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할머니 얼굴에도 다시 꽃이 피겠네
700년도 더 전에 흰 구름 할아버지 이규보 선생이 우리한테 보낸 동시
백태명
삶말출판사 2018.02.20.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1. 여는 그림 _ 006
2. ‘한시동시집’을 감상하는 방법 _ 007
3. ‘한시동시’감상 _ 008
4. ‘한시’해석 공부 _ 044
5. 후기: ‘한시동시’를 엮으며 _ 109
6. 이 시를 쓴 이규보 선생은 누구인가요? _ 113
-----------------------------------------------

3. ‘한시동시’ 감상

차 례

1. 쥐야, 잘 가거라! _ 011
2. 호랑이 그림 _ 012
3. 홍시 _ 013
4. 눈 속에 친구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_ 014
5. 선생님께 _ 015
6. 부채를 선물 받고 _ 016
7. 팔월에 핀 배꽃을 보고 _ 017
8. 어부 _ 018
9. 매미 소리 1 _ 019
10. 매미 소리 2 _ 020
11. 두꺼비 _ 021
12. 개구리 _ 022
13. 큰 쥐 _ 023
14. 달팽이 _ 024
15. 개미 _ 025
16. 개미가 벌레를 끌고 가네 _ 026
17. 친구야 _ 027
18. 죽순 _ 028
19. 일찍 학교 가다 _ 029
20. 앵두 _ 030
21. 친구에게 _ 031
22. 개를 타이르다 _ 032
23. 몽당붓 _ 033
24. 배추흰나비 _ 034
25. 시월 번개 _ 035
26. 높은 관리가 도둑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 1 _ 036
27. 높은 관리가 도둑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 2 _ 037
28. 큰 나무 _ 038
29. 시원한 샘물 _ 039
30. 우정 _ 040
31. 그리운 우리 집 _ 041


저자 소개 1

공주교육대학교를 다닐 때 공주향교에서 율곡학파의 한학을 접했다. 공주교대 최명환교수께 글쓰기 원리를 배우고, 《한국문학통사》와 여러 저서로 조동일교수께 한문공부법과 시의 원리를 배웠다. 이오덕을 읽으며 초등교사의 길과 초등학생의 글을 분석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다.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마치 원효처럼 자유롭게, 마치 이규보처럼 혁신의 마음으로, 마치 최한기처럼 창조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초등국어교육의 새 길을 여는데 즐겁게 동참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면면이 이어져 온 한자교육을 극복하고 계승하여 정통 한문 공부법을 공교육 안에 퍼뜨리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공주교육대학교를 다닐 때 공주향교에서 율곡학파의 한학을 접했다. 공주교대 최명환교수께 글쓰기 원리를 배우고, 《한국문학통사》와 여러 저서로 조동일교수께 한문공부법과 시의 원리를 배웠다. 이오덕을 읽으며 초등교사의 길과 초등학생의 글을 분석하고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다.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마치 원효처럼 자유롭게, 마치 이규보처럼 혁신의 마음으로, 마치 최한기처럼 창조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초등국어교육의 새 길을 여는데 즐겁게 동참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면면이 이어져 온 한자교육을 극복하고 계승하여 정통 한문 공부법을 공교육 안에 퍼뜨리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맡은 반 아이들과 힘차고 낭랑하게 한시를 즐겨 낭송하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 <울산鶴音모임>을 이끌며 논어와 노자를 읽고, 동구 명덕초에서 <명덕마을서당>을 운영하며 이쪽에 뜻있는 아이들과 교사들과 마을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저서
1)한시야, 놀자(한시동시집)
2)반백년 첫발(국문시, 한시)

백태명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2*225*20mm
ISBN13
979118907800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어디서나 미미한 한학 전통이 공주에는 살아있었다. 공주향교 유림회관에서 병주 이종락선생님께《논어》를 배운 첫 시간을 잊을 수 없다. ‘아, 율곡 선생이 저렇게 강의를 하셨겠구나!’

초등학교에 오니 한자 공부가 완강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동아시아 한문·유교·불교·문명권’의 자손인 것이 분명하구나. 한자로 이름과 지명, 근대 이후 일본식 한자어를 국한문혼용으로 쓰는 한자 공부는 일제강점기 식민교육의 잔재일 수 있다. 정통 한문 공부법을 되살려야 한다. 한시를 읊고, 한문 경전을 소리 내어 읽는 성독(聲讀)을 복원해야 한다. 한문을 공부해 중세 동아시아 문명의 정수를 이어받아야 한다.

한시 ‘狂童(광동)’을 우리 말 동시로 재창조했다. 시인은 조선 시대 학자 정만화(鄭萬和)이다. 제목을 ‘말썽꾸러기’로 했다.


