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제1장 중국의 '부상,' 미국,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 1. 중국의 '부상': 대전제의 평가 2. 중국의 부상, 미국, 그리고 동아시아의 불확실성 3. 한반도의 과거와 미래: 역사, 인식, 구조적 제약 4. 자료와 방법론에 대하여 5. 책의 구성 제1부 냉전기의 중국과 한반도 제2장 냉전기의 한-중 관계 1. 적대관계에서 상호 간의 관심으로 2. 한-중 관계 변화의 배경과 동인(動因) 제3장 냉전기의 북-중 관계 1. 북-중 관계의 형성: 1950년대의 동학(動學) 2. 중-소 분쟁과 1960년대의 북-중 관계 3. 1970년대의 데탕트와 북-중 관계 4. 냉전기의 북-중 관계: 소결 제2부 전환기의 중국과 한반도 제4장 전환기의 한-중 관계(I): 교류 확대의 정치경제 1. 한-중 간 상호 탐색기(1979-1983) 2. 관계 개선의 초기단계(1984-1987) 3. 관계 개선 초기의 한-중 간 경제교류 4. 한-중 관계에 대한 정치적 제약 제5장 전환기의 한-중 관계(II): 관계 회복의 정치경제 1. 도약기의 한-중 관계(1988-1990) 2. 관계 회복기의 한-중 관계(1991-1992) 3. 한-중 교역(1988-1992) 4. 한국의 대 중국 투자(1988-1992) 5. 한-중 관계 기반 구조의 발전 6.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외부적 제약 제6장 한-중 국교 정상화의 정치 1. 엘리트의 인식과 비공식 채널의 역할 2. 관료정치의 제(諸) 요인 3. '동해사업'(東海事業): 사실과 교훈 제7장 전환기의 북-중 관계 1. 전환기 북한 대외관계의 주요 변화 2. 북한의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 3. 북한의 대내적 환경 변화에 대한 평가 4. 한-중 관계의 개선과 북-중 관계의 변환 5. 소결 제3부 탈냉전기의 중국과 한반도 제8장 수교 이후 탈냉전 시기의 한-중 관계 1. 탈냉전기 동아시아의 전략적 불확실성 2. 수교 이후의 한-중 관계: 보완, 경쟁 및 협력의 정치경제 3. 경제협력을 넘어서: 전략적 제휴 가능성의 모색 제9장 한-중 밀월기(蜜月期)의 종언: 통상 갈등의 정치경제 1. 마늘분쟁의 기원: 한국 내 정치역학 2. 중국의 보복조치: 정치경제적 배경 3. 분규 타결의 정치 4. 비교적 관점에서 본 한-중 마늘분쟁 5. 2005년 김치파동의 급습: '정상적 관계'의 정착? 제10장 한-중 역사분쟁과 '연성 갈등'의 도전 1. 한국 내 대 중국 인식의 변화 2. '동북공정': 한-중 간 역사관의 충돌 3. 한-중 관계에서의 '연성 갈등'과 전망 제11장 북-중 관계의 변환과 한반도의 국제정치 1. 북핵 문제와 북-중 관계 2. 중국의 대 북한 영향력 평가 3. 북-중 관계의 변환 가능성과 '정상적 관계'로의 전환 제4부 중국의 부상, 미국, 그리고 한국의 전략적 선택 제12장 중국의 부상과 한-미 관계: 인식과 정책의 변화 1. 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대 중국 인식 변화 2. 대 중국 인식의 양면성과 모호성 3. 한-미 관계의 경색: 균열의 공간? 제13장 동맹과 동반자 사이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 1. 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2. 전략적 대안의 범위와 합리적 선택 3. 미-중 간의 수렴점(收斂點)과 한국의 선택 4. 21세기의 불확실성과 한국 외교 제14장 명민외교를 위한 제언 1. 명민외교의 개념과 내용 2. 뒤집어 보는 사례: 만약 명민외교가 이루어졌다면? 3. 책을 맺으며 부록 찾아보기 |
정재호의 다른 상품
|
이 책은 단순히 학술적 내용만 담고 있지는 않다. 2부와 3부의 곳곳에서 대 중국 외교에서 드러난 우리의 실수(失手)와 패착(敗着)에 대한 상세한 실증적 논의를 통해 21세기를 위한 함의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4부에서는 중국의 부상으로 파생된 전략적 딜레마와 관련해 한반도와 한국이 반드시 풀어야만 할 '미래전략방정식'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갈림길에 선 21세기 초의 지금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필자는 독자들과 이를 함께 고민할 것을 청하고 있다. ---서문 중에서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중국의 '부상'은 이미 전 지구적 중요성을 띠는 현상이자 국제정치 담론의 핵심 화두가 되었다.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었고, 그 관계의 구체적인 성격에 따라 국익이 좌우될 수밖에 없었던 한반도에서 21세기 중국의 부상은 그 어떤 외적 요인들보다도 중요한 변수로 작동할 것이다. 쇠퇴해가던 청조(淸朝)와 강대국화의 가도를 내달리던 일본과 미국 사이에서 100여 년 전 조선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깊은 번민을, 이제는 초강대국 미국과 부상하는 중국 사이에서 한반도 전체가 다시 한 번 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고뇌는 단순히 학술적이거나 형이상학적 사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장래의 국운과 국익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현재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고민일 수밖에 없다.---「중국의 '부상,' 미국,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 중에서 전략적 변환에 기초한 중국의 자신감에 찬 외교는 대 한반도 정책에서도 새로운 전제를 갖고 출발하게 된다. 한 중국인 학자가 적절히 지적했듯이, "중국은 이제 더 이상 미국이 대 중국 공격을 위한 도약대로 한국을 사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 이제 '한국 문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 한반도 내의 경쟁적 정치세력 간의 분규로 보아야 한다"는 관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즉, 중국에게 있어 이제 한반도 문제는 초강대국 간의 대치와 경쟁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을 때보다 훨씬 융통성 있고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게임으로 변했다는 점이다.---「냉전기의 한-중 관계」 중에서 동북아 지역의 구조적 재조합과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미-중 관계의 역동성일 것이다. 