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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궤짝 속으로 빨려들어가다
하나. 노래 부르는 기차 - 9번 칸이면서 끝 칸인 기차를 타라. * (1-1. 1단원. 5까지의 수 / 1-1. 2단원. 9까지의 수) 둘. 깔깔 사과 꺼이꺼이 사과 - 짝수만큼 먹으면 홀수만큼 먹는다. * (짝수와 홀수) 셋. 손잡이가 없는 문 - 열이 되어야 비로소 열린다. * (1-1. 4단원. 더하기와 빼기 / 1-2. 3단원. 10을 가르기와 모으기) 넷. 퍼즐로 된 집 - 다르지만 모두 같다. * (1-2. 4단원. 덧셈과 뺄셈(1) / 1-2. 6단원. 덧셈과 뺄셈(2)) 다섯. 이상한 뱃사공 - 순서대로 밟아라. * (1-1. 3단원. 여러 가지 모양 / 1-2. 2단원. 여러 가지 모양) 여섯. 절대 눈을 보면 안 돼! - 더 길고 더 크고 더 넓은 것. * (1-1. 5단원. 비교하기) 일곱. 커다란 시소 - 무거우면 내려가고 가벼우면 올라간다. * (1-1. 5단원. 비교하기) 여덟. 내기 한 판 - 묶고 묶고 또 묶고. * (1-1. 6단원. 50까지의 수 / 1-2. 1단원. 100까지의 수) 아홉.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 아침 점심 저녁. * (1-2. 5단원. 시계) 에필로그. 다시 박물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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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어느 날 선생님이 말씀하셨지요.
“지금부터 수학 시험을 볼 거예요. 못한 친구는 나머지 공부를 할 거니까 열심히 하세요.” 길쭉한 코에 까만 안경을 걸치고 이마에는 누운 삼 자를 닮은, 아니 꼭 구불거리는 지렁이처럼 생긴 주름살에 힘을 주며 선생님이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못한 친구는 나머지 공부를 할 거예요!” 맙소사! 큰일났다! 갑자기 숫자가 마구 날아다니고 머리는 놀이기구처럼 빙글빙글 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청소가 끝난 교실에 남아 나머지 공부를 했지요. 시원한 바람이 엉덩이를 간질여도, 운동장이 놀자고 꼬드겨도 꼼짝없이 한 시간이나 나머지 공부를 해야 했다고요. 세상에 그렇게 재미없고 시시하고 지루하고 따분한 건 또 없을 거예요. 하지만요. 만약에, 만약에요. 그 때 웅이가 용감하게 신화 속 괴물들이랑 겨룬 모험담을 들었다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웅이는 신화 속에 나오는 괴물들을 수학 규칙으로 멋지게 이겨버렸잖아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정말로 운이 좋은 거예요. 이제 따분하고 지루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웅이랑 같이 재미나고 신나는 모험을 한바탕 하고 나면 틀림없이 이렇게 말하게 될걸요? “어렵고 재미없는 수학이라고? 그런 건 괴물한테나 줘 버려!” 그럼 이제부터 웅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 볼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