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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project 1. 홍차 project 2. 치킨 project 3. 초콜릿 project 4. 휴대 전화 project 5. 영화 project 6. 화장품 마코의 고교생 브레인 체험기 후기 |
윤수정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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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 선발 대회. 들어 본 적 없는 회사지만 그것이 내 눈에 띈 것을 운명처럼 느꼈다.
“당신의 카피가 상품 포장에.” 이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나를 보는 반 아이들과 선생님의 눈길이 좀 바뀔지도 모른다. 엄마도 나를 다시 볼지 모른다. 혼자서 멀리 일하러 가 있는 아빠와 중학교 1학년인 주제에 나를 우습게 여기는 남동생 미노루도. 그건 상금 10만 엔보다 더 매력적인 보상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마음에 들어온 것이 이 한 줄이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교생 브레인으로서 활약할 찬스 부여.” 고교생 브레인이 뭐지? 내가 모르는 두근거리는 세계가 보이지 않는 문 저편에 펼쳐져 있는 기분이 들었다. 마감은 사흘 뒤, 그날 소인까지 유효하다. 나는 시험공부를 할 때도 발휘한 적 없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카피를 30개나 써서 응모했다. 이 중 하나가 열쇠 구멍에 맞아서 문이 짤깍하고 열리기를 바라며. --- p.13~14 “이쪽 고교생 브레인 셋이 중심이 되어 오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세 사람의 언어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하라 씨의 말을 신호로 우리 셋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잠깐 기다리세요. 그 애들 얘기를 들으란 겁니까?” 시계를 흘끔거리던 아저씨가 말했다. “뒤늦게 끼어든 프레젠테이션이라길래 어떤 걸 보여 주려나 했더니, 애들 장난입니까?” “우리는 아침부터 회의가 이어져서 파김치라고요!” “진지하게 하세요. M에이전시!”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미쿠니 씨가 걱정한 건 이거였나. “죄송합니다.” 미쿠니 씨가 머리를 숙였다. “계속해서 저희 회사 미하라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 아이들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싶습니다.” 후지노 씨가 가로막았다. “줄리어스 캔디를 사는 건 이 아이들입니다.” 늘어앉은 아저씨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나서 “부탁드립니다.”하며 우리에게 머리를 숙였다. 어떡해야 하나 미하라 씨를 보니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각오를 다지고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p.204~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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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건 즐거워,
어른이 되는 건 나쁘지 않아!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펼쳐지는 십 대의 사회생활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진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십 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한 물음표는 계속 이어진다. 그 물음표를 나만의 느낌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전국의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아닐까. 2018년부터는 자유학기제의 기간이 학 학기에서 일 년으로 늘어나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이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 탐색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자유학년제를 앞둔 우리 아이들의 진로 탐색에 힌트가 될 만한 한 권의 책이 찾아왔다. 우연한 기회에 광고 대행사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 주인공 마코, 개성 가득한 어른들과 아이디어를 내는 동안 일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배우고 점차 미래를 꿈꾸며 나아간다. 십 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무기로 펼치는 사회생활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이들을 둘러싼 어른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인생의 멋진 선배가 되어 준다. 진로를 고민하는 십 대는 물론 어른이 되어도 일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세대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