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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라는 ‘마법’ 풀기
모든 시험이 그렇듯 논술 시험 역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일쑤입니다. 어렵기로는 내신과 수능이 논술과 견줄 바가 아닌데도, 현실적으로는 내신과 수능이 끝나고 나서야 논술에 집중할 최소한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가장 어려운 영역을 가장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지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별다른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논술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학기 중에 틈틈이 기출문제를 풀어보았거나 읽을거리를 가까이했던 학생들이 막판 논술 학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달리 독서량이 많고 토론을 즐겼다거나, 천부적으로 논술에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논술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까요? 이쯤해서 학생들이 자주 간과하는 논술 시험의 특징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진부해서 와 닿지 않는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논술은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식을 다루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지식의 양을 묻는 시험이라면 분명 절대적 학습량을 투입해서 그에 비례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알려진 것처럼 논술 시험은 아예 몰라서 못 풀기도 하지만, 알 것 같은데도 못 푸는 ‘이상한’ 시험이 아니었습니까? 논술 학습은 지식을 측정하는 다른 시험을 대비할 때 그렇듯이 ‘나옴직한’내용을 암기하거나 이해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큰 틀에서 출제 가능한 주제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세부적으로 그 주제가 어떠한 내용으로 제시되고 이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구성해야 하는지는 도저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논술 시험은 이처럼 출제자가 질문을 던진 뒤에 학생들이 이에 대한 답안을 주체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학생이라면 이미 알아차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논술 시험의 관건은 출제된 주제에 대해 단순히 지식 차원에서 이해했느냐가 아니라, 출제자가 그 주제의 어떤 내용에 주목했고 학생들에게 어떠한 질문을 던졌는가를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몇 년을 걸쳐 문법과 독해를 공부해도 외국인만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외국어 실력처럼 논술 역시 어설픈 지식을 쌓아올리는 데 그친다면 흐릿하게 스쳐가는 생각만 떠오를 뿐 문장과 단락으로 엮을 수 없는 난감함이 거듭될 뿐입니다. 출제자의 질문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춰야 비로소 논술이라는 ‘마법’을 풀 수 있습니다. 논술, 어떻게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 『인문계논술 기출해설집 SKY편』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 2008학년도부터 2012학년도까지 출제된 수시·정시·모의/예시 논술고사를 망라한 책입니다. 논술 시험에서 최신 기출문제 학습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이 책에서는 특히 ‘최신’ 문제의 범위를 4~5년 정도로 잡았습니다. 변화무쌍한 논술 시험의 출제경향에 민감한 학생들은 변화 그 자체에 집착해서‘최신’문제에만 관심을 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논술 시험엔 오랜 시간 대학 측이 고심 끝에 출제를 거듭하면서 축적한 특유의 흐름이 있습니다. 여기엔 출제자의 질문방식이나 제시문을 다루는 방식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됩니다. 그 어떤 것도 가볍게 지나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요컨대 논술 시험엔 변해온 것 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이것을 잘 구분해서 논술 시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본서의 장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논술의 변화와 원칙을 잘 읽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끝이 없겠지만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한정된 시간과 학습량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서는 논술의 변화와 원칙을 읽어내기에 충분한 양의 자료를 담았다고 자부합니다. 해설과 예시답안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자신이 아닌 타인의 답안을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채점관의 마음으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답안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보통 자신의 답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거나 분석하기란 쉽지 않지만, 타인의 답안이나 책의 예시답안일 경우에는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최소한의 답안 구성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글쓰기 방식이나 논리 전개를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글 전개방식에 대해서 미처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쉽사리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정교하게 작성된 예시답안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방식을 객관화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헬퍼』는 대학별고사의 모든 영역을 체계화한 시리즈입니다 대학별고사는 끊임없이 꾺화하며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왔지만, 일정한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헬퍼』는 이러한 흐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별고사의 최신 유형과 경향을 해석하고 분류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이 어떤 대학을 지원하든『헬퍼』는 가장 확실한 ‘도우미’ 가 될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이 소망하는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20년 가까이 축적된 논술 문제를 12가지 주제로 나누고 주제별 출제경향을 파악한 뒤 주제강의와 모의문제를 더해 논술의 기본기를 다지도록 한『헬퍼 인문계 논술』 은 본서의 자매편입니다. 이 책과 함께 공부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논술학습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이슈투데이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