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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조선왕조의 찬란한 역사를 더듬으며 걷다 서울성곽(사적 제10호)은 조선 태조 5년에 시작하여 세종에 이르기까지 수도 한양을 에워싸기 위해 쌓은 도성이다. 서울성곽의 총 길이는 18.6km나 된다. 남산, 낙산, 백악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같은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서울성곽에는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문화와 자연의 향기에 한껏 취하게 된다. 특히 백악마루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서울이 내 품 안에 있는 듯하다. --- p.94 한택식물원 -9천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낙원 용인 한택식물원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연학습장이고 정서의 목마름을 한탄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바오밥나무가 들려주는 지구 반대편 이야기에 취해 보고 선덕여왕의 지혜가 숨어 있는 모란 가까이에 코를 대고 정말 향기가 없는지 맡아 보기도 한다. 잘 가꾸어진 식물원을 돌아보다 보면 한택식물원을 일궈 낸 이택주 원장의 올곧은 신념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 p.108 왕곡민속마을 -시간이 비껴간 옛 마을 조선 초기 두문동으로 은거한 72명의 고려 유신 중 한 명인 함부열이 간성으로 들어와 살며 마을이 시작됐다. 다섯 산봉우리가 사방을 두르고 입구에 호수가 있는 숨은 길지이다. 마을은 북방식 전통 가옥과 초가로 이뤄져 있는데 지은 지 50년에서 180년까지 되는 집들이다. 고성 왕곡마을은 남아 있는 몇 곳 안 되는 전통 민속마을 가운데서도 가장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마을이다. --- p.242 곰배령 -야생화들이 주인인 ‘천상의 화원’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는 이제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에 따라 에코 투어리즘(Ecotourism)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 에코 투어리즘은 ‘자연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면서 숲이나 산, 강, 동물 등을 관찰하는 친환경적 여행’을 말한다. 에코 투어리즘의 명소는 그 특성상 문명의 이기에서 많이 벗어난 지역에 편중되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코 투어리즘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곰배령이다. --- p.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