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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Fey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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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를 뛰어넘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삶을 조망하다! 물리적 실재에 대한 그의 역사의 총합 그림처럼, 인간 본성에 대한 파인만의 통찰은 철학적으로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 그의 이야기 중 몇 가지는 그의 물리학만큼이나 심오하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다.―프리먼 다이슨, 「서문」에서 『클래식 파인만』은 파인만의 일화들을 한데 모아 연대순으로 재편집한 특별한 형식의 자서전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그의 삶의 분기점이 된 시기를 중심으로 나눴다. 시기별로 그의 삶을 읽어나감에 따라 독자들 역시 그가 겪은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프롤로그」에는 리처드 파인만이 구술한 이야기를 옮겨 적고 정리한 랠프 레이턴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과 리처드 파인만의 친한 친구였던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이 쓴 서문이 실려 있다. 프리먼 다이슨은 파인만의 진지하고 신중했던 학문적 태도를 강조하며 그의 이 이야기들이 심오하고 통찰력이 있음을 전한다. 「파라커웨이에서 MIT까지」는 리처드 파인만의 어린 시절부터 MIT 대학 학부 졸업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파인만을 과학자로 만들고자 했던 그의 아버지의 특별한 교육 방식과, 얄미운 친구 기숙사 방의 문을 떼놓는 등 장난스럽던 대학 시절 파인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은 전통과 격식을 중요시하는 프린스턴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된 후 파인만의 소회, 그리고 그 환경에서도 독특한 행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담는다. 대학원생이 된 이후로 그는 아인슈타인, 존 폰 노이만 등 유명한 과학자들과 만나고 교류하기 시작하는데, 그들 앞에서도 파인만은 여전히 대담하다. 「알린」은 파인만의 첫사랑이었던 알린과 파인만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알린과 파인만은 청소년기부터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연인이었다. 알린은 임파선 결핵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지만 파인만과 알린은 1942년에 결혼을 하고, 1945년 알린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짧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결혼 생활 내내 알린은 거의 병원에 머물고 파인만은 로스앨러모스에서 원자 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알린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파인만은 알린과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한다. 감정이나 개인적인 상처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파인만이 유일하게 슬픔을 내보이는 장이다. 「원자 폭탄, 그리고 군대」는 대학원 과정을 밟던 그가 로스앨러모스 프로젝트에 차출되어 참여하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오펜하이머, 닐스 보어 등 위대한 과학자들 사이를 달랑거리며 돌아다니는 젊은 리처드 파인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원폭 개발에 대한 파인만과 다른 과학자들의 죄책감이 등장하는 대목이 시선을 끈다. “우리가 만든 것은 흉악한 거야.” “하지만 선생님이 시작했잖아요. 선생님이 우리를 끌어들여 놓고선.”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 우리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서 시작했고, 열심히 한 덕분에 성공했고, 이것은 즐거운 일이고, 짜릿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하기를 멈췄다. 그냥 멈춘 것이다. 밥 윌슨은 그 순간까지도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다.―본문에서 「코넬 대학교에서 칼텍까지」에서는 전쟁이 끝난 후 코넬 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된 파인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유쾌한 모험담은 교수가 되었다고 해서 끊이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삶을 산다. 브라질을 좋아했던 그는 여러 번 브라질을 방문한다. 거기서 거리 악단의 프리지데이라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한다. 「내 인생의 즐거움」에서는 경력의 절정에 이른 파인만의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다. 그는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청소년 교과서를 선정하는 위원회에 참여하고 학술 회의 참여 차 제네바를 방문하는 등 왕성한 사회 활동을 벌이고 과학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그는 이 시기부터 예술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북 연주로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파인만 씨, 워싱턴에 가다」에서 리처드 파인만은 워싱턴에서 나사 우주 왕복선 진상 조사 위원회에 참여한다. 이때쯤 암에 걸려 건강이 좋지 않던 그는 이 일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식하고 이 일에 참여한다. 