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위로가 필요한 시간
김경집 저
조화로운삶 2011.06.22.
가격
12,000원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 나의 위로입니다

#1. 하루를 살아낼 한 공기 밥처럼 - 어깨를 기댈 가족
그리운 외할머니
친정엄마의 택배
아버지의 눈물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건물
별을 바라보며
소금강 헐머니의 기다림
당신의 편이 되어
정겨운 그 이름, 누나
찬장 편지와 주머니 공돈
시험지 위의 낙서

#2. 그대 생각만 해도 나는 든든하다 - 내 삶을 이끌어주는 사람들
700원의 촌지
백만 불짜리 미소
아름다운 성묘
시인과 농부
다시 읽는 '토끼와 거북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물
미련한 학생
꿈꾸는 자
1×3의 기쁨

#3. 꽃을 건넨 손에서는 향기가 난다 - 사랑을 나누는 세상
역장님의 발
우리는 그때 어디에 있었나
이제 그만 갚으세요
할머니의 떡
공깃밥 무한 리필
너도나도 원조
못난이 사과의 행복
할아버지의 사탕
아름다운 교복
함께 가는 길

#4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 나를 일어서게 만드는 꿈
부활하는 꽃
당신들이 진정 아름답다
죽고 싶은 만큼 힘든 날
어느 복서의 꿈
유기농 농부의 소망
진정한 승리자
위대한 넘버 쓰리
스핑크스의 질문
추억 머금은 저수지
헌책방, 책들의 부활

부록
나를 위로하는 명언

저자 소개 1

전 가톨릭대학교 교수

대학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문학자로 많은 책과 강연, 방송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청년들과 호흡해온 바탕 위에서,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뿐 아니라, 어른 세대의 인식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미래 의제를 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 공동체 ‘책고집’이 주관하는, 재소자와 재활인 등 소외된 이들을
대학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문학자로 많은 책과 강연, 방송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청년들과 호흡해온 바탕 위에서,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뿐 아니라, 어른 세대의 인식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미래 의제를 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 공동체 ‘책고집’이 주관하는, 재소자와 재활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디딤돌 인문학 강연 모임인 ‘곁과 볕’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인문 교양과 더불어 청소년, 고전, 종교, 시대정신 등에 관한 다양한 책을 써왔으며 공저를 포함해 48권의 저서를 냈고,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고 2016년 『엄마 인문학』이 여러 도시에서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이 ‘전라남도 올해의 책’으로,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가 ‘고양시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생각의 융합』 『진격의 10년, 1960년대』 『어른의 말글 감각』 등이 있다.

김경집의 다른 상품

저자 : 김경집
학부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인간학과 영성 과정을 맡아 가르치고 있다. 차갑지 않은 지성과 무르지 않은 감성이 조화되는 삶을 꾸려가려 나름대로 애쓰며 산다. 물질보다는 정신의 가치를 제대로 깨닫는 눈 밝은 세상을 꿈꾼다.

책 읽고 음악 듣는 순간이 소중하고 산에 오르고 산책하는 시간들이 즐겁다. 3년 동안 방송에서 책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책 읽는 행복을 누렸다.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의 가방엔 늘 한 권 이상의 책이 담겨 있다. 책은 어디에서건 자투리 시간 허투루 쓰지 않을 최고의 간식이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와 영혼의 속도를 어금버금 맞추기 위해, 그는 지금 숲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의 프레임>>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2008년 문광부 우수도서 선정) 《책탐》(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완보완심》 외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56g | 148*210*20mm
ISBN13
9788992378819

책 속으로

친정엄마의 택배

내 몸 밖에 또 다른 심장을 갖는 것,
내가 엄마가 되기 전까지 미처 몰랐던 일

얼마 전 그녀는 뜻하지 않은 택배를 받았다. 시골에 계신 늙은 친정어머니께서 보내신 거였다. 아무 기별도 없이 받은 것이라 의아해서 열어보니 잘생긴 무가 깨끗하게 손질되어 담겨 있었다. 좁쌀이며 팥 등도 비닐봉지에 아기자기하게 싸여 올망졸망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삐뚤빼뚤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짧은 종이가 접혀 있었다.

무수가 잘 자랐지야? 김 서방이 무수짠지 조아허니 당거조라. 손자놈들 조아허는 콩도 보내니 니가 잘 메기거라. 아푸지 말고 잘 지내거라.

