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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e Snitselaar
Coralie Sa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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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쿠는 심통이 났어요. 친척들이 집에 놀러 오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친척들이 놀러 오는 건 히쿠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에요! 하루 종일 방긋방긋 웃고, 공손하게 굴어야 하니까요. 게다가 친척들은 히쿠가 바보 같은 이름이라며 자꾸 놀려요. 저 멀리 친척들이 오는 게 보이자 히쿠는 혼자 있고 싶어졌어요. 결국 슬그머니 내빼 숨고 말았지요. 처음엔 평화롭고 조용한 게 정말 좋았어요! 그렇지만 곧 따분하고 쓸쓸해졌어요. 히쿠는 가만히 앉아 친척들과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을 떠올려 보았어요.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헤엄치던 때, 숨바꼭질을 하며 깔깔거리던 때,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던 때, 여름밤에 모여 앉아 무서운 이야기를 듣던 때……. 그때는 참 재미있었는데……. 히쿠의 다음 행동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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