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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Origins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
추수밭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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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개월-인간이 태어나기 전 9개월의 역사
우리를 만든 것은 무엇인가
태아의 재발견
오해와 몰이해
살아 있는 실험

2개월-음식이 전하는 메시지
“먹는 음식이 곧 아기가 됩니다”
상식인가, 미신인가
바커 가설-뱃속에서의 영양결핍이 심장질환으로
생선의 딜레마
음식 해방
행복한 아기를 위한 초콜릿 한 줌

3개월-엄마의 스트레스
불현듯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
극단적 스트레스
일상적 스트레스-임신한 슈퍼우먼
일할 권리, 쉴 권리

4개월-금지된 물질로 만든 세상
사물을 새롭게 바라볼 것
자궁은 완전한 차단막인가
흡연과 음주
플라스틱의 배반
위험한 공기?
좋은 약은 없는가

5개월-초음파 정치학
신의 계획을 엿보다
태아를 훔쳐보는 카메라
자궁 속의 다윈론
분홍 알약, 파랑 알약
두려움과 유혹

6개월-엄마의 우울
토끼 생각에 토끼를 낳다
어느 여성 정신분석가의 고백
임신우울증
자아의 재구성

7개월-우리의 시작은 태아였다
생의 기원
유아기는 언제 시작되는가
자궁은 말한다
태아기, 인간의 아틀란티스

8개월- 엄마라는 이름의 시민(市民)
경제학이 본 뱃속 9개월
알파 계급과 엡실론 계급
‘어머니’를 돌보는 사회
보호받을 권리

9개월-끝이면서 시작인, 안녕!
출생 트라우마
엄마 길들이기
가장 생생한 만남

후주
감사의 글_ 애니 머피 폴
옮긴이의 글_ 박인균

저자 소개 2

애니 머피 폴

관심작가 알림신청
 

Annie Murphy Paul

첫아이 때에는 미뤄두었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보고자 두 번째 임신기 9개월간 ‘태아기’ 취재에 나선 호기심 강한 과학 기자. 자기보다 늘 한발 앞서는 부른 배와 함께 학회장을 동분서주하고, 인터뷰 중 아이의 발짓을 느끼면서 취재를 해나가는 동안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의 시간으로서 ‘9개월’을 재발견했다. 그 과정이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연재되었고, 이 칼럼들은 뛰어난 대중 과학 기사를 엮는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에 수록되는가 하면, 2010년 단행본 『오리진』으로 출간될 당시 〈타임〉 커버를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명사 특강 TE
첫아이 때에는 미뤄두었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보고자 두 번째 임신기 9개월간 ‘태아기’ 취재에 나선 호기심 강한 과학 기자.
자기보다 늘 한발 앞서는 부른 배와 함께 학회장을 동분서주하고, 인터뷰 중 아이의 발짓을 느끼면서 취재를 해나가는 동안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의 시간으로서 ‘9개월’을 재발견했다. 그 과정이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연재되었고, 이 칼럼들은 뛰어난 대중 과학 기사를 엮는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에 수록되는가 하면, 2010년 단행본 『오리진』으로 출간될 당시 〈타임〉 커버를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명사 특강 TED에 초청되어 이 내용을 강연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 타임스 매거진〉〈뉴욕 타임스 북리뷰〉〈슬레이트〉〈디스커버〉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 인성 검사가 불러일으키는 오해를 과학적으로 비판한 『The Cult of Personality Testing』,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원초적 시간으로서의 ‘태아기’를 재발견한 『오리진Origin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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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클래스101에서 기술번역을, LPT번역아카데미에서 번역 전반을 가르치고 있다. 마이클 S. 가자니가의 『왜 인간인가?』『뇌로부터의 자유』『뇌, 인간의 지도』, 레이프 에스퀴스의 『당신이 최고의 교사입니다』『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 등을 비롯해 『거짓말의 심리학』『마인드버그』『베르메르의 모자』등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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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640g | 153*224*30mm
ISBN13
9788992355735

책 속으로

“사람들은 나이를 잘못 계산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모든 사람이 제 나이보다 몇 달씩은 더 먹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장 고귀한 소우주, 어머니의 자궁 안 또 다른 세상에서 하나의 생명체로 살아 움직이며 환경의 영향도 질병의 공격도 받으며 살았기 때문이다.”--- p.22

“암과 기타 질환을 예방하는 수많은 화학물질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했죠. 이 화학물질을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제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자손에게 질병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을까? 최소한 우리가 개발한 동물 실험에서는 분명히 그럴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p.54~55

