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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산호들이 춤을 추고 금은빛 모래가 차르르 굴러다니는 아름다운 새우마을에 수많은 바닷속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그중에 서로 자기가 고래들의 대장이라고 우기는 흰수염고래와 망치고래도 있었지요.
고래들은 그만 시비가 붙어 밤새도록 싸움을 벌이다 날이 밝자 도망가고 말지요. 고래들이 떠난 새우 마을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어요. 산호는 부서지고, 새우는 등이 터지고 말았죠. 새우 마을에 구경을 왔던 다른 물고기들도 크게 다쳤지요. 더 이상 이 같은 일을 볼 수 없었던 새우들은 고래들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과연 새우들은 고래들의 싸움을 멈출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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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텔링을 통해 속담을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입니다.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글만 봐서는 속뜻을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속담의 속뜻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고래 싸움에 왜 새우 등이 터져요?”라는 질문에, ‘힘센 사람들 싸움에 힘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속담의 뜻을 알려 주기보다는 속담이 녹아든 흥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속담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유쾌하고 따뜻한 속담 속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속담을 넘어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뻔해 보이는 속담 이야기가 무궁무진 상상의 날개를 타고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 푸른 바닷속을 배경으로 생동감있게 펼쳐지는 그림 동양화를 전공한 그림 작가는 자연스러운 붓터치로 푸른 바닷속을 생동감 있게 그려 냈습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바닷속 배경이지만 작가는 각각의 장면마다 풍부한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알록달록 색감으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