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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옮긴이의 글 서장 식량 경제학의 기초 사람은 무엇을 먹는가? / 우리는 식용 동물들에게 무엇을 먹이고 있나? / 식량 생산량은 인구 증가와 보조를 맞춰 왔나? / 세계 식량 생산량 증가의 배경은 무엇인가? / 다른 국가에서 농업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세계 식량 교역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 바이오 연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 소비자들이 식품 값으로 지불한 돈은 어디로 가는가? / 정부의 어떤 정책이 식량 가격에 영향을 주는가? / 식량 가격과 세계 기아 문제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 마지막 논평 1장 바이오 연료의 급성장 2005년~2009년의 곡물 소비 성향 / 바이오 연료와 식량 가격의 복잡한 관계 미래 전망 2장 유가와 식량 가격 2005~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 미래 전망 3장 정부의 식량 정책 2005~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식량 가격에 대한 미래의 정책 효과 4장 강우량과 곡물 2005년~2009년의 상황 / 바이오 연료와 식량 가격의 복잡한 관계 / 미래 전망 5장 지갑 속의 돈, 접시 위의 식량 2005년~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 주요한 결론 6장 식량의 가치 상승과 달러의 가치 하락 2005년~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7장 투기에 투기하기 2005년~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 투기의 미래 8장 예상치 못한 반전 2005년~2009년의 상황 /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 9장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망 인구 / 소득 / 기술 / 에너지 / 정책 / 세 가지 제안 / 마지막 논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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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식량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의 소비자 식품 물가는 해마다 2.5%밖에 상승하지 않았는데,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곡물과 농산물 가격은 해마다 변하지만 그 변동의 폭은 미미한 편이었다. ---pp. 8~9 ‘서문’ 중에서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이 책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측하기보다는 식량과 관련한 중요한 부분들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FAPRI와 다른 기관의 시장 전망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알아야 할 교훈이 한 가지 있다면, 미래의 식량 가격 변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제학자들은 청중을 현혹시킬 뿐 아니라 자신들도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대신 앞으로 식량 가격의 변화에 영향을 줄 변수에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pp. 15~16 ‘서문’ 중에서 2005년에서 2008년 중반 사이에 일어난 세계 식량 가격 상승은 대부분 곡물과 식물성 기름에서 발생했다. 이들 식량이 세계 식단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실제 다른 대안이 없었다. 중소득ㆍ고소득 소비자들은 적어도 예산에 맞춰 구매 유형을 조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 대안은 외식 횟수를 줄이거나 가공 식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다. ---p. 28 ‘서장 식량 경제학의 기초’ 중에서 호주에서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하면 식량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또,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육류 소비가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식량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옥수수, 원당, 식물성 기름을 식량 대신 연료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 식량 가격은 오르게 된다. 여기에서 유추할 수 있는 첫 번째 경험 법칙은 “바이오 연료 생산 증가로 인해 식량 가격은 상승한다”이다. 경험 법칙에는 늘 한계가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바이오 연료 생산은 식량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인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식량 생산량이 충분히 빠르게 증가한다면 바이오 연료 생간이 증가하더라고 식량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p. 68 ‘1장 바이오 연료의 급성장’ 중에서 농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란 생산 비용을 충당하고도 웬만큼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이윤을 남길 만한 높은 가격일 것이다. 반면 가난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은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공급받고도 다른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가격일 것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종종 시장 가격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파는 식량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시장 가격이 너무 높다고 여기며 구매하는 식량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을 원할 것이다. ---p. 126 ‘3장 정부의 식량 정책’ 중에서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에 영향을 끼치는 소득은 식량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소득이 상승하면 어떤 종류의 식량 수요는 증가하지만 다른 종류의 수요는 감소한다. 