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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거꾸로 피는 튤렙
제2화 무장의 디저트 제3화 전갈자리 제4화 무라사키 시키부의 하얀 장미 제5화 반딧불이가 모이는 풀 제6화 벚꽃에 간직한 비밀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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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하라 씨, 괜찮으시다면 그 건에 대해 나중에 같이 니시진에 있는 식물점에 가서 상담해 보시겠어요?”
“응? 갑자기 식물점에는 왜?” “거기에 식물 탐정이 있거든요.” “식물 탐정……?” 아이하라는 의아한 듯한 말투로 되물었다. “……그게 뭔데?” “식물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 주는 사람이에요. 예를 들면 ‘어딘가에서 본 식물의 정체를 알고 싶다’ 같은 거요. 옛날 일본의 과자는 대개 식물이 원재료니까 의뢰해 보시면 어떨까 해서요.” “그 전에 식물 탐정이라니, 그런 직업도 있나?”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기는 했다. 식물 탐정 미나는 [나고미 식물점] 점장의 동생이며, 의뢰인은 탐정이 의뢰를 해결해 주는 대신 가게 상품을 사 주면 된다는 카미나에의 짧은 설명에 아이하라도 조금 이해한 것 같았다. “그치만 별난 직업도 다 있군! 내 직업도 뭐 그렇게 흔한 건 아니지만.” “부탁하시는 게 어떠세요? 저도 얼마 전에 우연히 사건 해결하는 걸 봤는데, 매우 양심적이었어요.” “돈은 얼마나 드는데?” “딱히 정해진 건 없는 것 같아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품을 사 주시기만 하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의뢰할게. 마침 가게에 장식할 꽃이 필요했거든.” --- p. 70 “으음……. 그 꽃이 뭐였는지를 알아내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말이지.” “무슨 꽃인지…….” 토모에가 눈썹을 찌푸렸다. “잘 모르겠어요. 어느 절인지 찾아낸다면 어떤 꽃인지 확인하러 갈 수도 있지만요.” “절 이름, 기억해?” 토모에는 슬픈 듯이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고백을 받고 너무 기쁜 나머지 까먹었어요. 기념할 만한 곳인데 쇼타의 말과 얼굴만 기억하느라.” “아, 뭐, 그게 더 기억에 남을 법하긴 해.” “지하철 쿠라마입구 역 근처의 오래된 문이 있는 절이라는 건 기억해요. 문 앞에 서서 보니, 사각형으로 된 공간의 한가운데에 히에이 산이 되게 예쁘게 보였거든요.” “절이라…….” “그런 건 잔뜩 있죠.” “아무래도 교토니까.” 둘이서 얼굴을 마주보고 쓴웃음을 짓는다. 토모에가 손에 든 컵을 내렸다. “선배, 아까 식물 탐정 이야기 하셨죠? 보수는 가게의 상품을 사는 걸로 OK라고.” “맞아. 딱히 정해진 금액 같은 것도 없어.” “저, 탐정님께 의뢰할게요. 그때 둘이서 본 꽃이 뭔지 알고 싶어요. 그래야 속이 후련할 것 같거든요.” --- p.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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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내는 ‘식물 탐정’ 등장!
탐정이라고 하면 으레 범죄 사건 등을 조사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만 여기, 신개념 탐정이 등장! 식물에 관한 크고 작은 수수께끼만을 해결하는 ‘식물 탐정’이다.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건 식물을 사랑하는 자만이 알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서뿐! 순수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여러 사건을 식물 탐정과 함께 해결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껴 보자. 미처 몰랐던 식물에 관한 지식 대방출! 아이가 스치듯 봤다는 ‘거꾸로 피는 튤립’의 정체는 과연 뭐였을까? 남자 친구가 고백하던 날 본 흐드러지게 핀 꽃, 그가 기억하는 꽃은 붉은색이건만 그녀의 기억 속에선 흰색인 이유는 대체 뭘까?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낸 수수께끼 속 ‘반딧불이가 모이는 풀’을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 미처 생각지 못하고 지나갔던 식물에 대한 지식이 가득 담긴 책 한 권! 카카오페이지 화제의 연재작, 라이트문예 라인업 제4탄! 재미와 문학의 경계를 추구한다! 『월영 골동품 감정첩』, 『어게인 ~나와 사신의 300일~』,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에 이은 출판미디어 ‘율’의 라이트문예 라인업 제4탄. 성실함과 다정함, 열정으로 가득 찬 식물원 신입 직원 카미나에와 기운 넘치고 똑똑하며 생기발랄한 식물 탐정 미나가 펼치는 활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