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해와 그녀의 꽃들
양장
박하 2018.04.26.
베스트
시/희곡 top100 5주
가격
12,500
10 11,250
YES포인트?
6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시듦
떨어짐
뿌리내림
싹틈
꽃핌

저자 소개 2

루피 카우르

관심작가 알림신청
 

rupi kaur

시집 두 권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붓을 건네주며 너의 마음을 그려보라는 말을 해주었을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예술적 여정의 탐험이라고 보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와 그림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4년에 자가 출판으로 발표한 첫 번째 시집인 『밀크 앤 허니(milk and honey)』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년 이상 오르며 3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그 후로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오랜 기대 속에 출간된 두 번째 시집
시집 두 권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붓을 건네주며 너의 마음을 그려보라는 말을 해주었을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예술적 여정의 탐험이라고 보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와 그림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4년에 자가 출판으로 발표한 첫 번째 시집인 『밀크 앤 허니(milk and honey)』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년 이상 오르며 3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그 후로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오랜 기대 속에 출간된 두 번째 시집 『해와 그녀의 꽃들(the sun and her flowers)』은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이 시집에서 그녀는 계속해서 사랑, 상실, 트라우마, 치유, 여성성, 이민, 혁명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동시에 보다 진화되고 넓어진 세계관을 펼쳐 보이고 있다.

申鉉林

시인, 소설가, 사진가, 1인 출판 사과꽃 대표.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 [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를 역임했다. [현대시학]으로 등단, 2019 문학나무 가을 호에 단편소설 「종이 비석」 추천 당선 발표했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반지하 앨리스』, 『사과꽃당신이 올 때』, 『7초간의 포옹』, 『울컥, 대한민국』이 있다. 예술 에세이 『나의
시인, 소설가, 사진가, 1인 출판 사과꽃 대표. 경기 의왕에서 태어났다.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 [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를 역임했다. [현대시학]으로 등단, 2019 문학나무 가을 호에 단편소설 「종이 비석」 추천 당선 발표했다. 시집 『지루한 세상에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 『반지하 앨리스』, 『사과꽃당신이 올 때』, 『7초간의 포옹』, 『울컥, 대한민국』이 있다. 예술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애인이 있는 시간』, 『엄마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 등 다수의 에세이집과 세계시 모음집 20만 독자 사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가 나를안아 준다』, 『아일랜드 축복 기도』 등을 출간했다.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에 수록된 시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 대표여성 9인으로 선정되었고, 사진작가로서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사과던지기 사진작업 ‘사과여행’ 시리즈를 계속 하고 있다.

신현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60g | 128*208*20mm
ISBN13
9788965706144

책 속으로

왜 나한테 그렇게 모질게 구니
내 몸이 외친다

넌 저들만큼 예쁘지 않으니까
나는 몸에게 말한다
--- p.64

그날 밤 집에서
살을 녹일 듯한 뜨거운 물로 욕조를 채우고
목욕물에 정원에서 가져온 박하와
아몬드 오일 두 스푼
약간의 우유
그리고 꿀
약간의 소금과
옆집 뜰에서 가져온 장미 꽃잎을 넣었다
그 물에 나를 담갔다
더러움이 모두 씻겨 나가길 간절히 바라면서
처음 한 시간은
머리카락에서 솔잎들을 빼냈다
그것들을 하나 둘 셋 세어
줄 세워 눕혔다
다음 한 시간은
울었다
내 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나왔다
누가 알았을까 여자애도 짐승이 될 수 있단걸
세 번째 한 시간은
내 몸에서 그의 일부를 발견했다
땀은 내 것이 아니었다
내 다리 사이에 하얀 것도
내 것이 아니었다
이빨 자국도
내 것이 아니었다
냄새도
내 것이 아니었다
피는
내 것이었다
네 번째 한 시간은 기도했다
그날 이후 마치 네가 나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든 것 같아서
원래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 p.78~79

안 돼요는 우리 집에서 나쁜 말이었어
안 돼요라 말하면 매를 맞았지
내 사전에서 지워지고
얻어맞고 몸에서 쫓겨났어
우리가 모든 것에 네라고 순종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바르게 행동하는 아이가 될 때까지 말이야
그가 나를 덮쳤을 때
내 온몸이 거부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도 안 돼요라고 말하지 못했어
소리를 지르려고 했을 때
내 몸에서 나온 것은 침묵뿐이었어
안 돼요라는 말이 입천장을
주먹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
내보내달라고 애원하면서
하지만 출구를 알려준 적이 없어
비상계단을 만든 적도 없어
안 돼요가 빠져나갈 작은 쪽문도 없었어
부모님과 보호자에게 묻고 싶어
그러면 대체 순종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내 안에는 내 것이 아닌
손들이 있는데
---「어릴 때 배우지 못했는데, 커서 어떻게 동의를 말하겠는가」중에서

집으로 가서 엄마에게 말한다
밖에는 남자들이 굶주려 있어요
엄마가 말한다
가슴이 돋보이는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남자들은 열매를 보면 배가 고파질 거야
다리는 오므린 채 앉아야 한다고
여자는 그래야 한다고
안 그러면 남자들이 화내고 싸울 거라고
내가 숙녀처럼 행동하는 법을 배우기만 한다면
이 모든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고 엄마는 말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건 전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세계 인구의 절반에게
내 몸이 그들의 침대가 아니라고
설득을 해야 한다는 게
---「성장의 예술」중에서

이게 인생의 레시피란다
내가 울고 있을 때 날 안아주면서
엄마가 말씀하셨다
매년 네가 정원에 심은
그 꽃들을 생각하렴
꽃들이 네게 가르쳐줄 거란다
사람도 결국
시들고
낙엽 지고
뿌리내리고
솟아올라야
꽃을 피운다는 걸
--- p.118