어느 집에 말썽꾸러기가
살았는데요.
나이가 이제 겨우
열한 살이래요.
사람 됨됨이가 우뚝
시원시원하게 좋아서요.
보는 사람마다 앞으로
큰 사람 되겠대요.


狂童(광동)이라
鄭萬和(정만화)라

一家有狂童(일가유광동)하니
年將十一歲(연장십일세)를
然獨八字好(연독팔자호)하여
人皆曰爲相(인개왈위상)을


11살 만화는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다니며, 마을 골목골목, 들판과 산천을 누비는 것으로 공부를 삼았다. 스스로 말썽꾸러기라 하며 밝고 시원하고 구김살 없는 시를 읊었다. 어릴 때 쓴 시가 예언이 되어, 뒷날 평안도 관찰사가 되어, 흉년에 굶어 죽어가는 수많은 백성을 살려, 아름다운 이름이 오늘에 이른다. 우리는 이 시를 자투리 시간에 동시와 한시를 읊고 또 읊었다.

---------------------------------------------------------------


「문조물(問造物)」에서 ‘물(物)이 스스로 생겨나고 스스로 변한다’고 하며 기(氣)가 그 자체로 운동하며 이(理)는 기의 원리일 따름이라고 하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을 주장했다. 이규보는 이기철학(理氣哲學)이 중국에서 수용되기 전에 사상 전환의 지표를 스스로 마련했다. 장차 김시습, 서경덕, 임성주, 홍대용, 박지원, 최한기가 수행할 과업에 미리 들어서서, 기일원론(氣一元論)이 중국에서보다 한국에서 더욱 뚜렷한 흐름을 이루게 하는 연원을 마련했다.

이규보는 창작 의욕이 아주 왕성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제대로 전해지는 행운까지 얻어《 동국이상국집》에는 다양한 형태의 시문이 문학의 이론과 창작, 공식적인 글과 자기표현의 글, 시대의 움직임과 내면의 정서를 모두 풍부하게 보여준다. 기발한 착상과 정교한 표현, 붓을 달리면서 쓰는 쌍운주필(雙韻走筆)의 재주, 격식과 규범을 떨쳐버리고 현실의 경험을 생동하게 살리는 남다른 열정, 할 말이 많아 넘쳐흐르는 소재, 모두가 범상치 않다.

길게 쓴 시가 특기할 만하다. 중국에서는 두보(杜甫)가 지은 1,785자 「공작동남비」를 최장편으로 치는데, 고려의 이규보는 「차운오동각세문정고완제학사삼백운」 3,020자를 써서 한국 한시가 중국의 것보다 더욱 장편을 이루는 특징이 그때부터 생겨났다. 이규보의 시는 풍부하기 이를 데 없는 사연을 담아 산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커다랗게 모으는 두 방향이 두드러진다. 한 방향은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표현하면서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의 모순을 파헤쳐 ‘농민시’를 이룩한 것이다. ( 《한국문학통사》2, 조동일, 지식산업사, 27-33, 요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시의 본래 시인 한시를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글자풀이」에서 한자를 익히고, 「글귀풀이」에서 한문해석법을 공부하고, 「한시읊기」에서 시를 오감(五感)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삽화를 넣어 상상의 세계를 자극하고, 틈틈이 캘리그라피로 글을 써서 글씨와 시가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고, 스스로 색칠을 하여 시집을 완성하는 기쁨도 누리게 했다. 캘리와 삽화가 무거운 한시를 가뿐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중세후기의 새로운 학자 문인 고려의 이규보는 풍부하게 시를 썼다. 이를 데 없는 사연을 담아 산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커다랗게 모으는 두 방향이 두드러진다. 한 방향은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표현하면서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의 모순을 파헤쳐 ‘농민시’를 이룩한 것이다. 여기에 동심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옥같은 동시가 곳곳에 박혀 있다. 이를 간파한 오늘의 초등교사가 그것을 파내어 고스란히 동시로 재창조한 것이 이 시집이다.

눈여겨보면 단순한 시집을 넘어 한문 공부법의 과정이 은근히 드러난다. 한시를 한학공부의 입문으로 삼고, 5언과 7언으로 글자놓기를 하며 한시와 한문 글쓰기에 도전하도록 한다. 인문학문의 내용을 7언으로 요약하는 예시를 여러 편 들어 한문 글쓰기 훈련법을 제시한다. 끝에 조동일 교수의 한문 논문 일부를 보여 한학 연마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넌지시 말하고 있다.

한문의 미래를 묻는 사려 깊은 독자에게 조동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한문을 읽고 쓰는 사람들은 동아시아 최고 지식인으로 크게 존경받고 평가에 상응하는 대우도 받을 것입니다. 미래를 슬기롭게 설계하고자 하는 소수의 젊은이들이 은밀하게 노력해 이 보물섬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누리집 「조동일을 만납시다」 ‘질의응답’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8,100
1 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