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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사 진풍경
개정판
이성주
추수밭 2011.07.20.
베스트
역사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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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도서는『엽기 조선풍속사』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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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좌충우돌 조선 사람의 살아가는 진풍경
일식과 '맞짱' 뜨던 조선의 왕|일식과의 전쟁|
조선시대 한량들의 '생활의 지혜'|기방오불의 법칙
우리 이대로 헤어지게 해주세요|조선시대의 이혼제도 양반편|
이혼에서 로또까지|조선시대의 이혼제도 평민편|
신참이 거쳐야 할 기혹한 통과의례|조선의 신고식, 면신례 免新禮|
왕이 사냥에 나섰다, 즉시 전시체제 돌입하라!|조선 왕의 사냥 행차|
권문세가의 끝없는 권력욕|서울 인구폭발의 주범|
조선시대'안기부X파일'을 열었더니…|조선 위정자의 오리발 관행|

2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조선사람의 재치
양반의 상투머리에는 '속알머리'가 없다?|조선 양반의 新 상투 패션|
조선시대 공무원의 생존비책|박봉으로 살아야 했던 조선의 관리들|
조선판 과학수사대CSI의 활약|원통한 백성이 없게 하라|
조선의 '생화학무기' 똥의 위력|왜군이 똥물을 뒤집어쓴 사연|
숙청의 칼날마저 피해가는 경제 관료|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중요시한 조선|
천수天壽를 누린 영조의 웰빙 라이프|영조의 최장수 재임 비결|

3 세상에 이런일이! 신통방통 조선의 물산
우황청심원은 조선 사신단의 '프리 패스포트'?|중국 갈 때 우황청심원을 챙겨야 하는 이유|
조선 코끼리의 기구한 운명|코끼리가 귀양을 간 사연|
호랑이 잡는 특공대'착호갑사', 호랑이 대신 광해군을 잡다|호랑이가 인조반정을 도운 사연|
조선시대'비데'개발 프로젝트|화장실 뒤처리 기술의 진화|
조선시대의 신개념화생방무기 고추|조선에 고추가 들어온 사연|
조성의 다방茶房은 엘리트 관료를 양성하던 권력기관?|왕이 장려한 조선의 다방 문화|

4 한맺힌 조선사람, 안타까운 조선의 역사
연신내에 서린 화냥년의 한|조선 여인들이 연신내에서 목욕재계한 사연|
조선시대 코시안Kosian의 한|호래자식의 유래|
조선시대에 중으로 산다는 것|숭유억불 정책의 실상|
조선의 왕자로 산다는 것|술을 못 마셔서 왕이 되지 못한 사연|
조선 궁중에서 내시로 산다는 것|내시에게 학문을 가르친 사연|
강대국 옆에서 형제국으로 산다는 것|대마도 정벌의 비밀|

저자후기
참고 문헌
그림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가운데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 (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역사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아이러
시나리오, 전시 기획, 역사교양, 밀리터리 등 어느 한 분야로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딴지일보]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역사는 현실과 괴리되어 있지 않고 언제나 우리 일상과 함께 호흡한다’는 신조를 바탕으로 역사서를 다수 집필했다. 그 가운데 우리 역사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다룬 『엽기조선왕조실록』 (개정판 제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은 서점가에서 하나의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역사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아이러니 세계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사 진풍경』, 『역사의 치명적 배후, 성』,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1318 청소년 시리즈), 『파국으로 향하는 일본』(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 시리즈), 『완벽하게 자살하는 방법』, 『왕들의 부부싸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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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39g | 153*224*20mm
ISBN13
9788992355704

책 속으로

서서히 해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동서남쪽에 벌려놓은 북을 동시에 치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일식과의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해야 어디로 사라지느냐? 나, 조선 왕이다! 그래, 이렇게 가는 거야. 딱 이렇게 말이야. 북을 막 치는 거야. 북을 붙잡고 계속 치면 해가 다시 돌아와. 그게 해야!”
왕이 근정전 앞뜰에서 소복을 입고 일식과 전쟁을 치를 때 각 관청의 모든 관리들도 소복을 입은 채 해를 향해 북을 치면서 왕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V. I. C. T. O. R. Y. 빅토리, 빅토리, 야! 우리 전하 이겨라, 빅토리!” --- pp.12~13 「#1. 일식과 ‘맞짱’ 뜨던 조선의 왕」중에서

