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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쉽게 씌여진 시
간도 그리고 명동촌 ㆍ과 우등생이 아니었던 소년 ㆍ와 평양 숭실학교의 체험 ㆍ와 서울 연희 전문학교 ㆍ과 시 속으로 들어가다 ㆍ과 도항증명 ㆍ과 운명의 날 ㆍ과 에필로그: 사랑스런 추억 |
高雲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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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05년 2월이었다. 윤동주 서거 60주년을 맞던 그 겨울의 끝자락에 나는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그를 처음 알았던 것이 1975년 2월, 그가 죽은 지 꼭 30년이 되던 때였다. 어느덧 그로부터 30여 년이 흘렀다. 그 사이 나는 윤동주 같은 시인이 되기를 바랐고,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운 그의 시비 앞 벤치와, 중앙도서관 2층 인문참고열람실의 벽에 걸린 윤동주 사진 아래서 책 읽기를 즐겼다. 그를 알고 그를 따르기로 마음먹은 지난 30년 간, 나는 윤동주의 생애와 그 시를 얼마나 이해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내가 윤동주를 알게 되던 나이의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그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같은 내 생각의 저변을 글로 옮긴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