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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불공정한 시작
제2장. 약속된 살인 제3장. 사랑의 예감 제4장. 그림자를 밟다 제5장. 단서는 눈앞에 제6장. 고백의 밤, 고백의 아침 최종장. 어쩌면,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해설이라는 제목의…… |
金鏡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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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돌아가자!”
“뭐라고요?” “일부러 남겨둔 단서. 그게 뭔지 알았어.” 유키히라는 돌진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단서라니?” “과장님의 라이터!” “예에?” 구루메에게서 빌려왔던, 히라이 타다히토가 촬영했다는 이미 발견된 살인 현장의 테이프를 들고, 두 사람은 경시청 과학수사연구소로 뛰어들어갔다. 안도의 기분은 사우나에서 마라톤을 한 느낌이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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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6월의 어느 날, 신주쿠의 한 공원에서 중년남자와 여고생이 처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목격자도, 결정적인 증거도 없는 가운데, 현장에 남겨진 것은 ‘불공정한 것은, 누구인가?’라고 쓰여 있는 작은 책갈피뿐.
중년남자와 여고생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수사가 계속되던 중, 한 출판사의 ‘문학신인상’ 수상 파티에서 또 하나의 살인 사건이 터진다. 뒤이어 각 출판사와 경찰서에 여태까지 일어난 살인 사건과 똑같은 스토리가 담긴 ‘추리소설’이라는 제목의 수상한 소설 원고가 배달된다. 소설에는 다음 편 원고를 낙찰하라는 요구 및 다음 살인의 예고와 T. H.라는 이니셜이 쓰여 있는데……. 과연 T. H.는 누구인가? 이 사람이 잔혹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인가? 이 예고 살인 사건을 경시청 검거율 1위 미인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와 그의 파트너 신참 형사 안도 가즈유키가 추적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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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봉 영화 「언페어-The Answer」의 오리지널을 한발 먼저 책으로 만난다!
자신만만하고 겁 없는 추리소설 한 편이 올여름을 시원하게 강타한다. 이미 시노하라 료코 주연으로 드라마로 방영되어 유명세를 탄 『언페어』는 도시적인 감수성을 그려내거나 어두운 미스터리가 주류인 일본소설을 접해왔던 독자들에게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표현’과 ‘스피드에서 오는 박진감’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맛보게 해줄 것이다. 저자 하타 타케히코는 1990년대부터 TV드라마 각본가로 활동하면서 「천체관측」 「공범자」 등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시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방송계에서는 입지가 굳건한 인물이다. 『언페어』는 올해 9월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되는데, 원작의 주도면밀하고 자연스러운 전개와 영화 같은 회화적 문체가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이런 흡입력은, 바로 그가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다진 화려한 이력 때문일 것이다. 추리소설 안의 추리소설, 독자와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언페어』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 속에 나오는 또 하나의 ‘추리소설’이라는 제목의 원고다. 범인이 출판사와 경찰서에 보낸 그 원고에는 실제 사건과 동일한 내용이 전개되며, 다음 살인의 예고까지 되어 있다. 범인이 내건 게임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소설을 거액의 돈을 주고 낙찰하라는 것.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살인을 하겠다고 한다. 과연 살인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원고를 낙찰해야 하는가? 아니면 최소한 다음 살인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일까? 딜레마에 빠진 경찰과 출판사가 우왕좌왕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범인의 예고대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살인 현장에 남긴 책갈피를 통해 끊임없이 묻는다. “불공정한 것은, 누구인가?” 범인은 이 같은 게임을 왜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쓴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총 일곱 개의 장, 300페이지가 넘는 양에도 불구하고 그 분량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소설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경찰을 농락하는 범인과 그런 범인의 뒤를 쫓는 유키히라 형사 사이의 늦출 수 없는 긴장감 때문이다. 과연 뒤에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 충격적인 결말에 이를 때까지 독자는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경시청 검거율 1위의 미인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경시청 검거율 1위, 일명 ‘쓸데없이’ 미인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강렬한 존재감이다. 유키히라는 술고래에 야무지지 못하고 지저분한 방에서 전라로 자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한 번 수사에 돌입하면 잠도 안 자고, 휴일도 없이 일하는 터프한 여자다. 그녀는 몇 년 전 미성년 용의자 사살 사건을 계기로 이혼했고 그 때문에 일곱 살짜리 딸 미오와 떨어져 산다. 그리고 미오는 그때의 충격으로 아직도 엄마를 ‘살인자’라 하며 무서워한다. 피의자의 눈을 들여다보기만 하면 그 사람의 유무죄를 90% 알아맞히지만, 친딸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둘이서만 8시간이나 함께 있어도 잘 알지 못하는 유키히라. 숨 막히게 범인을 쫓는 긴장감 속에서도 이러한 유키히라와 가족 사이에서의 아픔이 묘사되며 심금을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