중국의 '부상'은 과연 성공할 것인지, 성공한다면 종합국력의 측면에서 언제 어떻게 미국과 힘의 평형을 이루게 될 것인지, 또 역내 국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등이 복합적으로 지역정치의 구조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역내의 국제정치 동학에 있어 독립변수라기보다는 종속변수적 측면을 더 많이 가질 수밖에 없던 이 시기의 한국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의 측면에서 대 중국 관계를 평가하고 수행해나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수교 이후 탈냉전 시기의 한-중 관계」 중에서 미-중 관계는 한국의 대외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지만, 역으로 한국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데에 우리의 고민이 있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중국 양자와 공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들로부터 얻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둘 사이의 분쟁에는 절대 개입되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만 한다. 즉, 한국외교의 3대 목표인 생존(안보), 발전(경제) 및 통일(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핵심이 바로 미국, 중국과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동맹과 동반자 사이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 」 중에서 |
|
'전략 동맹'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사이에서 한국의 선택은 무엇인가?
2002년 8월 수교 10주년을 기념할 때만 해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 '역사분쟁'이 터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2010년의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거치며 한-중 간에 "경제는 여전히 뜨겁지만, 외교는 미지근한 정도이고, 안보는 냉랭한"(經濟熱 外交溫 安保冷) 분위기가 생길 것이란 예상을 하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다가오는 2012년, 수교 20주년을 맞으면서 표면적으로는 한-중 관계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양국 관계에 내재된 지정학적 갈등의 본질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 중국의 '부상'은 더 이상 가부(可否)의 문제가 아니며, 그 도래 시점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따라서 한-중 간 국력의 차이가 커질수록 양국 관계에 내재된 전략적 딜레마도 점차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즉, 100여 년 전 조선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깊은 번민을 이제는 초강대국이자 전략동맹인 미국과 부상국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중국 사이에서 한반도가 다시 한 번 안게 된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한-중 관계를 심층 포착하다.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의 미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1949년)에서부터 2009년까지 60년 동안의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를 4부 14장에 걸쳐 꼼꼼히 분석한 책이다. 냉전기(1950-70년대)를 다루는 제1부에서는 한-중 간의 상호 무관심, 무정책의 관계와 북-중 관계의 논리를 상세히 논하고 있다. 전환기(1980년대)를 대상으로 한 제2부에서는 상호 탐색 및 교류 확대와 수교 교섭의 과정과 함께, 북-중 관계의 점진적 변환의 논리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1992년 한-중 수교 교섭과정에 대한 미시적 분석을 최초로 제시하는 6장은 왜 한-중 관계의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지지 못했는지를 세밀하게 잘 보여준다. 탈냉전기를 다루는 제3부에서는 수교 이후 한-중 관계의 확대와 상호의존의 심화가 양국 간 갈등과 분규를 빈번하게 만들고 있음을 통상분쟁 및 역사논쟁의 사례를 통해 실증하고 있다. 또 탈냉전기의 북-중 관계 역시 예전과는 상당히 다른 규범과 기준 위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북핵 문제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이 책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 제4부에서는 부상하는 중국과 패권국 미국 사이에서 과연 한국의 전략적 좌표는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논의를 제공한다. 한, 미, 중 간 상호인식의 추이와 중국의 미래 궤적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향후 한국에게는 어떠한 전략적 대안들이 존재하며 이들 각각이 갖는 유용성은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결국, 명민외교(明敏外交)가 답이다. 한국의 국익을 위해 미, 중 양국과 공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또 실리의 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의 부상과 복잡한 국제정치 방정식 속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겪게 되는 전략적 딜레마를 감안할 때, 한국의 선택은 무엇이어야만 하는가? 우리는 다양한 상황의 전개 가능성을 미리 검토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물질적, 심리적 상황을 마련해야 하고, 국익에 불리한 상황의 전개가 일어날 경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지닌 국제적 연계망과 국내적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상황에 관계없는 고착적 해법에 집착하기보다 '중형 강국'이 가질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에 기반을 둔 전략을 설계하고 수행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명석한 이해와 준비에 바탕을 두되 민활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외교,' 즉, '명민외교'가 독수리(미국)와 용(중국) 사이에서 한반도가 나아갈 길임을 역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