그는 조사 위원회의 관료적인 체계를 답답하게 여기며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NASA 우주 왕복선 발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한다. 「에필로그」는 리처드 파인만이 과학의 가치를 주제로 했던 강연들을 기록한 장으로 과학에 대한 그의 순수한 사랑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장이다. 「과학의 가치」는 그가 1955년 대중 강연으로 선보인 보고서로 제2차 세계 대전 원폭 개발 이후 자신이 사랑한 과학이 그리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본 파인만이 과연 과학의 가치는 어디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찰했다. 그의 진지한 고민을 담은 이 글은 오랫동안 남을 명문이다. 현재 우리는 앞으로 인류가 누릴 긴 역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허덕이며 싸우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앞에는 몇 만 년의 미래가 놓여 있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임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고, 문제들의 해답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그 해답을 후세에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본문에서 20세기 미국 과학사를 엮는 지도 내가 미리 방정식을 칠판에 쓰고 있는데 아인슈타인이 들어와서 쾌활하게 물었다. “안녕하신가? 자네 세미나를 들으러 왔네. 그런데 마실 차는 어디 있지?” 나는 그에게 차가 있는 곳을 말해 주고 계속 방정식을 써 내려 갔다. (적어도 나는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했다!)―본문에서 오펜하이머는 모든 사람들을 염려해 주었다. 그는 결핵에 걸린 내 아내를 염려했고, 근처에 입원할 병원이 있는지 등 세밀한 것까지 신경을 써 주었다. 그렇게 개인적으로 나를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는 놀라운 사람이었다.―본문에서 이 책은 파인만이라는 인간의 내부를 보여 주는 동시에 20세기 미국 과학사를 엮는 촘촘한 지도이다. 20세기 과학사에 화려하게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이름이 파인만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리처드 파인만의 선생, 동료 혹은 친구로 등장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프리먼 다이슨, 로버트 오펜하이머, 머리 겔만 등은 책의 외연을 넓히고 독자들에게 신기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래식 파인만』에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는 과학자들의 개인적인 성격을 엿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위인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입체적인 사회를 살고 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과학에 대한 그들의 열정, 이론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계산을 할 때의 진지함, 양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던 20세기에 과학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지고자 했던 그들의 의지 등을 통해 당시 미국의 과학계의 분위기가 어땠는지를 보여 주는 『클래식 파인만』은 파인만이라는 훌륭한 물리학자이자 매력적인 인간을 이해하게 함과 동시에 20세기 미국 과학사를 넓게 펼쳐 보여 주는 지도의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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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5
독자들에게 ? 랠프 레이턴 7 서문 ? 프리먼 다이슨 11 파라커웨이에서 MIT까지 21 나는 모든 것을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23 생각으로 라디오를 고치는 아이 37 완두콩 쉽게 자르기 51 누가 문을 훔쳐 갔나? 57 언제나 탈출을 시도하며 73 그 회사의 연구실장이 바로 나요 85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93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95 위대한 과학자들 105 나만의 계산법 113 하나, 둘, 셋 … 을 세는 것처럼 쉽다 119 저요오오오오! 127 독심술사 133 페인트 섞기 137 라틴 어냐? 이탈리아 어냐? 141 알린 145 남이야 뭐라 하건! 147 원자 폭탄, 그리고 군대 201 불발탄 203 밑바닥에서 본 로스앨러모스 211 금고털이가 금고털이를 만나다 249 조국은 나를 원하지 않는다! 275 코넬 대학교에서 칼텍까지 289 고매한 교수님 291 질문 있습니까? 305 1달러 내놔요! 313 그냥 요구하라구? 319 또 저 미국인이야! 331 출세하기 359 행운의 숫자들 363 라스베이거스에서 375 거절해야 하는 제의 393 천 가지 말을 아는 사람 401 내 인생의 즐거움 403 디랙 방정식을 풀어 보시겠습니까? 405 전기는 불입니까? 419 시티 호텔 431 그리스 어 같은데요 439 7퍼센트의 해답 441 아마추어 과학자 453 사냥개 흉내 내기 463 ‘고양이 지도’라구? 467 하지만 이게 예술입니까? 479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기 507 허먼이 도대체 누구야? 527 비열한 성차별주의자 파인만! 531 열세 번만 서명하겠소 537 알프레드 노벨의 또 다른 실수 541 물리학자들을 위한 교양 강좌 555 환각과 유체 이탈 563 파리에서 들통나다 573 방금 그 사람하고 내가 악수를 했다고, 믿을 수 있겠어? 589 파인만 씨, 워싱턴에 가다 603 들어가면서 605 자살 행위 609 냉엄한 사실들 613 6시 방향을 조심하라! 659 은밀한 조사 667 환상적인 숫자 693 문제의 부록 709 제23차 교정본 725 언론 플레이 735 조사를 마치고 743 부록 F: 우주 왕복선의 안전성에 대한 개인적 견해 755 에필로그 779 회상 781 과학의 가치 783 카고 컬트 과학 795 파인만 찾기 ? 앨런 앨다 807 원고 및 사진 저작권 821 찾아보기 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