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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사랑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1장. 사회학으로 사랑을 말하다 - 사랑은 한 편의 이야기이다 - 사랑의 작가는 두 사람이다 2장. 이별해도 사랑은 계속된다 -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한다 - 이별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3장. 지극히 사회적인 이별에 대하여 - 이야기의 마지막을 쓰는 법 - 무엇이 이별을 발생시키는가 - ‘디 엔드’를 꼭 써야만 하는가 - 모든 갈등은 사회적이다 4장. 사랑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 - 사랑은 어떤 과정을 통해 전소되는가 - ‘우리’에서 ‘나’로 돌아오다 5장. 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 - 잘 이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 혼자 하는 이별은 없다 -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 - 두 사람의 이별을 정의하다 - 그래서 어떻게 잘 헤어질 것인가 6장. 이별 후의 상처를 다루는 법 - 이별해도 이별하지 못하는 - 이별 후에 오는 것들 마치며. 한 사람이 원하는 이별일지라도 결정은 함께해야 한다 부록. 5대 이야기 부류의 26가지 사랑 유형 참고문헌 |
孫中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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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는 내 운명의 상대가 아니었어’라며 이별의 이유를 쉽게 단정 짓곤 하지요.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가 운명의 상대가 아니라면, 그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벗어날 건가요? 운명의 상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계속 소통하면 서 서서히 발견하고, 서로에게 맞춰가는 것이죠. 이는 연인관계에서 매우 복잡한 부분입니다.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고쳐가야 합니다. 이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되지요. 운명의 반쪽일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는 두 사람은 그 관계를 함께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1장. 사회학으로 사랑을 말하다」중에서 사실상 사회적 과정으로서의 사랑은 매우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사랑은 경쟁, 갈등, 순응, 동화, 협력, 그리고 ‘누가 누구의 말을 들을 것인가’에 관한 권력, 돈, 성과 윤리의 문제 등을 만들어내곤 한다.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일반적인 사회적 관계에서는 이렇게 많은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당신이 절친한 동성 친구와 성性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와 돈거래를 하지도 않을 것이다.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효孝’라는 가치에 얽혀 있어서 권력 갈등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다. 한편 대부분의 사람은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가장 좋은 면을 보이려 하기 때문에 그의 가장 형편없는 면은 보통 사적인 관계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사랑은 이와 다르다. 사랑이라는 특별한 관계 안에서는 당신의 가장 좋은 모습과 가장 나쁜 모습이 모두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랑은 어떤 모습도 숨길 수 없게 만든다. ---「1장. 사회학으로 사랑을 말하다」중에서 당신은 진정 영원한 사랑을 믿는가? 영원한 사랑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은 없다 해도, 대신 우리는 이별로써 그 사랑을 기억 속에 간직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영원한 사랑은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사랑은 현실의 시공간에서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연애를 어떻게 끝낼 것인가’는 누구나 풀어야만 하는 과제이다. 어느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이별을 배우고 실행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말이다. 문제는 어느 순간, 누가 이별 노래의 운을 띄우고 있는지를 어떻게 식별하느냐이다. ---「2장. 이별해도 사랑은 계속된다」중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이기적인, 혹은 더 나아 보이는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다. 남겨지는 사람이 이기적일까? 아니면 자신의 마음을 쫓아 떠나는 사람이 이기적일까? 당연히 남겨지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더 약한 사람, 혹은 속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이 떠났기 때문이다. 남겨질 것이냐, 떠날 것이냐의 선택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남겨지는 것이 헌신을 더 많이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2장. 이별해도 사랑은 계속된다」중에서 이별을 마주하게 되면 먼저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길에서 넘어졌을 때 주변을 둘러보며 넘어진 이유를 살피고, ‘아, 여기 물웅덩이가 있었구나. 다음부터는 피해서 가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원인을 파악한 후에는 이별로 인해 발생한 심신의 상처를 잘 보살펴야 한다. 상처가 말끔해져야만 ‘정말로’ 괜찮은 날이 온다. ---「3장. 지극히 사회적인 이별에 대하여」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반드시 반전이 일어난다는 특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문의 원한으로 인해 끝내 가족의 인정도 축복도 받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갖은 오해를 안은 채 비극적인 이별을 한다. 그런데 만약 가족의 거센 반대가 없었다 해도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까지 애틋했을까? 그들은 정말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 내놓을 만큼 서로를 사랑했을까? 10대 커플의 연애는 원래 불안정한 요소를 다분히 안고 있다. 주변에서 마음껏 사귀라고 해도 바로 내일 대판 싸우고 홧김에 헤어질 수도 있다. 그러고서 이담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에게 “얘야, 나도 왕년에 불같은 첫사랑을 했단다”라고 말할지도 모를 일이다. ---「3장. 지극히 사회적인 이별에 대하여」중에서 관계에서 역할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복잡한 상황도 함께 증가함을 의미한다. 복잡한 관계를 유독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릇 관계란 갈수록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다양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그에 걸맞은 처세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때로는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현재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로 사귀는 것은 좋지만, 앞으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산 넘어 산처럼 다가올 의무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지기도 한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여러 배역을 번갈아가며 맡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이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4장. 