“생각을 해보십쇼! 우리가 뭐 연애를 해서 결혼했습니까, 아니면 소개팅을 해서 결혼을 했습니까? 하다못해 결혼 정보업체 소개로 결혼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이건 뭐 얼굴 한번 못 보고, 아부지가 시키는 대로 결혼하니……. 이런 여자랑 평생을 어떻게 삽니까?”
“야! 너만 생각하냐? 너만? 네 마누라는 어쩔 건데? 이혼하고 나면 네 마누라는 어떻게 살라고?”
“…….”
“그러지 말고 본처는 적당히 들여놓고, 첩이랑 알콩달콩 살면 되잖아. 대충 그렇게 살자, 응?”
그랬다. 만약 이혼을 허용하면 정조를 잃은 이혼녀들이 거리로 쏟아질 것이고, 그러면 이혼녀들의 생계 문제와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이혼 대신 ‘소박’을 권장하는 사회가 되었던 것이다. --- p.28 「#2. 우리 이대로 헤어지게 해주세요」중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은 아무리 더워도 상투머리를 고집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편법을 동원해서 상투를 틀곤 했다.
(…)
“너 그럼 지금까지 진짜 오리지널 상투를 하고 다닌 거였어? 얼씨구, 진짜네? 진짜 상투네?
“상투에 진짜 상투가 있고 가짜 상투가 있냐?”
“야 인마, 보통 상투 아랫부분의 머리를 박박 밀어내잖아. 그게 배코 치는 거고! 그런 다음에 ‘주변머리’를 말아 올려서 상투를 트는 거잖아.”
“진짜냐?”
“이 더위에 그럼 통으로 상투를 트냐? 괜히 지단이 ‘속알머리’ 없이 돌아다니는지 알았어?”--- pp.112~113 「#3. 양반의 상투머리에는 ‘속알머리’가 없다?」중에서

전 공조판서 이우는 괜한 객기를 부려 코끼리에게 돌을 던지고, 그도 모자라 침을 뱉었다. 그러자 코끼리가 괴성을 지르며 이우에게 달려오더니 그 큰 발로 짓밟아버렸다.
(…)
“전하! 아무리 말 못하는 미물이라 하나, 정2품 당상관을 죽인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형입니다!”
“그래도 코길이를 함부로 죽일 수는 없잖아. 저래 봬도 저게 왜놈들이 선물한 거라 외교 관례도 그렇고…….”
(…)
이렇게 해서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을 거쳐 조선으로 넘어온 코끼리는 전라도 순천 앞바다의 장도로 귀양을 가게 되었는데, 과연 이 코끼리의 시련은 어디서 끝이 날까? --- pp.175~176 「#4. 조선 코끼리의 기구한 운명」중에서

환향녀들의 운명은 거의 대부분 장유 집안의 그것과 비슷했으니, 돌아오는 즉시 주변의 손가락질 속에 처녀들은 목을 매거나 산으로 도피해서 은둔생활을 하거나 비구니로 살았고, 유부녀들은 시댁의 눈총 속에 살아야 했다. 그나마 시댁에 몸을 의탁해 살면 다행이었다. 대부분의 환향녀들은 장유의 예처럼 이런저런 핑계로 이혼을 당했으니, 참으로 한스러운 팔자라 하겠다.
병자호란 때 끌려간 조선인의 숫자가 약 60만 명. 이들 가운데 50만 명이 여성이었다는 사실만 봐도 당시 조선이 겪었을 혼란을 예상할 수 있다. 이때의 ‘환향녀’라는 단어가 ‘화냥년’으로 바뀌면서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를 빗대는 욕으로 발전한 걸 보면 당시 환향녀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p.232 「#5. 연신내에 서린 화냥년의 한」중에서

당시 태종과 조정의 마음은 충녕대군에게로 모아지고 있었다. 일단 심성이 착하고 공부도 잘했고, 결정적으로 왕자로서의 품위를 잘 지켰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충녕에게는 형이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이었다.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충녕의 바로 위에 효령대군이 있었다.
(…)
“그 녀석(효령대군)이 또 술은 입에도 안 대요. 그러니 술버릇을 트집 잡을 수도 없거든.”
“전하, 아예 역발상으로 가는 건 어떻습니까?
“술을 못 마셔서 왕으로서는 자격미달이라고 하는 겁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 남자가 일을 하려면 술을 어느 정도는 마셔야 하잖습니까? 영업사원들 능력을 검증할 때 1순위가 주량 아닙니까? 왕도 하다 보면 영업을 뛸 때가 많은데, 술을 못 마시는 건 결정적 약점이라고 몰아가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pp.252~253 「#6. 조선의 왕자로 산다는 것」중에서

