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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나무로 만들어지며, 종이가 여러 장 모여 책이 됩니다. 이 책이 다시 나무가 되어, 지친 삶을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게 그늘을 내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주형 저자의 『나무 그늘』 가장 첫 페이지에 있는 글이다. 두 개의 쉼표와 두 개의 마침표로 이루어진 두 문장은 『나무 그늘』이란 책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읽기 어렵지 않다. 이해가 편하고 편한 만큼 울림도 크다. 임주형 저자의 『나무 그늘』은 그런 책이다.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로 점철되어 있지 않고 쉽고 단순하며 각각의 글마다 그에 어울리는 삽화가 삽입되어 있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우며 읽을 수 있다. 조금 쓸쓸하지만 그래도 따뜻해지는 봄, 짙은 갈색 표지와 어울리는 깊은 향의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임주형 저자의 『나무 그늘』을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 봄이라는 계절을 채우기에는 안성맞춤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