사랑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중에서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나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도 있고, 누군가 먼저 마음이 식거나 바람이 나서 이혼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임에도 보통의 연인들은 입 밖에 꺼내지 않으려 한다. 그들은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재수 없게 이별을 생각하느냐고 여긴다. 물론 누구나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그 사람과 헤어지는 상황을 상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별의 각본을 쓰는 작업은 이벤트를 기획할 때 마무리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 수업에서 강의 계획안을 미리 작성하는 것과 같다. 누구나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래의 이별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 해두어야 한다. 듣기 싫은 말을 먼저 꺼내는 일종의 화술과 같다고 보면 된다. ---「4장. 사랑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중에서 고백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만일 상대방이 나를 거절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막상 “네가 좋은 사람인 건 알지만 너와 사귈 수는 없어”라는 말을 듣고 나면, 이런 문제로 고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된다. 이미 그 사람은 나를 거절했는데 일주일 더 고민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질까 고통스러운 시간만 연장할 뿐이다. 만약 당신이 정답을 알고 싶다면, 그리고 다음 주만 되어도 정답을 알 수 있다면 왜 굳이 다음 달까지 기다리겠는가? 나는 상대방의 마음이 한두달 사이에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5장. 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중에서 아이들에게 오늘 싸우고 내일 화해하는 일은 단순한 일상이다. 하지만 어른의 세계에서 관계(애정) 끊기와 지속하 기는 여러 외부 요소, 심리 문제와 얽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와도 이어지는 복잡한 문제다. 연애를 혼자 할 수 없듯이, 이별 역시 혼자 할 수 없다. 이별은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다. 이별은 연애 당사자는 물론 관계 바깥에 있는 사람이나 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이별은 둘 중 한 사람이 “이제 너랑 안 만나!”라고 말하고 떠난다 해서 곧바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5장. 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중에서 무덤을 꾸미는 단계는 마지막 과정이자, 연애가 공식적으로 끝난 후 그 사랑을 어떻게 이야기할지 생각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 단계를 등한시한다. 여기서 ‘무덤을 꾸미는 단계’는 바로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이 이별의 맨 마지막 단계에서, 또는 이별한 후에 그 사랑의 탄생과 죽음을 기억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를 때 체면을 챙기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물론 이별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서로 전혀 다른 내용일 수 있다. ---「5장. 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중에서 이별로 인한 상실감과 공허함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별한 후에는 반드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별은 본래 고통스러운 일이다. 당신은 이별 후 고통스러울 때 어떻게 했는가? 울고, 괴로워하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히지 않았던가!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좋든 싫든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감정이란 말이다. 당신은 즐거울 때 즐겁지 않은 척할 수 없고, 즐겁지 않을 때 즐거운 척할 수 없다. 억지로 그런 척을 계속 하다가는 미쳐버릴 수도 있다. 기분이 나쁘면 나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껴야 한다. 이별했다면 괴로워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이별 후 억지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 않기 바란다. ---「5장. 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중에서 연애가 끝난 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새로운 상대를 전혀 만나지 않아야만 지난 연애에 대한 진정성이 증명되는 건 아니다. 반면 꼭 연애까지 가지 않아도 의미 있는 관계가 될 때도 있다. 그 관계에서 당신이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하다. 우선 그 관계에서 왜 연애에 성공하지 못했는지 생각해본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 또는 사람을 사귀는 방식 중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면, 앞으로 좋은 연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6장. 이별 후의 상처를 다루는 법」중에서 둘 사이에 데이트 폭력이 있었다면, 폭력을 저지른 사람이 반드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상황을 개선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 연애를 자기 뜻대로 하고 싶다고 자해를 하거나 수면제를 한 통씩 먹는 행동은 분명 큰 문제이다. 그런데 심지어 그런 행위를 일삼는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어쩌면 그 관계의 당사자는 범죄의 그림자에서 영영 빠져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들에게 필요한 조치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마음을 해소하는 것이다. 또한 문제 있는 연인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6장. 이별 후의 상처를 다루는 법 」중에서 영어에서 중·고등학교 졸업을 말할 때 ‘graduation’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사실 졸업이라는 의미로 더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commencement’다. 이 말은 전혀 다른 두 가지 뜻을 가진다. 전자는 졸업이고, 후자는 ‘새로운 시작’이다. 가령 연애를 ‘졸업’했다 하면, 졸업하기까지의 과정이 유쾌하지 않았다거나 연애의 마지막 관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연애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지혜는 새로운 시작의 좋은 밑거름이 된다. ‘사랑은 얻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만약 연애가 끝난 후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시각을 바꾸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6장. 이별 후의 상처를 다루는 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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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의 감정은 꽤나 보편적이다. 우리는 저 먼 나라의 [블루 발렌타인]을 보며, 또 우리나라의 [연애의 온도]를 보며 공감하고 눈물지었다. 지쳤다며, 이제는 너와 다신 사랑할 수 없다며 서로에게 악을 쓰는 그 모습이 놀라우리만치 친숙했다. 다시는 이렇게 헤어지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우리는 어느새 또 서툴렀던 그 이별을 반복하고 만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사랑이 왜 마지막에는 추해질까? 아니 그 이전에, 서로를 그렇게나 사랑했던 연인들은 왜 결국 헤어지고 마는 걸까?