두려움에 다리를 벌리는 것밖에
한 적 없던 내가
어떻게 당신을 친절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사랑이란 내게 폭력일 뿐이었는데
당신은 이리 달콤하면
난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당신에게 열정이란 눈을 마주 보는 건데
나에게 열정은 분노와 같은 뜻이라면
어떻게 이런 걸 친밀함이라 부를 수 있는 건지
나는 날카로운 모서리를 원하지만
당신의 모서리는 심지어 모서리도 아니야
부드러운 착지점이야
지금껏 고통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건강한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스스로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p.162

당신은 거울이다
당신이 계속 사랑에 목말라하면
당신을 목마르게 할 사람만 만날 것이다
스스로 사랑에 흠뻑 적시면
온 우주도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들을 보내줄 것이다
---「간단한 산수」중에서

우리 발밑에선
제자리에 묶여 있을 수 없는
산들이 자란다
우리가 여태껏 견뎌낸 것들을 통해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
당신의 망치와 주먹을 가져오라
우리가 부숴야 할 유리천장이 있다

---「이곳의 지붕을 없애버리자」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목소리이다”
세상은 왜 진짜 여성의 신체를 가리고 터부시하는가


루피 카우르는 인도 펀자브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그곳에서 성장했다. 모국어인 펀자브어를 그리워하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녀는 시를 쓸 때 최소한의 구두점만을 사용한다. 이 시집에 마침표나 쉼표, 물음표가 잘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해와 그녀의 꽃들』의 저자 루피 카우르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어느 날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인스타그램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며 삭제되었다. 그것은 루피 카우르가 생리혈 자국이 선명한 회색 바지와 상의를 입고 침대에 등을 돌린 채 누워 있는 사진이었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벌거벗은 신체를 노출한 사진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으면서 여성이라면 당연히 경험하는 생리 사진은 왜 삭제되어야 하는가?” 그녀는 대중에게 물음을 던졌고,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공론화되었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일주일 후 사진을 삭제한 것은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마치 자궁과 가슴에서 / 영양분을 받은 적 없는 사람처럼 / 당신은 피와 모유를 / 안 보이게 치워두려 한다 - 책 p.227

‘인스타 시인(Instapoets)’의 시는 문학인가, 아닌가?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방식으로 쓰인, 새로운 예술의 신호탄!


현재 루피 카우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0만 명을 훌쩍 넘어선다. 10대 때부터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해 ‘인스타 시인’이라는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루피 카우르는 어릴 때부터 문학을 사랑했지만 유명한 작가들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으며 어디에도 자신과 같은 시인은 없었다고 말한다. ‘어린 유색인종 여성’이 ‘새로운 매체’를 통해 시의 명성에 도전하고, 유명세를 얻었다는 사실만으로 문단에는 많은 논란이 일었다. 그녀의 시가 너무 단순하고 쉽다며 이것이 진짜 문학인가를 따지고 들었다. 시집을 구매한 대다수가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편향적인 글이라는 공격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예술은 현재를 위한 것이며, 동시대를 함께 사는 이들의 삶에 바쳐지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만들고, 더 많은 논의를 불러와 서로 소통하도록 만드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다. 그런 점에서 루피 카우르는 이 시대에 가장 단순한 문장으로 가장 큰 목소리를 만드는 예술가이다. 그녀는 지금 문학계의 유리천장을 깨부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여태껏 견뎌낸 것들을 통해 /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 / 당신의 망치와 주먹을 가져오라 / 우리가 부숴야 할 유리천장이 있다 - 책 p.235 「이곳의 지붕을 없애버리자」

“내 몸은 당신이 자고 싶을 때 다녀가는 호텔방이 아니야.”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힘을 지닌 채 태어났다


루피 카우르는 여성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일상화된 학대와 성폭력의 경험을 시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여아 낙태가 당연시되는 남아시아 문화권에서 살아남았고, 사춘기 때에는 남자아이들이 자신의 신체를 희롱해도 그저 조신하게 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남았고, 데이트 폭력과 성폭력으로 무너진 삶을 글로 풀어냄으로써 살아남았다. 그녀는 사회가 여성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한다. 여성은 서로 경쟁하는 상대가 아니라 더 큰 벽을 부수기 위해 연대해야 하는 동지이며, 나이가 들수록 젊은 여성에게 밀려나는 게 아니라 더욱 강하고 현명해질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시금 조명된 인터뷰 자리에서 그녀는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이미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답과 우리가 원하는 힘을 우리 안에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미투 운동과 루피 카우르의 시집처럼 혁명은 하룻밤 사이에도 일어난다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서 함께 이 시를 노래하자”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루피 카우르는 자신이 줄곧 페미니스트였다고 밝힌다. 그녀에게 페미니즘이란 결코 완전무결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타자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 곧 타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지금 세계는 각계각층에서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던 자들이 미투 운동으로 하룻밤 사이에 꼬리를 감추는 모습을 목도한다. 견고해 보이던 폭압의 벽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는 루피 카우르는 미투 운동의 성공을 다음과 같은 모습일 거라 예견한다. “미래 세대가 지금의 미투 운동을 돌아봤을 때 이전 세대가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의아해할 만큼 일상적인 폭력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혁명은 이미 일어났으며, 우리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해와 그녀의 꽃들』에 공감하는 대중의 폭발적인 지지가 이를 반증한다. 이 시집의 성공은 그 자체로 미투 혁명의 지표가 된다.

리뷰/한줄평26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