맞춤법도 엉망인 친정어머니의 그 짧은 편지를 읽는 순간 그녀는 마음에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이런 거 시장에서 사먹으면 될 걸, 뭐 하러 이리 힘들게 보내시누.’
택배 상자를 몇 번이나 꼭꼭 쌌던 노끈을 만지작거리는데, 마치 어머니의 거칠고 굵은 손 같아 마음이 더 애잔해졌다.
_22~23쪽

이제 그만 갚으세요

신발이 없어 성을 내며 밖으로 나가보니
발 없는 자가 거기 있었다

……
어느 날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 바람 쏘이러 가려고 했더니, 글쎄 유모차가 없더라는 것이다. 그깟 유모차 누가 훔쳐갈 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자전거라면 사슬로 묶어놓거나 집에 들여놨겠지만 유모차는 거의 분실되는 일이 없었으니 말이다.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잔뜩 속이 상한 부인은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하소연하면서 어떻게 유모차까지 훔쳐갈 수 있냐며 참 나쁜 사람이라고 욕도 했다. 그러자 묵묵히 듣던 남편은 다시 유모차를 사올 테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고 했다. 다시 찾을 수도 없는데 함께 맞장구 쳐봐야 아내의 속만 더 상하게 할 것을 짐작한 속 깊은 남편은 그렇게 아내를 달랬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이 외려 미웠다. 남편의 깊은 속은 고맙지만 당장에는 편들며 함께 흥분하고 욕도 해줘서 자기 마음을 풀어줬으면 하고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그럴수록 자기네도 넉넉한 살림 아니거니와,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태울 유모차를 훔쳐가는 파렴치한이 자꾸만 떠올라 화가 났다.
……
며칠 후 유모차를 잃어버린 부인은 우편함에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죄송합니다. 몸이 불편한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나갈 수 없어 염치 불구하고 유모차를 가져갔습니다. 제가 형편이 되지 않아 큰 잘못을 저지르는 줄 알면서도……. 다음 달부터 조금씩 갚아가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용서를 빌 자격도 없네요.

아기 엄마는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다가 나중에는 오죽했으면 그러랴 싶어 그냥 마음에서 용서하고 잊기로 했다. 같이 아이 키우는 처지라서 너그러워질 수 있었던 모양이다. 아이는 데리고 나가야겠고, 아내는 몸이 불편하고 유모차는 없는 가장의 안쓰러운 처지가 조금은 가늠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 비하면 자신은 그래도 다행스럽다고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꼬박꼬박 2,3만 원씩 넣은 봉투가 우편함에 들어 있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자꾸만 넣기에 급기야 자기도 봉투에 작은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었다. ‘유모차 가져가신 아저씨에게’라는 이름으로.

이제 그만 갚으세요. 저희는 이미 다 잊었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돈은 더 어렵고 가난한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동사무소에 맡겼습니다. 열심히 사세요. 부인과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사시길 빕니다. 좋은 날 오겠지요. 이제 그만 갚으세요.

‘이제 그만 갚으세요’라는 그 한 마디에 그 힘없고 돈도 없는 가장은 어쩌면 눈물을 왈칵 쏟았을 것만 같다.

---pp.154-156

출판사 리뷰

눈물 나게 힘들 때, 무릎이 꺾여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우는 따뜻한 이야기로 꽉 채워진 책이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이라 그런지 마음이 아파도 누군가에게 위로해 달라 손 내밀기 어렵고, 나 역시 누군가의 위로가 되지 못한다. 지치고 힘들 때, 속이 텅 비었다고 느낄 때 누군가 곁에 혹은 마음에 있으면 그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데 말이다.

인문학자로서 그동안 다양한 책을 출간해온 김경집 교수가 이번에는 지식보다 지혜를, 성공하는 방법보다는 행복으로 가는 방법을, 채우는 기쁨보다 나누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감동적인 글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항상 자신을 도와준 선생님께 두 달 동안 버스비를 아껴 700원을 모아 촌지랍시고 드렸던 한 교수의 추억담, 뇌사 상태에 빠진 여덟 살 아들의 장기를 다른 환자들에게 기증한 ‘아름답고 슬픈’, ‘슬프고 아름다운’ 부모의 사연, 장애가 있는 아들을 전동휠체어에 태우고 강의실을 옮겨 다니느라 힘들지만 그래도 아들이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기뻐하는 모정은, 메마르고 팍팍해진 우리네 마음을 적셔주고 위로해주는 이야기들이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 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손 내밀면 위로해줄 누군가가 있다

쓰러지지 않으려 안간힘 쓰고 있는 내게 누군가 말했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 멈추지만 않는다면.”
그 말을 듣고 나는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우리는 죽을 만큼 힘들면서도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까봐, 약한 모습 보이면 낙오될까봐, 힘들다고 하면 주위에서 걱정할까봐 애써 강한 척, 의연한 척 웃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피폐해지고 자신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겁이 난다. 그런 당신, 지금이 당신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다.

둘러보면 주위에는 어깨를 기댈 가족이 있고, 생각만 해도 든든한 친구와 스승이 있고, 사랑을 나눌 세상이 있으며, 무엇보다 당신을 일어서게 할 꿈이 있다. 눈물 나게 힘들 때, 무릎이 꺾여 주저앉고 싶을 때 혼자만 힘겨워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해보자. 누구라도 당신의 어깨를 도닥이며 마음을 보듬어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위로가 되어보자.

아직도 자신을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면, 혹은 누군가를 위로해줄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위로가 필요한 시간》을 ‘위로’ 친구로 삼아보자. 이 책은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눈물이 나도 울지 못하는 당신에게, 잠시 쉬었다 가도 된다고 진한 눈물 한번 쏟고 풀어보라며 다독이고 위로해줄 것이다.
리뷰 총점 8.8
한줄평 총점 10.0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