“홀로코스트 2세대의 대다수가 PTSD 증상을 보였다”고 예후다는 말한다. 그들은 부모와 똑같은 악몽과 공황 상태, 머리끝이 쭈뼛 서는 각성 증상을 보였다. (…) 한 논평에서는 홀로코스트 피해자 자녀들은 “흉터 없는 상처를 가지고”태어났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p.66~67

1954년 발행된 의학 정보지는 여성들에게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태아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런 생각들을 “노파들이나 하는 미신 같은 이야기”라며 집게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고 “바느질 모임에서나 하는 근거 없는 소리를 믿지 말고 의사들의 말을 들으라”고 했다.--- p.105

“분자가 태반을 통과할 수 있는지는 분자의 크기, 전하 그리고 용해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코렌은 말한다. “분자가 해로운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크기가 작고 중성 전하를 띤 지방에 쉽게 용해되는 분자는 독성 유무와는 상관 없이 태반이라는 보호막을 지나 유유히 흘러간다.--- p.113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의 탯줄에서는 평균 200개의 공업용 성분들이 검출되고 있다. 배낭 연구가 보여주듯이 우리는 태아를 품고 이 세상을 거닌다. 교통체증으로 막히는 골목에서도, 담배 연기가 자욱한 파티에서도 늘 함께하고, 음료수와 알약도 함께 마시고 삼킨다. 태아는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체내에 축적된 유해물질을 같이 짊어지고 있다.--- p.134

2006년 〈국립과학회보〉에 실린 카탈라노의 분석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심한 시대에는 유산이라는 수단을 통해 약한 남자아이를 ‘걸러냄’으로써 더 적은 수이긴 하나 더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난다.
카탈라노가 상상하기에 자궁은 보살핌이 보장된 부드러운 요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무자비한 선택의 장이었다. “이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른으로 무사히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대의 자연선택은 자궁에서 이루어진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p.166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청년기에 영향을 남기듯 임신 기간이 어머니로서 보낼 시기의 전체적인 색조를 결정하는 것이다. 성장 과정에서 마주치는 이 중대한 도전에서 “돌아올 길은 없다”며, 비브링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임신은 “정신 건강의 시험대다”.--- p.194

나는 궁금하다. 임신에 대한 우리의 열렬한 관심이 임신 여성과 태아의 보다 나은 생활 조건을 위한 사회적인 투자로 연결될까, 아니면 그저 눈요깃감이나 상술이 될 뿐일까.--- p.254~255

앨먼드는 최근 몇 년간 흑인의 출생 전후 건강진단 결과가 매운 나쁜 상황에 있다고 말한다. 흑인 신생아의 저체중 비율은 백인 신생아보다 2.5배 높고, 1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도 2배 이상 높다. 태내 경험의 영향이 잠재적으로 지속된다는 걸 생각하면 “미래의 인종불평등은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앨먼드는 경고한다.--- p.265

임신에 대한 우리의 강렬한 관심만큼이나 실제로 임신에 이뤄지는 투자와 임신 환경을 개선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 중 1명인 하버드대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 교수가 공유하는 것이기도 하다. --- p.277

지금, 간호사가 아기를 안아 내 옆에 쳐진 커튼 곁으로 데려오고, 나는 진짜 육체를 가진 아기를 본다. 피부는 선명한 분홍빛이고 머리는 검게 반질거리며 눈은 연고를 발라 반짝거린다. 아기보다 생생한 것은 없다.
우리는 아기를 처음 떠올릴 때, 새롭고 깨끗하고 삶의 흔적이 묻지 않은 아기를 상상한다. 사실 아기들은 이미 세상과 우리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데 말이다. 이는 부모에게 주어진, 숙고해볼 가치가 있는 선문답이다. ‘잘 아는 누군가를,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다.’--- p.301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배꼽이라는 단 하나의 흔적밖에는 남아 있지 않은 우리의 태아기는 돌이킬 수 없이 사라져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닮았다. 그러나 이제 탯줄과 태반, 양수는 뱃속 9개월간 벌어진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탯줄은 출산 직후 수거되어 환경유해물질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가 하면 태반은 법정 증거물로 채택되고 있다. 양수는 자폐증의 기원을 밝히는 테스토스테론 연구의 재료로 쓰인다.
“심장을 가진 작은 콩”(249쪽) 같은 배아기부터 태아는, 태아를 둘러싼 자궁은 세상을 향해 말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운명은 엄마 뱃속 9개월부터 시작된다

