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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재 김종서 ― 오백년 충의의 표상
2. 매죽헌 성삼문 ― 충직한 성품으로 큰 절개 지킨 대학자 3. 취금헌 박팽년 ― 학예 겸비한 집현전의 수장 4. 백옥헌 이개 ― 충의가문에서 태어난 옥골선풍의 지사 5. 단계 하위지 ― 불의를 용납지 않았던 대쪽 같은 성품 6. 낭간 유성원 ― 반역을 거침없이 질타한 기개 |
崔完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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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진실
기록을 무시한 역사란 있을 수 없지만 기록에의 함몰 또한 역사 인식을 오도할 위험성을 내포한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 드라마 ‘왕과 비’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정을 수양대군의 입장에 서서 정당화하는 시각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러한 시각은 기본적으로 『문종실록』과 『노산군일기』(단종실록)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록이 반역을 성공시킨 수양 일파에 의해 흑백이 완전히 뒤바뀐 채 기술·편찬되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기록만을 맹신한다면 이는 역사적 진실과는 멀 뿐 아니라 승리한 반역자들의 역사 변조 행위에 농락당하는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이다. 실록은 물론 수많은 관련 사료들을 섭렵한 저자는, 역사가의 눈으로 실록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할 뿐 아니라 그 행간을 읽어냄으로써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정과 단종복위운동을 둘러싼 조선 초기 정치사의 역사적 진실에 육박하며, 그 속에서 명멸해간 충의지사들의 삶을 역사적으로 복권시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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