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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세계로
2. 달력에 새겨진 끔찍한 일들 3. 일파운드의 살 4. 긴 스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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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에서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식인종 한니발 렉터 박사가 11년 만에 다시 우리 곁에 살아 돌아왔다. 그것도 더욱 잔혹하고 섬세한 모습으로!
격조 높은 스릴러로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양들의 침묵>은 인간의 이상 심리와 광기를 긴박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화법에 담은 토머스 해리스의 출세작이다. 일단 <한니발>은 1988년 토머스 해리스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던 <양들의 침묵>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식인 습성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한니발이 미국연방수사국 수사관인 여주인공과 펼치는 기막히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는 전작인 <양들의 침묵>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공표를 안겨준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평이다. 소설 <한니발>은 미국 소설 역사상 3가지 기록을 갱신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판 최대 발행부수(130만 부 + 20만 부), 최고 계약금, 최고 판권료(1,000만 달러)의 기록을 갱신했으며, 초판 150만 부가 순식간에 매진되는 경이로움도 남겼다. 이야기는 한니발 렉터 박사가 탈옥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부터 이어진다. 한니발 렉터의 희생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메이슨은 개에게 얼굴 대부분이 뜯어먹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살아가고 있는 정육업계의 재벌이다. 메이슨은 극악무도한 복수극을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 FBI 특별수사관 클라리스 스탈링을 이용해 한니발 렉터를 잡는 데 성공했다가, 극적인 반전을 통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간략한 줄거리이다. 강렬하고, 최면적이며, 창의적인 <한니발>은 눈부신 상상력의 잔치라 할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상징과 암시에 기반한 섬짓한 공포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격조 높은 두뇌 플레이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또한 미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장중한 스케일, 문학과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묘사는 기존의 블록버스터 소설로서는 기대하기 힘든, 작가 토머스 해리스만의 눈부신 장인의식을 새삼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