2010년 9월, 〈타임〉은 다음과 같은 문구를 표지에 내걸었다. “최초 9개월은 우리 인생을 어떻게 좌우하는가How the first nine months shape the rest of your life"
이 커버스토리의 필자가 바로 《오리진》의 저자 애니 머피 폴이다. 여성 과학 기자가 태아를 뱃속에 품고 ‘태아기’ 밀착 취재에 나섰다. 장장 9개월, 〈뉴욕 타임스 매거진〉 연재가 끝나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자 각 언론이 앞 다투어 서평을 게재하는 가운데 〈타임〉은 아예 4페이지를 할애해 작가를 필자로 특집 기사를 실은 것이다.
《오리진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Origins-How the nine months before birth shape the rest of our lives》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결정론적인 메시지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혹자는 이 책이 ‘엄마’ 혼자 떠맡아야 하는 임신기의 자책감으로부터 해방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고, 혹자는 모든 것은 결국 엄마 탓이라는 뻔한 비난을 전제한 게 아니냐는 반격을 가했다.
임신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보이는 체험을, 이처럼 공공의 화제로 떠오르게 한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무리 훌륭한 임신정보서라도 던지지 않았던 질문, 우리 (아이의) 삶은 언제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내놓는다는 점일 것이다. 혹은 ‘과학’의 시선을 통해 상식적이라고 알려진 비상식, 몰상식이라고 알려진 몰이해에 정면 대응해보고자 한 ‘엄마’의 뼛속 깊은 호기심이 다른 엄마들의 마음에 공명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오해와 진실

“숨 쉬는 공기, 먹고 마시는 음식, 느끼는 감정, 피부에 닿는 화학물질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의 대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뱃속의 태아와 공유”(16쪽)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그렇다면 잘못된 상식은 없을까? 그동안 본능과 직감에 따라 임신기에 대한 일련의 금기 목록을 쏟아내기만 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과학과 역사의 풍부한 자료를 통해 이 목록을 교정해나간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어떤 유전자를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태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출생 후 우리 삶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 책은 임신과 태아에 대해 흔히 가지기 쉬운 오해를 교정하고 새로운 이해를 돕는 정보가 가득하다.

* 비만 : 비만 여성이 임신 전 체중 감량을 할 경우, 자녀의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가 더 원활해져 비만 확률을 낮출 수 있다.

* 성인질환 예방 : 임신 중 특정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암과 같은 미래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는 동물 실험이 성과를 거두었다. 자궁에서 피토케미컬을 간접 섭취한 새끼 쥐는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 초콜릿 : 적당량의 초콜릿을 먹은 임신부는 전자간증 발병위험이 40%나 낮을 뿐 아니라 자녀들은 더 잘 웃는 편이라고 한다.

* 스트레스 :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태아의 신경계에 운동효과를 제공하여 뇌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약물 복용 : 현재 임신부의 약물 복용 기준은 안전한가? 2008년 FDA는 약물의 위험 등급이 너무 포괄적으로 되어 있어 임신부가 위험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지 못하며, 현재 A~X로 나누는 표기 방식은 더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울증 : 우리는 임신기 우울증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어머니의 우울증이 태아를 자극에 민감하게 만들며, 출생 이후 정서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 자궁의 안전성 : 오늘날 신생아 탯줄에서는 평균 200개의 공업용 성분들이 검출되고 있다. 엄마 혼자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 사회는 온갖 유해물질로부터 태아를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사회경제적 지위 :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 태아였던 이들은 그 시기를 비껴 태아기를 보낸 동세대인들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르노빌원전사고, 중국대약진운동 등의 사례에서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 분만방식 : 분만 시 아기도 어머니의 신체 조직이 가하는 압력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제왕절개술, 자연분만, 겸자나 흡입기를 사용하는 보조분만 순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추천평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한때 태아였다는 것을, 자궁에서 받아들인 어머니의 음식, 스트레스, 공기가 우리가 살아갈 때 필요한 최초의 정보가 되어주었다는 것을. 이 책을 부부는 물론, ‘어머니’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박문일 (『베이비 플랜』 저자, 한양대 의대 학장, 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장, 대한태교연구회 회장)
매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계획 중 또는 임신 중인 심지어 출산 후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모든 여성에게 필독을 권장한다. 막연한 불안감 대신 안정된 마음으로 임신기를 보내고자 하는 당신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최규연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
차가운 과학에 따뜻한 친절과 서정적 표현력이 결합하여 진정 혁신적인 임신 연대기가 탄생했다. 이 책은 임신이 견뎌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어머니가 되는 첫 아홉 달이자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기임을 보여준다. 달콤하고 재치로 넘치며 매우 신선하다. 독서를 마친 후 당신은 다른 눈으로 임신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실비아 네이사 (『뷰티풀마인드A Beautiful Mind』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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