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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여행의 시작 - DAY 1-5
2. 북부 여행 - DAY 6-18 3. BRAKE TIME IN DELHI - DAY19-22 4. 중부 여행 - DAY23-32 5. 서부 사막 여행 - DAY33-39 6. 인도 여행의 끝 - DAY4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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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나이 서른, 20대의 끝자락(만 28세)에서 20대를 회고하고자 쓴 책.
- 언제부턴가 스무 살 때, 여행한 인도여행에 대한 책을 꼭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욕구는 항상 게으름과 싸워 패배했고, 나의 ‘20살의 인도여행 일지’는 부모님 집 창고 한 켠에 10년치의 먼지를 먹으며 쉬고 있었다. 30대의 첫 해에 와서야 드디어 욕구가 게으름을 이긴 것에 감사한다. 나에게 여행이란, 항상 사람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이 그 곳의 문화이고, 역사라고 생각한다. 20살의 나도 그랬는지 이 책에는 매 에피소드마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지금의 내가 다시 인도 여행을 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 . .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쓰면서 20살의 어린 내가 겪고, 생각하고 느낀 감정을 편집과정에서, 30살의 내가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간혹 내용이 정리가 안 되거나, 스스로도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존재한다. 최대한 10년 전의 기억을 떠올려 알기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으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그냥 ‘20살의 내가 논리가 부족했겠거니 . . .’하며 넘어가 버렸다.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존 인물들이며, 상당 수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매우 가깝거나 혹은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내기도 한다. 이 책은 30살의 내가 10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온 ‘나의 20대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다. 20살의 나는 이제 없지만, 이 책에서는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며 꿈을 쫒아 자라고 있다. 책을 쓰면서 오랜만에 20살의 나를 만나,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 언제든 20살의 내가 그리워지면, 다시 이 책을 펴 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다. 20살의 나.” 2017. 5. 1. (월) PM 12:45 -추천의 글 길 위에서 찾은 20살의 서툰 발자국, 푸른 창공을 나는 조종사의 날개가 되다 3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정에서 수천 명의 아이를 만났습니다. 해마다 교문을 나서는 제자들의 뒷모습을 보며 기특함보다는 늘 걱정이 앞섰습니다. 거친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길을 잃지 않고 잘 걸어가고 있을지, 바람 부는 언덕에서 넘어지지는 않았을지 마음을 졸이곤 했습니다. 퇴임 후 전해 들은 문은혁 작가의 소식은 그 오랜 걱정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답변이었습니다. 20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지만 동시에 가장 막막한 그 시기에 그는 편안한 길 대신 인도의 거친 흙먼지 속으로 자신을 던졌습니다.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42일간 사투를 벌였던 그 기록이 10년이라는 시간을 견디고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20살의 은혁이가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에서 삶과 죽음을 응시하며 느꼈을 그 생생한 고뇌를 함께 느꼈습니다. 배낭 하나에 의지해 낯선 이방인들 사이를 헤치며 나아가던 그 서툰 발자국들이, 결국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공군 조종사의 단단한 조종간을 잡게 한 밑거름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여행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작가는 10년 전 창고 속에 잠들어 있던 자신의 일기를 꺼내어, 30살의 시선으로 20살의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이는 마치 교장으로서 제자의 옛 생활기록부를 다시 읽어보는 것과 같은 벅찬 감동을 줍니다. 방황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닙니다. 20살의 작가가 인도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그 모든 순간이, 지금 구름 위를 나는 그의 항로를 더 정확하게 만들어주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긴 여행의 출발선에 서 있는 청춘들에게는 용기를, 이미 그 길을 지나온 우리 기성세대에게는 잊고 지낸 뜨거운 진심을 일깨워줍니다.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늠름한 조종사로, 그리고 삶의 깊이를 기록하는 작가로 성장한 문은혁 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이 세상의 모든 '길 잃은 청춘'들에게 따뜻한 북극성이 되어주기를 소망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2026년 3월 어느 봄날 전(前) 인천정각중학교 교장 진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