호랑이 때문에 나라의 운영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조선은 호랑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
“호랑이란 게 워낙 개념이 희박해서요. 황해도에서 막 몰다 보면 이것들이 경기도 땅으로 넘어가고, 경기도에서 몰다 보면 전라도나 경상도로 도망을 치는 바람에 말입니다. 제가 맡은 구역이 황해도라서, 경기도로 넘어간 호랑이를 잡으려고 군사를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는 순간에 저는 이미 죄를 짓는 거라서요. 구역만 아니면 그냥 넘어가서 잡는 건데 말입니다.”
“그래? 그럼 뭐 너 좋을 대로 해. 경기도까지 넘어와서 호랑이 사냥을 해도 되니까 제발 그놈의 호랑이들 확 씨를 말려버려!”
“알겠습니다! 제가 확실히 이것들 씨를 말려버리겠습니다!”
이리하여 이귀는 평산에 부임하자마자 병력을 몰아 경기도로 내처 달려왔다. 그가 내세운 목적은 호랑이 사냥이었지만, 실제로는 인조반정의 선봉군으로 광해군 축출에 앞장서게 된다. 따지고 보면 광해군 스스로가 혁명군의 족쇄를 풀어줬다 할 수 있겠다.

--- pp.186~189 「#7. 호랑이 잡는 특공대 ‘착호갑사’, 호랑이 대신 광해군을 잡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학창 시절 이런 역사책이 있었더라면…”
‘시트콤적 상상력’으로 복원한 조선, 조선인의 진짜 풍속사


조선시대에도 이혼이 가능했을까? 조선 사람들은 화장실 뒤처리를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지만 학교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었던 조선의 생활상이 시트콤보다 웃기고 사극보다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혼하려고 별별 꼼수를 다 쓴 양반들, 전쟁 통에 왜구에게 겁탈당하고 이태원에 모여 살아야 했던 환향녀들,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대마도 정벌의 숨겨진 뒷이야기 등등……. 베스트셀러 《엽기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이성주가 익살스러운 문체로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는 왕과 관료들의 속사정은 물론 내시, 스님, 환향녀 등 보통 사람들의 애환 또한 담겨 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덧 자연스럽게 조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본 도서는《엽기 조선풍속사》의 개정판입니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지루한 역사책에 지친 이들을 위한 신개념 역사책


최근 한국사를 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데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암기 위주의 역사 수업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의 역사 교과서는 단편적 사실들을 나열하거나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데 그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역사를 지루한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정보 위주의 딱딱한 역사책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이 필요한 이유다. 사실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알고 보면 TV 연속극보다도 흥미진진한 것이 바로 역사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사 진풍경》은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역사적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당시의 실생활을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 대중적이고 친근한 서술 방식으로, 역사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는 사람도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역사책이다.

시트콤보다 웃기고 사극보다 현장감 넘치는 조선 풍속사

2006년 《엽기 조선왕조실록》으로 역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바 있는 저자 이성주. 《조선사 진풍경》 역시 저자 특유의 발랄한 문체와 상상력이 잘 살아있는 책이다. 저자는 조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하이킥’ 뺨치게 웃기고 ‘불멸의 이순신’보다도 실감 난다. 현대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언어 구사는 고루하게만 여겨졌던 역사를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느끼게 해준다. 지금껏 역사라는 말만 들어도 하품이 나오던 독자라면 ‘역사=딱딱한 암기과목’이라는 편견을 깨고 역사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조선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이귀를 비롯한 서인 일파가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왕으로 세운 인조반정. 그런데 여기에 호랑이 잡는 특공대 ‘착호갑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또 ‘화냥년’이 돼버린 환향녀들의 억울한 사연은? 이 책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조선의 진짜 풍경을 찾아내 우리 눈앞에 꺼내놓는다.
또한 각각의 에피소드 끝에는 관련된 역사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재미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깊이 있는 역사 지식을 원하는 독자들의 욕구까지 채워주고 있는 것. 아울러 본문에 수록된 다양한 사진 자료들도 독자의 흥미를 높이고 이해를 돕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고 킥킥거리며 읽다 보면, 어느덧 자연스럽게 조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
-끝까지 읽은 역사책이 한 권도 없는 사람
-국사는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학생
-TV 사극조차 어려워서 못 보겠다는 주부
-‘태정태세문단세…’만 역사라고 생각하는 사람
-조선 사람들의 ‘진짜’ 생활상이 궁금한 사람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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