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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하나, 산향을 돌아 시향이 자리하다 01 . 청운동 자하문 고개 [윤동주 문학관] 02 . 향기가 가득한 혜화동 [한무숙 문학관] 03 . 도봉산 아래 자리한 [김수영 문학관] 04 . 화성 반석산 노작공원 [노작 홍사용 문학관] 05 . 양평의 소나기마을 [황순원 문학촌] 06. 안성시립보개도서관 [박두진 자료실] 07 . 다시 찾은 안성 난실리 [조병화 문학관] 08. 안양 토박이 시인 [문향 김대규] 둘, 너른 들판에 여유로움을 묻히다 09 .《상록수》의 산실 당진 [심훈 기념관] 10.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옥천 [정지용 문학관] 11. 보은에서 만난 [오장환 문학관] 12 . 백제의 도읍지 부여 [신동엽 문학관] 셋, 골짜기마다 꽃 향기가 어리다 13. 내설악에 둘러싸인 한용운 [만해마을] 14 . 소박하고 아담한 강릉 [김동명 문학관] 15. 메밀꽃 필 무렵 봉평 [이효석 문학관] 16 . 춘천의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 17. 화천 산골에서 만난 이태극 [월하 문학관] 18. 명동신사의 활동무대 인제 [박인환 문학관] 넷, 예향의 고을마다 문학이 둥지 틀다 19 .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4인 [목포 문학관] 20. 금강을 바라보며 군산 [채만식 문학관] 21 . 부안의 자랑 신석정 [석정 문학관] 22 .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무주 [김환태 문학관] 23 . 고창 폐교에 들어선 서정주 [미당 시 문학관] 24. 곡성 태안사 [조태일 시문학 기념관] 25. 갈대숲의 김승옥 정채봉 [순천 문학관] 26. 한옥마을에서 만난 전주 [최명희문학관] 다섯, 물길 따라 뱃길 따라 한길로 흐른다 27. 통영 망일봉 언덕의 유치환 [청마 문학관] 28. 고향의봄도서관 창원 [이원수 문학관] 29. 하동 이명산 자락 나림 [이병주 문학관] 30. 통영 앞바다가 한눈에 [김춘수 유품전시관] 31. 통영이 낳은 대작가 [박경리 기념관] 32. 사천 노산공원 [박재삼 문학관] 여섯, 마을을 싸고 물이 돈다, 정신이 스며든다 33. 정신문화의 고장 안동 [이육사 문학관] 34 . 부산 금정산 자락 김정한 [요산 문학관] 35 . 울진 언양 화장산 기슭 [오영수 문학관] 36 . 천년고도 경주의 쌍두마차 [동리목월문학관] 37 . 낙동강이 보이는 왜관 [구상 문학관] 38 . 영양 주실마을 [지훈 문학관] 39 . 안동 폐교에 핀 꿈동산 [권정생 동화나라] 참고도서 |
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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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문학관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사 중이거나 문이 굳게 닫혀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 적도 있지만, 지자체마다 고장의 자랑인 작가를 부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고, 자극도 받아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이육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수감번호 264다. 감옥생활을 자주 했다는 것은 문학관을 방문하고서야 알았고, 여고시절에 배웠던 주옥같은 시들을 암송하며 절개 있는 애국자라 더 존경심을 가졌던 시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만든 쇠창살 안에 당시의 흑백사진들이 있다. ‘수감번호 264, 이원록’을 보니 가슴이 저민다. 호를 수감번호로 사용했다니……. --- 「이육사 문학관」 중에서 나무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윤동주 시인이 하숙했다는 누상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년 윤동주는 이곳을 산책하며 하늘과 바람과 별을 만난 것일까. 시공을 뛰어넘어 아스라이 먼 역사의 뒤안길로 돌아가 1945년 2월 16일, 29세의 짧은 생을 살다 낯선 일본의 감옥에서 운명했던 그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 「윤동주 문학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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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떠나면 볼거리가 두 배, 감동도 두 배!
작가가 찾은 문학관은 우선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긋거나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대부분이라 친근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속속들이는 몰랐던, 그래서 조금 더 알고 보면 더 정이 가고 마음에 담게 될 작가들이라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여행은 무조건 유명한 곳, 알려진 곳을 찾는다고 기억에 남거나 유익하지는 않다. 여행은 누구와 함께, 어떤 목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 떠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특히 문학관 탐방은 미리 그 작가의 삶을 조금은 들여다보고 어떻게 그런 작품이 나왔는지, 작가의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고 떠난다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함께 떠날 만한 여행지로 꼭 추천할 만한 곳이 문학관이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 문학관 탐방이야말로 가족 간 여행의 추억에 더하여 살아 있는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