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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랑 친구할래?
이제 내가 보여
어디 가는 길이니
내 소원은 말이야

저자 소개 1

강원도 별빛 담은 작은 마을 자미원에서 태어났어요. 늘 여행을 하고팠던 작은 소녀이기도 했구요. 동화를 쓰며, 여행을 하고, 세상 여러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온 세상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2004년 『월간문학』에 「빨리빨리병」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았어요. 2017년 그림동화 『네가 정말 좋아』, 2019년 장편동화 『사파리를 지켜라』, 2020년 그림책 『순태』, 2021년 여행 동화 『박하잎 흩어지다』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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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407g | 245*210*15mm
ISBN13
9791158541101

책 속으로

네가 정말 좋아
낙엽이 떨어지는 벤치에
홀로
앉아 본 적 있니?

생각만 해도 멋있잖아

그리고 말이야
주위를 한번 둘러봐

한들한들 구절초도 보이고
잠자리도 훨훨 날아다니고
개미도 살금살금 기어가고 있어

그리고,
혼자인 네 옆엔 말이야
어느새 누군가 너랑 함께 있을 거야
네가 정말 좋아하는……


어느 날 마르는 아삭하고, 달콤한 홍당무를
코우 가방에 몰래 넣어 두었어.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시침을 딱 떼고 말이야.
“어, 누가 내 가방에 홍당무를 넣어 두었지?”
코우가 교실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어.
“이걸 어쩌지? 난 홍당무 못 먹는데…….”
코우가 마르를 흘낏 보며 중얼거렸어.
마르는 모른 척 높다란 하늘만 보았지.

또 한 번은 코우 동전 지갑에 땅콩을 딱 세 알만 넣어 두었어.
마르가 좋아하는 땅콩이라 잠깐 고민은 했지만 말이야.
코우가 동전 지갑을 열다 땅콩을 또르르 흘렸어.
“어, 누가 내 지갑에 땅콩을 넣었어?”
코우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훑어보았어.
“아휴, 난 땅콩 싫은데…….”
코우가 마르를 쳐다보며 얼버무렸어.
그래도 마르는 아닌 척 창밖을 보고 있었어.
‘어, 어디서 새소리가 또로롱 들려오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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