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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_자원으로 살고 싶은 작은 소망, 이룰 수 있을까?
1장. 전자제품이 또 고장 났다! 수리하면 오히려 더 손해 | 제품 수명은 누가 정하는가 2장. 100년 전구는 어디로 갔을까? 전구 생산을 통제한 사람들 | 카르텔 담합이 남기고 간 것 3장. 경제 불황이 쓰레기를 부추긴다고?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너럴모터스의 전략 | 이젠 필요만으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 일회용 제품이 상용화되기까지 | 소비 진작, 불황을 끝내는 아이디어 4장. 우리는 제조업자들에게 속고 있다 지금은 소비를 권하는 사회 | 오래된 기술을 도태시키는 기능적 노후화|제품 수명을 조작하는 질적 노후화 | 신제품을 강요하는 심리적 노후화 | 올 잘 나가는 나일론 스타킹의 등장 5장. 성장이냐 죽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럴싸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눈속임 | 경제성장의 논리로 무장한 계획된 노후화 | 빚내서 구매하라고 부추기는 은행 6장 트렌드, 낭비를 권하다 비틀을 히트 상품으로 만든 DDB의 광고 전략 | 남성 패션 산업계에 불어 닥친 새 바람 | 기술혁신으로 승부수를 던진 애플 7장. 휴대폰의 수명은 왜 2년일까? 소비자를 분노케 한 아이팟 배터리 | 제품 수명은 점점 더 짧아진다 | 기술은 개선되고 성능은 복잡해지고|동참하지 않으면 무시당한다 | 싸니까 더 구입하는 심리 8장. 늘어나는 쓰레기, 줄어드는 자원 아프리카에 쌓여가는 휴대전화기 | 국가에서 국가로 이동하는 유해 폐기물 | 소비할 때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 9장. 친환경 재활용에 답이 있다 친환경 제품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들 | 컴퓨터, 휴대전화기 같은 하이테크 쓰레기의 재활용 | 요람에서 요람까지 | 올바른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 친환경적이라는 말에 숨겨진 기업의 전략 10장. 경제성장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녹색경제 시대의 개막 | 등 떠밀린 성장에는 부작용이 있다 | 녹색과 성장,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 비대해지는 경제성장은 이제 그만 11장. 쓰레기더미에서 건져 올린 희망 물물교환 시장이 남기고 간 물건들 | 수리의 부활을 꿈꾼다 | 재료의 수명을 늘려 경제적 손해를 막을 것 | 이제는 컨슈머에서 프로슈머로 | 물건에 대한 존중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존중 영화 제작 후기_ 계획된 노후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역자 후기_ 눈 뜬 소비자가 많아질수록 쓰레기로 버려지는 물건이 줄어든다 관련 도서 / 관련 링크 부록_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 |
J?rgen Reuß
Cosima Dannorit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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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휴대전화기는 2년마다, 개인용 컴퓨터는 적어도 5년에 한 번씩 새 제품으로 바꾼다. 이 같은 소비습관이 거의 생활화되어 멀쩡한 제품을 두고도 후속 모델을 구입하기도 한다. 그들은 아직 쓸 만한 구형 제품을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아무런 망설임도 없다. 별생각 없이 이루어진 구매의 결과가 곳곳에 쌓인 쓰레기더미임을 그들은 인식하고 있을까? --- (p. 16)
오늘날 소비자들은 기업이 소비자들의 이런저런 상표의 선택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까지도 조종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진작부터 익숙해졌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에게 쏟아지는 광고 메시지는 하루 3,000개에 달한다.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은 일생 중 3년을 오로지 광고를 시청하는 데 바치고 있으며, 컴퓨터에 사회화된 사람들은 여기에 더해 컴퓨터 모니터 사방에 깔려 있는 광고 배너를 보는 시간 몇 달을 추가해야 한다. --- (p.76) 예술가이자 영화제작자인 뉴욕 시민 케이시 니스탯은 아이팟을 사려고 자신의 주머니를 탈탈 털었다. 당시 아이팟 가격은 거의 500달러나 되었다. 약 12개월 뒤 아이팟 배터리가 못 쓰게 되자, 그는 애플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새 기기를 하나 구입하라는 조언뿐이었다. 니스탯을 짜증나게 한 것은 고장 난 배터리가 아니었다. “제 노키아 휴대전화기의 배터리도 수명을 다합니다. 그러면 전 새 배터리를 하나 삽니다. 하지만 이 값비싼 아이팟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고장 나면 기기 전체를 바꾸어야만 했습니다.” --- (p.152~153)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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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면서 조기에 낡거나 닳아서 못 쓰게 되도록 하는 ‘계획된 진부화’, 즉 ‘제품 수명 조작’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전구는 1,000시간이 지나면 필라멘트가 타거나 아이팟 배터리는 18개월이면 수명이 끝나는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예시를 들면서 새 제품의 구입보다 수리비를 더 비싸게 책정하는 기업들의 음모를 고발한다.
또한 폴스크바겐의 비틀 자동차와 남성 패션 분야의 사례를 통해 기존 제품에서 디자인만 조금 바꾸거나 사소한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한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등 사람들을 현혹하는 트렌드가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경제성장과 환경의 딜레마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요구한다. 즉, 성장이냐 환경이냐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옳은지, ‘녹색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줄이기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인문·사회학적으로 다루고 있어 환경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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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0만 톤 이상의 폐전자제품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휴대폰, TV, 컴퓨터, 자동차 등과 같은 일명 ‘하이테크 쓰레기’는 50여 종의 유독 중금속과 신경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하이테크 쓰레기를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폐휴대전화기 한 대에는 금·팔라듐 등의 금속자원이 16종 이상 들어 있어,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한 대당 2,500~3,400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이렇듯 폐전자제품에 있는 자원을 순환하여 사용한다면 경제적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함께 소개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경제와 환경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붐이 일고 있다. 모든 제품을 생산할 때 제품원료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 설계를 하고, 발생된 모든 폐기물은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날로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정부와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함으로써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설립된 민간협력기구인 ‘자원순환사회연대’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개인적인 실천을 넘어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성찰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