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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최숙희 작가의 〈괜찮아〉 〈나도 나도〉 〈나랑 친구할래?〉 가 곱디 고운 봄꽃 옷을 입었습니다.
〈나도 나도〉의 봄 표지에 피어난 매화는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입니다. 서리와 눈을 이기고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워 은은한 향기를 뿜는 매화처럼, 우리 아이들도 넓은 세상을 향해 한 발, 두 발,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아름다운 향기를 내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괜찮아〉의 봄 표지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누군가는 뾰족한 가시덤불만 보고 찔레나무를 쓸모 없는 나무라고 이야기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찔레꽃으로 화장수를 만들어 몸을 씻고, 찔레순을 간식으로 먹기도 했답니다. 그 가시덤불 속에 수줍게 피어난 찔레꽃 향기는 또 얼마나 고운데요. 찔레꽃 옷을 입고 찾아온 〈괜찮아〉 속 아이는 자신의 부족함만 바라보며 웅크린 이들에게 가만히 속삭입니다. "괜찮아?"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곧 환하게 웃으며 "괜찮아!" 용기를 북돋웁니다. 〈나랑 친구할래?〉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나랑 친구할래?" 하고 세상을 향해 손 내미는 아이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 줍니다. 그 넉넉하고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