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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출판인의 사초 1993~1994
윤형두
종합출판범우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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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5

1993년 / 9
1994년 / 233

저자 소개 1

1935년 일본 고베(神戶) 출생. 동국대 법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을 수료하고 국립순천대 명예출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콩과 액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출판학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서지학회·한국언론학회 이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 교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서강대 언론대학원·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강사의 경력이 있다. 현재 종합출판 범우(주) 대표이
1935년 일본 고베(神戶) 출생. 동국대 법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을 수료하고 국립순천대 명예출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콩과 액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출판학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국제펜클럽 한국본부·한국서지학회·한국언론학회 이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 교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서강대 언론대학원·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강사의 경력이 있다. 현재 종합출판 범우(주) 대표이사,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출판물 유통론』,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 『넓고 넓은 바닷가에』, 『책의 길 나의 길』,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 『한국출판의 허와 실』, 『사노라면 잊을 날이』,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잠보잠보 안녕』, 『한 출판인의 중국 나들이』, 『한 출판인의 일본 나들이』, 『지나온 세월속의 편린들』, 『옛 책의 한글판본』(1, 2), 미니북 『책』, 『한국 출판미디어의 제문제』, 『한 출판인의 여정일기』, 『한 출판인의 자화상』, 『한 출판인의 사초』,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으며 편저·역서로는 『출판 사전』, 『눈으로 보는 책의 역사』, 『일본 출판물 유통』 논문으로는 「매스미디어로서의 출판」 외 다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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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52*225*30mm
ISBN13
9788963652351

책 속으로

기록은 삶의 흔적이다. 그래서 역사를 거울삼으면 흥망을 알고 사람을 거울삼으면 운명을 안다고 하였다. 그동안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살아왔다. 그 교류가 곧 나의 역사다.
쇼펜하우어는 인생론에서 “인간 개개인에 대해 생각해보면 한 생애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반드시 패배자로서 낙인찍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끝장이 난 모든 생애는 재앙과 실패의 연속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의 지내온 삶도 지나온 기록들을 살펴보면 후회의 고백서며 참회의 기록이다. 실수라기보다 욕심이 빚어낸 결과이며 항시 유동적인 인간의 심리에 의해 이익을 추구하고 환경에 의해 배신당하기도 한다.
나는 그런 나약해지는 마음을 되잡기 위해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돌아올 날들의 삶을 위해 다짐의 글을 써왔다.
글 같지 않은 글은 쓰지 말자고 하면서도 나는 습관적으로 글을 쓰고 또 남의 글을 읽었다. 위대한 철인의 글이나 불후의 명저보다 나와 동시대인들이 쓴 글들이 감명을 주었다. 유종호 교수의 한국전쟁 전후의 고향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1950년의 『회상기』, 김현 님의 1986년에서 1989년의 381일간의 독서일기인 『행복한 책 읽기』, 1960년대부터 거창한 얘기에 가린 그 시절의 속살을 샅샅이 헤쳐낸 민병욱 기자의 『민초통신 33』을 읽고 이런 글들이 어느 현학적이고 고차원적인 고담준론보다 나의 독서편력에 단맛을 주었다.

그래서 2016년 9월에 『한 출판인의 사초(私草)』(1995~1997)를 펴낸 후 1993, 1994년의 일기를 합하여 또 한 권의 『한 출판인의 사초』를 발행하게 되었다.
또한 요사이 읽고 있는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가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그녀는 76세에 한 번도 배운 적 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93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였으며 100번째 생일은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그녀를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로 칭했다.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16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
나의 이 작업도 무료의 소견법이요 카타르시스의 배설이요 패배자의 기록이라 여긴다. 타인의 글을 출판하면서 나의 글도 하는 욕심 섞인 마음의 산물이다.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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