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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 발령
2. 마케팅부에서의 첫 시작 3. 시장조사 업무 4. 마케팅 전략 보고 5. 사업개발팀에서 6. 마케팅 밀림 속을 헤매다 7. 마케팅 팀장이 되다 8. 해외 출장 9. 대학생 모델 선발대회 10. 보너스 패키지Bonus Package 11. TV CF 광고 12. 이일대로以逸待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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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페이스북에서
LG전자, 피어리스, 애경, 필립스전자, 미니골드, LG생명과학, 세라젬화장품……. 나는 회사를 많이 옮겼다. 대개 업무적으로 힘듦보다는 상사와의 관계나 비전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 적이 많았다. 젊었을 땐 상사와 안 맞아 회사를 그만둔 적도 있었고, 팀장급이 되어서부터는 CEO의 경영철학이 싫어서 회사를 그만 둔 적이 가장 많았다. 최근 세라젬을 떠난 것도 정치적 성향의 경영진들 간에서 비굴해지기 싫었던 이유가 제일 컸다. 경영의 시작은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과 원칙을, 경영을 통해서 계속 실천해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한 곳에서 월급 때문에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는 비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어쩌면 내가 견디지 못하고 결국 회피한 것으로써 그 직장에서 나는 실패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성공이 실패를 담보로 이루어진 것처럼, 실패에 대한 깨우침만 있다면, 더 이상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항상 포기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또 다시 꿈을 향해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장소와 환경은 바뀌었지만 꿈은 변하지 않았고, 그 꿈을 향한 나의 끈질긴 도전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금 학업이나 컨설팅을 함에 있어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진지한 자세로 충실히 노력하고 있다. 꿈은 멀지만 현재는 가깝고, 내 삶에 가장 소중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고, 내게 가장 소중한 일은 바로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소중한 이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꿈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머지않아 스스로 내게 다가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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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CEO가 건네는 도전과 응전의 회전문 스토리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은 오늘날, 취업 자체가 취업 준비생들의 목표가 되어 버린 게 우리 사회의 씁쓸한 자화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과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샐러리맨 성공담마저 아득한 신화로 잊혀 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러나 그 현실에 스스로를 가두기에는 여전히 가능성 충만한 우리 사회가 있고, 도전하는 자의 꿈의 크기에 비례해서 국가적 비전도 무한대로 확장되어 온 대한민국이 있다. 그리고 무명의 초짜 샐러리맨으로 시작, 우리 사회의 고질적이면서 퇴행적 사고방식인 ‘사농공상’이란 직업적 천대를 감수하면서 마케팅의 세계로 뛰어들어 세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흥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확장시켜 온 이들이 있다. 그들을 일컬어 우리는 ‘마케터’라고 부른다. 줄거리; 화장품 마케팅의 새 길을 연 신 대리의 성공 스토리 이 작품은 굴지의 전자회사 말단 영업부 사원으로 출발, 화장품 회사로 이직한 뒤 인사발령에 따라 마케팅 부서로 자리를 옮긴 한 샐러리맨이 마케팅의 세계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써내려 간 도전과 응전의 기록이다. 화장품 회사 영업부 대리인 주인공 신 대리는 어느 날 마케팅부로 옮기라는 인사발령을 받는다. 영업부 직원으로서 대리점 관리가 주 업무였던 신 대리는 마케팅 부서에서 굴러온 돌멩이 취급을 받으며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다. 게다가 제품 중심의 마케팅 관성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정통 마케팅 업무에서 배제, 시장조사 업무로 밀려난다. 신 대리는 자신에게 닥친 부조리함으로 인한 반발심을 억누르며 사내외의 네트워크를 활용, 시장조사를 하는 틈틈이 화장품 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서 팀장에게 주기적으로 올린다. 그러나 보고서는 번번이 팀장의 책상 서랍 속에 갇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 대리는 비서실을 통해서 사장실에 직접 보고서를 올린다. 신 대리의 현장 조사를 통한 정밀한 분석과 구체적인 청사진이 담긴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본 사장은 신 대리를 사업개발팀으로 전환 배치한다. 사업개발팀으로 자리를 옮긴 신 대리는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인 〈M&C〉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 라이센스 론칭에 성공하며 마케팅 팀장이 된다. 즉, 기존의 ‘아미앙떼’란 ‘제품 중심’의 회사 마케팅 환경을, 소비자의 인식을 포섭하는 ‘인식의 싸움’이란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마케팅 팀장이 된 신 대리는 그 후 촉박하게 제시된 일정과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신제품 개발의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등을 극복해 내며 M&C 브랜드 화장품의 대박 성공을 일구어 낸다. 그러나 대박 성공의 무용담은 얼마 못 가 박제가 되어 버리고, 화려한 결실 뒤 논공행상에서의 아웃사이더로 남겨진 신 대리는 사직서를 낸댜.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연인으로 다가온 팀원 조윤희의 배웅을 받으며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기업 활동 절대적 존재, 소비자를 향한 인식의 싸움 『인식의 싸움』은 자전적 마케팅소설이다. 작가 스스로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자신의 경험을 풀어가는 만큼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흔히 마케팅 하면 제품을 구성하는 소재와 디자인, 가격, 홍보 등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마케팅이야말로 소비자의 마인드 속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자리 잡도록 하는, 수많은 브랜드 간의 치열한 전쟁이란 사실을 외면하거나 무지에서 비롯한 발상이다. ‘잭트라우트’와 ‘알리스’의 마케팅 명저인 『22가지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서도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라고 규정한다. 즉, 마케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관점이 아니라 기업 활동을 소구해 주는 소비자의 관점, 즉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경영, 마케팅소설이란 장르가 일천한 우리 사회에서 신윤창 작가의 『인식의 싸움』은 한국문학을 지배하는 음습한 관념과 가식적 무욕, 소녀적 감성과 서 푼짜리 감동의 코드를 넘어 현실 세계의 치열함, 그에 맞선 담대한 도전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성 소설에 식상한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제자백가의 고사와 병법 36계, 『삼국지』 속 영웅호걸들의 전략전술이 『인식의 싸움』 속에서 어떻게 적용 또는 변주되는지를 실감나게 맛보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물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떠나는 주인공 신 대리의 텅 빈 가슴을 가득 채워 주는 무엇, 바로 사랑이란 것! 소설을 읽는 재미는 바로 그 사랑의 감정에 서린 아릿함 때문 아니겠는가. 신윤창 작가의 인간적 매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