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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밤에는 우는 일이 있을지라도
밤에는 우는 일이 있을지라도 오늘은 겨울나무, 그 직립은 낙엽이 나무에게 눈부신 경종警鐘 가끔씩 이렇게 가족의 힘 해가 저문다 해도 봄의 소리 새해 새 아침의 편지 고백 어제와 오늘 사이 2부│점묘화 한겨울에 쓴 편지 너를 만드실 때 혼자였던 내가 보름달 선물 비둘기 통신 수련을 보며 점묘화 새날의 접근 방식 새들의 기다림 저 꽃분홍 산티아고를 생각하며 시, 그 나약한 밧줄이여 3부│시간의 들판 구름의 길 사슴의 노래 강태공과 물고기 새로운 길 찾기 봄의 리듬 시간의 들판 가을은 가면서도 가지 않는다 가을 숲에 서서 생명 있음에 가을이 무르익으면 나라의 중심에는 그대가 있다 꽃의 변주곡 나이아가라에서 4부│꽃들은 바쁘다 하늘이 종일 흐린 날 수선화를 보며 어머니, 당신에게서 당신을 향한 ‘기막힌 맑음’ 버려지는 것들 하늘이 내려앉은 이유 할아버지 아파요? 오뎅국 나뭇잎들처럼 꽃들은 바쁘다 원근법 씨앗 5부│저녁 밥상을 차리며 마침내, 그 사람 내가 달라졌다 당신, 그렇게 갈 줄 몰랐어 당신이 지나갔다 유리집 저녁 밥상을 차리며 테네시로 가자 테네시로 가 보자 흐린 세상 길 위에서 결코 나일 수 없는 이쪽과 그쪽 절친 시의 길 해설 | 홍용희(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교수) 부재하지만 영원히 현존하는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