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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이제 Z세대가 온다
이강인 오현규 배준호 카스트로프 이한범 이태석 양민혁 강상윤 신민하 박승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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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차이는 감정 표현법이었다. 유럽 및 스페인 문화가 일상이던 그는 경기 중에 나오는 동료의 실수나 선택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스페인에선 늘 그렇게 해왔기에 대표팀에 와서도 형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 p.31 “여러 에피소드나 뜬소문들을 걷어내고 보면, 당시 그는 축구선수로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한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팀의 목표를 공유하고 주변을 독려했다. 유명세와 부수적인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어린 선수였다. 다만 그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의 모습이 경직되지 않고 아주 유연하고 말랑말랑했다.” --- p.49 “그의 강점은 자신감이 넘치고 슈팅을 많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또 슈팅 임팩트가 좋고 골도 잘 넣는다. 웬만한 득점은 다 다이내믹하다. 물론 강약 조절도 잘하고, 순간적으로 스텝을 바꾸며 공을 건드린다. 힘 있는 저돌적 돌파와 빠른 스피드, 민첩함뿐 아니라 상대를 등지는 몸싸움도 돋보인다.” --- p.90 “지금까지 축구인으로서 수많은 재능 있는 선수를 봤다. 준호는 전혀 보지 못한 유형의 천재 스타일이었다. 대부분은 킥이 좋거나 무척 빠르거나 드리블이 뛰어난데, 준호는 단 한두 번의 터치로 압박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탁월했다. 수비수를 놓고 돌아서는 동작이 그렇게 부드러운 선수는 본 기억이 없다.” --- p.101 “반면 거친 플레이 탓에 옐로카드를 많이 받아 별명이 ‘카드 캡터’다. 뉘른베르크에서 뛴 두 시즌(2023~2025년) 동안 2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거의 두 경기에 한 장꼴로 경고를 받은 셈이다. 뉘른베르크 시절 클로제 감독이 “노란 딱지(옐로카드)가 9장이나 쌓였는데 한 장 더 받으면 벌금 1만 유로”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대다수 동료들도 ‘팀에서 올 시즌 누가 제일 먼저 퇴장당할까?’라는 질문에 “옌스”, “옌스”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그의 투쟁적 플레이는 양날의 칼이다. --- p.147 “‘나이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양민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06년생인 그의 장래는 밝기만 하다. 성장 속도가 워낙 빠르고 태도와 정신력까지 건강하다. 정경호 감독은 “내가 민혁이를 높이 평가하는 것 중 하나가 태도다. 정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자신감이 있지만 절대 교만하지 않은 모습을 봤다.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성장하고 싶어 하는 의지를 봤다. 그런 태도라면 유럽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강원FC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하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 유럽에서도 분명 잘 정착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p.218 “보통 축구선수는 드리블을 한쪽으로만 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는 안과 밖 양쪽으로 치고 들어간다. 속도로 제치는 게 아니라 특유의 리듬감으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거나 테크닉과 순간스피드로 벗겨낸다. 오른발과 왼발을 7대 3 정도 비율로 쓴다. 상대 수비수는 예측 불가능한 돌파를 허용할까 봐 가까이 달라붙지 못한다. 이수명 에이전트는 “승수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와의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돌적 돌파다. 더불어 당돌하다”고 전했다. --- p.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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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인터뷰 모음, 선수·감독·에이전트들이 전하는 에피소드
신정훈 매니저, 정정용 감독, 곽동혁 사진작가, 임세진 대표, 남기일 감독, 이민성 감독, 김은중 감독, 홍명보 감독, 마쿠스 한 대표, 김진규 코치, 박태하 감독, 이을용 감독, 정경호 감독, 김동완 대표. 이수명 에이전트, 백승주 감독 등이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해외 진출 당시의 협상 진행과 계약 조건, 유럽 무대에서 2군 계약을 체결한 뒤 성장 상황에 따라 1군으로 올라가는 청사진, 선수의 성장을 위해선 명문 팀이라는 포장보다는 리그나 팀 수준은 좀 떨어져도 일단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안목, 준프로로 등장한 ‘고3’이 K리그에 적응하는 첫 시즌의 고난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승부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데뷔전 활약과 초스피드 성장을 돌아보는 회상 등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 Z세대 축구의 성장 역사 한국 축구에서 유망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럽 시장은 젊은 유망주를 끌어가기 시작하고, K리그는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Z세대 역시 10대 후반, 20대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내 한국 축구를 책임질 자원으로 정착한 선수들이다. 영입을 고려하는 미트윌란 관계자에게 조규성이 ‘얘는 지금 사야 한다.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고 말했다는 이한범, 이후 미트윌란에서 거의 2년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그가 서울행을 90퍼센트까지 결심하다 끝에 가서 마음을 돌린 사연, 토트넘과 협상이 많이 진척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러브콜을 보내온 리버풀을 떨치고 이변 없이 토트넘행을 마무리한 양민혁, “음바페가 ‘프랑스 박승수’로 불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하는 ‘최연소 기록 제조기’ 박승수, 2025년 9월 국제스포츠연구소가 K리그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평가할 때 1위에 오른 신민하, 현 K리그 선수를 통틀어 유럽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히는 강상윤, 자신이 ‘이을용 아들’이라 불리는 게 아니라 아버지가 ‘이태석 아버지’라 불리는 날을 꿈꾸는 이태석, 국가대표 선택은 단순히 명예나 조건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의 문제라는 카스트로프, ‘보법이 다른’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며 데뷔 1년차에 개인 응원가를 획득한 배준호, 슈팅 임팩트가 좋고 웬만한 득점은 다 다이내믹한 오현규, 정확할 뿐 아니라 예리하고 창조적이며 결국 ‘브레인’의 우수함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이강인까지. ◎ 플레이어 SWOT 분석 독자들은 선수별 스토리 말미에 있는 플레이어 SWOT 분석을 통해 선수가 현재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요소를 개발하고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또 외부 환경과 내면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한 선수의 미래를 좌우하는지를 알게 된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 SWOT 분석은 독자들에게 선수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즐거움과 함께 ‘읽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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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뒤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면은 강인이의 진화를 보여준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더 확실한 주연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을 함께하며 강인이가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 축구의 기둥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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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언젠가 꼭 한 번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 그 선수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지 분석코치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이강인에 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알게 됐다. 젊고 발전 가능성 있는 선수를 가르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이강인 외에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Z세대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는 흥미롭다. -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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