“사실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람은 변하니까요. 오늘 그 사람이 파인애플을 좋아한다고 해도 내일이면 다른 걸 좋아할 수도 있는 거죠.” - [중경삼림] 생명체가 시간이 흐르면 변화하고 성장하듯 사랑도 그렇다. 밥을 천천히 먹는 그 사람의 여유가 좋았어도 언젠가부터 참을 수 없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혹은 그의 가족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랑이 식어버릴 수도 있다. 심지어 원래 사귈 수 없을 정도로 안 맞는 성격이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성급하게 연애를 시작해버린 걸지도 모른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이렇듯 다양하다. 저자는 대다수가 연인 사이의 문제로만 분석했던 이별의 원인을 좀 더 넓게 바라본다. 이별의 원인은 연인 내부의 요인일 수도, 연인을 둘러싼 외부 요인일 수도, 복합적일 수도 있다. 그러니 처음의 마음이 변해버렸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는 없다. 처음의 약속을 지키려고 이미 떠난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은 책임감이 아니라 미련이 된다. 연인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오히려 헤어지는 것이 각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쉬운 게 뭔데? 쉬운 길은 없어. 누구든 상처주게 되니까.” - [노트북] 그런데 만약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잘 헤어질 수 있을까? 우선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세상에 상처받지 않는 이별은 없다는 것이다. 단 아픔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는 이별법이 있을 뿐. 이 책이 알려주는 건 바로 그 ‘잘 헤어지는 법’이다. 혹시 사랑이 식어 끙끙대다가 결국 통보하듯 이별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가 갑자기 연락을 받지 않아 ‘잠수 이별’을 당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이별을 통보했다면 마음속으론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다. 잠수 이별을 당했을 때에는 당황스러움과 수치, 또 절망으로 며칠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저자는 이처럼 연인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이별을 ‘잘못된 이별’이라 지적한다. 연애를 시작했던 때를 떠올려보자. 연애란 한 사람이 고백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이 동의를 해서 시작된 것이었다. 이별도 마찬가지이다. 연애의 마무리도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 이 책이 알려주는 ‘잘 헤어지는 법’의 핵심은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다. 힘들더라도 제대로 고개를 들어 이별의 때가 왔다는 걸 직시하고, 각각의 연인에게 맞는 이별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둘이 힘을 모은다면,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사랑했던 기억마저도 희미하게 만드는 이별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사랑해.” “그럼 사랑해.” “근데 너무 보고 싶어.” “그럼 보고 싶어 해.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그러면 되지…….”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보통 이별을 다루는 영화는 연인이 헤어지는 모습으로 끝난다. 연인이 등을 돌리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영화와 다르다. 삶은 연애의 막이 내린 후에도 계속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처를 보듬는 법도 함께 배워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가장 쉬운 치유법은 놀랍게도 ‘한바탕 실컷 울고 이전 연애를 다시 곱씹어보기’이다. ‘그런 나쁜 놈은 빨리 잊고 정신 차리라’는 조언들과는 너무나 대비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연애라는 게 그렇게 잊기 쉬웠던 건지!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대사건을 잊어버리기란 당연히 어렵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어 하고, 울고 싶으면 그냥 울면 된다. 대신 실컷 울고 난 후에는 지나간 연애를 곱씹어보며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자. 상처가 아문 후에는 새살이 돋듯, 이별을 하나의 유익한 경험으로 만든다면 앞으로 더 건강한 연애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헤어짐을 수업하다』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별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별로 인해 힘들어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데 왜 사랑 그 이후를 알려주는 책은 없었던 걸까? 다음의 더 나은 사랑을 위해 우리는 우선 헤어짐을 배워야 한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이별의 정답이 되지는 않지만, 끝난 사랑을 이해하고 갈무리하는 데 꽤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