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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3할 3푼 3리 내일의 할 일 비밀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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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어느 날 갑자기 달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근호는 그 사실을 숨기고 싶다. 친한 친구 진규한테도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 가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하필이면 나은이랑 같은 동네라니. 눈앞이 깜깜하지만 나은이랑은 평소 말도 잘 안 하는 사이니까 그나마 안심이 된다. 그런데 자꾸만 나은이한테 진짜 비밀로 하고 싶은 일들을 계속 들키고 만다. 더 이상 치부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어쩐 일인지 항상 근호 곁에 있는 나은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나은이는 정말 근호의 슈퍼맨이라도 되는 걸까? · 「3할 3푼 3리」 공부보다는 야구를 좋아하고, 집보다는 운동장을 좋아하는 ‘야구의 신’ 동주. 공부는 좀 못하지만 나름 행복하게 살던 동주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시련이 찾아왔다. 앞집에 이사 온 ‘공부의 신’ 승재가 나타나고부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동주는 엄마 친구 아들 그야말로 ‘엄친아’이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비교 당하는 것도 모자라 승재를 따라 학원까지 다니게 된 동주는 공부밖에 모르는 승재가 한심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재수 승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동주는 자꾸만 승재에게 신경이 쓰인다. 동주는 승재의 구원투수가 돼 줄 수 있을까? · 「내일의 할 일」 엄마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서준이와 누나 서영이. 한 살 터울이라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집안엔 정적만이 흐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은 치킨 때문에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만다. 바쁜 아빠를 대신해 누나가 나름 살뜰히 챙겨 주지만 누나가 부쩍 승호 형이랑 가까워진 것 같아 서준이는 누나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정신이 없다. 급기야 누나가 밤에 몰래 나갔다 온 사실을 알게 되자 서준이는 엄마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는데…… 알고 보니 누나랑 승호 형 사이에는 특급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서준이는 끝까지 누나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까? · 「비밀번호」 어릴 적 화상으로 왼손에 분홍빛 상처를 갖고 있는 지환이는 늘 의기소침하고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한다. 그런 지환이에게 어느 날 스스럼없이 현택이가 다가온다. 학교도 가지 않는지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던 현택이는 마치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지환이를 살갑게 대한다.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연 지환이는 혼자 있는 집에 현택이를 데리고 가고 자신의 이야기도 들려주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현택이가 지환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들어오면서부터. 친구라고 믿었던 현택이를 지환이는 용서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