기본적인 영향 섭취량을 충족시키기에도 힘겨운 저소득 국가에서는 소득이 증가하면 곡물, 식물성 기름 등 주요 식량에 대한 저소득층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중소득 국가의 경우 소득의 증가는 육류와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식량 수요가 증가할 때 식량 공급이 보조를 맞춰 증가하지 않는다면 식량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경험 법칙을 만나게 된다. “식량 가격은 소득이 많아질 때 상승하고, 소득이 적어질 때 하락한다.” ---pp. 179~180 ‘5장 지갑 속의 돈, 접시 위의 식량’ 중에서 그렇다면 이런 뜻밖의 일들이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동안 조류 독감, 광우병 그리고 다른 동물 질병과 식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로 인해 식량 가격은 갑작스럽게 조정될 수밖에 없었다. 앳킨스 다이어트(황제 다이어트), 존 다이어트, 사우스 비치 다이어트와 같은 다이어트 요법들도 식량 섭취 유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은 음식의 종류를 바꾸고, 음식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은 가끔은 직접적이고 명백하지만 어떤 때는 간접적이고 인지하기 어렵다. ---pp. 239~240 ‘8장 예상치 못한 반전’ 중에서 중국이 돼지고기 증산을 추진하는 일은 세계 곡물 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대두박은 중국과 여타 나라에서 돼지 사료에 중요한 성분이다. 미국 농무부는 돼지 수요의 증가로 사료의 양도 늘어나 2007/2008넌 유통연도 기간 중국의 대두박 소비가 12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증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눈에 띌 만하지만 2007/2008년의 대두박 가격이 64%나 오른 것을 고려하면 특히 주목할 만하다. ---p. 243 ‘8장 예상치 못한 반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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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기후, 바이오 연료, 국가 정책, 투기…
복잡하게 뒤엉킨 식량 시장을 해부하다! 유가, 기후, 바이오 연료, 국가 정책, 투기… 복잡하게 뒤엉킨 식량 시장을 해부하다 1. 기획의도와 핵심내용 뒷골목 신세에서 대로로 나온 식량 유가에 비해 그간 하향 평준화되어 있던 식량 가격이 2007년과 2008년 상반기 갑자기 급등했고, '이코노미스트'는 ‘값싼 식량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런데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식량 가격은 2008년 하반기에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이것이 그저 단기간에 발생한 특수 상황인지, 아니면 앞으로 일어날 변동세의 전조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다. 그러던 2010년 하반기, 식량 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1년 1월 한국의 식품물가상승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 책의 번역자인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박사는 지금의 상황이 2008년의 시장 상황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에서, 2005~2008년의 식량 가격 상승의 요인을 다룬 이 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엇이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가? 『식량의 경제학』은 미주리대학교와 아이오와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식량농업정책연구소(FAPRI)의 연구 결과물로, 이 연구소의 연구물들은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정책 참고 자료로 쓰인다. 이곳의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는 저자 패트릭 웨스트호프는 이 책에서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7가지 주요 요인들과 그들 간의 인과관계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바이오 연료 산업, 유가, 기후, 국가 정책, 소득, 환율, 투기 등이 각자, 그리고 서로 영향을 주며 버무려져 식량 가격을 좌지우지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요인도 식량 가격을 오르게만 하거나 떨어뜨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런 요인들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반대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 1: 중국에서 근로자의 소득이 올라가자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돼지고기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른 가격 급등에 대비해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 증산정책을 실시했다. 그러자 양돈 업자가 늘어났고, 돼지 사료인 대두박(콩깻묵)의 국제 가격이 64%나 상승했다. #상황 2: 유가가 하락하면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고, 바이오 연료 생산의 수익성이 줄어 옥수수 등의 가격이 하락한다. 그리고 식량의 운송비용도 낮아져서 식량 가격이 하락하기도 한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가뭄ㆍ태풍 등으로 작황이 부진할 경우 식량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식량 가격은 과연 예측이 가능한가?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이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듯이 식량 가격 역시 완벽히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요인들에 주목한다면 식량 가격의 변동을 이해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본다. 문제는 앞서 살펴본 7가지 요인들 외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조류 독감의 유행, 광우병 사태 등도 식량 가격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국제 식량 가격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독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식량 가격의 변동 앞에서 나름대로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어 그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식량의 경제학』은 농민, 주식이나 선물시장 투자자, 유통ㆍ식품 회사의 구매 및 기획 담당자, 정책 결정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서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