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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야생화 자수를 놓다 01 이 책에 쓰인 재료와 도구 02 이 책에 쓰인 기초 스티치 03 재료와 도구 준비하기 04 수놓기 전 재료 정리하기 05 야생화 자수 수놓는 순서 06 이 책에 쓰인 자수실 번호 07 야생화 자수의 구성 08 자수소품 예쁘게 만드는 법 이 책에 담긴 우리 풀꽃 PART 01 마음이 스미다 마음이 스미다_ 손수건_ 꽃다지, 이삭여뀌, 냉이꽃 네가 나인 듯_ 스트링 파우치_ 며느리배꼽, 털별꽂아재비 내가 너인 듯_ 지퍼 파우치_ 기생여뀌, 미꾸리낚시, 쇠비름 봄 눈 내리는 날_ 무릎덮개_ 부암동 앵두나무 미소를 담다_ 에코백_ 민들레, 지칭개, 토끼풀 달빛산책_ 주름치마, 미니백_ 망초 PART 02 마음이 쉬다 나른한 봄날 오후_ 테이블 매트_ 벼룩나물 낮은 담장위로 비가 내리면_ 테이블 러너_ 꽂마리 마음이 쉬다_ 쿠션, 방석_ 흰물봉선, 자운영 시절인연_ 좌탁보_ 맥문동 풀꽃담소_ 액자_ 그령, 쇠뜨기, 조개풀, 바랭이, 금방동사니 바람결에 꽃이 핀다_ 가리개_ 뚝깔 PART 03 마음을 수놓다 꽃 향이 번지듯이_ 찻상보_ 향유 오래 남아있는 순간_ 찻잔받침_ 개똥쑥, 파리풀, 무릇 고요한 11월의 숲에서_ 다포_ 댕댕이덩굴 소소한 행복_ 앞치마_ 뱀딸기 그리움도 내려놓고_ 데일리 쿠션_ 여뀌, 긴오이풀 마음을 수놓다_ 액자_ 제비꽃, 질경이 가끔 흔들려도 괜찮아_ 가리개_ 닭의장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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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전하지 못하는 그 말, 꽃을 수놓아 전한다
계절을 알리는 바람을 따라, 풀꽃들은 느리게 작은 몸을 피운다.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풀꽃들이 내 마음으로 스며든다. 린넨 손수건에 다시 피어난 꽃다지, 냉이꽃, 이삭여뀌는 아련함을 전한다. 망초꽃이 수놓아진 주름치마와 ‘망초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레터링이 수놓아진 미니백을 들고 망초꽃을 잊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나른한 봄날 오후 마음의 쉬고 싶을 때는 벼룩나물을 수놓은 테이블 매트와 개똥쑥과 파리풀, 무릇을 수놓은 찻잔받침에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 흰물봉선과 자운영이 수놓아진 쿠션과 방석에 몸을 뉘이고, 마음도 함께 쉬고 싶다. 다포에 수놓아진 고요한 11월의 숲에서 피어난 댕댕이덩굴은 따뜻함을 전하고, 앞치마에 수놓아진 뱀딸기는 어쩐지 맛있어 보인다. 마음을 수놓듯 풀꽃을 수놓으며 느끼는 즐거움은 그 어떤 화려함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자연을 닮은 풀꽃들, 그리고 그 풀꽃을 수놓는 소박한 행복을 즐기는 이 순간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