로 삼은 기록을 깨뜨린 후에야 유니폼을 벗는 이도 있었다. 대기록을 코앞에 두고 부상을 입어 예상치 못하게 은퇴하는 이도 있었다. 이기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팀 플레이어로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스스로 끝내는 칼 립켄 주니어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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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불문하고 스포츠 세계에 뛰어든 엘리트 선수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스타덤에 입성하는 꿈을 가질 것이다. 스타로 인정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스타들조차 범접치 못하는 절대 고수를 레전드라 칭한다. 단순한 기록과 스타성을 뛰어넘은 이들은 시대를 아우르는 대가다. 김형준, 이창섭 두 명의 MLB 이야기꾼들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와 전설들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리고 여러분들이 몸담은 분야에서 레전드가 되길 기원해본다. -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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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위에서 경험한 메이저리그와 중계석에서 함께한 메이저리그는 같고도 달랐다. 메이저리그 해설가가 되기 위한 역사 공부는 내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큰 도움을 받았던 책이 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나타나 너무나 반갑다. 메이저리그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가장 잘 이끌어줄 훌륭한 가이드다.
- 김선우 (MBC 해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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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메이저리그를 중계했던 2002년이 떠올랐다. 마지막 장에서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을 만나는 반가움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그저 전설로만 알고 있던 선수들의 이야기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분명 내가 보고 있는 것은 활자일 뿐인데 눈앞에 메이저리그 레전드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했다. - 이광용 (KBS 야구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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