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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마실길
-갈매기야 따라와라 마실 가자 새만금방조제에서부터 줄포까지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오르락내리락 들쑥날쑥한 길이지만 가는 내내 바다가 함께하는 길이라 피곤한 줄 모르고 걷는다. 살아 변산, 죽어 순천이라는 말이 있다. 변산이 그만큼 살기 좋다는 것이다. 변산의 바다와 풍물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마실길은 모두 4구간 7코스가 개발됐다. --- p.68 무주구천동33경 -굽이굽이 계곡 따라 펼쳐지는 비경이 서른 셋 덕유산 향적봉에서 흘러내리는 구천동 계곡은 바위와 폭포, 물길의 풍광이 수려하여 옛날부터 비경으로 꼽았다. 말 그대로 깊숙한 계곡에 숨겨진 구천동에 33가지 경치가 숨어 있다 하여 무주구천동 33경이라 부른다. 여름철 계곡 산행으로 이름이 높아 성수기에 가면 사람 구경만 하다 온다. 봄가을 호젓한 시기에 찾아야 비경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계곡이 길어 33경을 모두 찾기는 어렵다. --- p.78 회산백련지 -마음이 맑아지는 새하얀 연꽃세상 최근 들어 무안이 ‘연꽃의 고장’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마다 연꽃이 필 무렵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무안의 회산백련지로 모여들고 있다. 회산백련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한 것은 저수지 근처에 살던 마을 사람이 백련 12주를 구해다 심은 것이 그 시초이다. 백련을 심은 날 밤 꿈에 하늘에서 12마리의 학이 내려온 것을 본 이후로 계속 번식해 오늘날과 같은 멋진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 p.98 법성포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맛, 영광 굴비의 고장 법성포란 지명은 백제에 불교를 전한 인도 스님 마라난타가 이곳으로 맨 처음 들어온 데서 유래한다. 우리에게는 영광 법성포 굴비로 더 친숙한 곳이다. 법성포는 백제 때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호남 지방의 농수산물을 서울 마포나루까지 실어 나르던 배들이 거쳐 가는 나루였다. 근대에 접어들며 군산항, 목포항 등이 근대식 항만시설을 갖추자 지금은 작은 포구마을이 됐다. --- p.102 사려니숲길 오름으로 올라갈까, 계곡으로 들어갈까 이름에 걸맞게 참으로 아름다운 숲길이다. 한라산 중산간, 해발 500~600m에 위치한 사려니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평이오름, 마은이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 등과 천미천계곡, 서중천계곡 등이 연결되어 있다. 한 번이라도 이 길을 걸어 본다면 왜 이곳이 사진 촬영지로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다. --- p.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