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관잡설 품일
2. 관잡설 품이 3. 속 관잡설 품이 |
朴常隆
박상륭의 다른 상품
|
한 고을의 법과 질서를 지켜,그 고을의 안녕을 보살피겠다고 나선, '읍장겸직판관'이라는 자가,별로 행악한일도, 법이나 질서를 어그린 일도 없는데, 자기 밤놀이 가는 대문 앞을 빌어 잠깐 졸음에 들었다고 하여, 바로 그 큰거리에서,과중한 사형(私刑)을 가하기는, 매우 비슷하여, 그 경중을 알아보려, 저울판에 올려볼 필요도 없기는 없었겠습지. 어쨌든 그런 이후 어떻게 되었든,그 지혜라고는 한 눈금도 없이,세상을 어슬렁거리는 그 중은,부끄럽게도, 바로 이 자리,우리들 모여 앉아, 이승 말 저승 말 하고 있는, 바로 이 자리에 옮겨져 누워 있었습지.
--- p.168 |
|
신은, 유토피아나, 위대한 사회를 살기에 걸맞도록 사람을 지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끝없이 투쟁하도록 지은 것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사람을 그렇게 설계하기 위해, 신은 뭘 끙끙대고 고심했어야 할 필요도 없었음이 분명한게, 그가 사람의 코에다 '숨'을, 또는 그의 '뜻'을 불어넣고 있었을 때, 그 '뜻'을 '욕망'의 모양으로 슬쩍 바꿔놓기만 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사람들로부터, 밑에 구멍 뚫린, 저 '욕망'의 주머니를 뽑아내보라, 그러면 유토피아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알게 될 것을,....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인세의 종말이기도 할라.)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