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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 전환시대의 질주
1974-1995
이태주
푸른사상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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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연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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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Ⅰ장 격동기의 연극과 평단의 형성
1. 이진순과 그의 시대
2. 새로움에 대한 열정적 탐구
3. 연극개혁운동과 평단의 형성
4. 공연법과 소극장 폐쇄의 위기
5. 70년대 중반의 창작극 공연과 평론의 도전
6. 허규 연극의 이론과 실제

제Ⅱ장 70년대의 번역극 공연과 평론의 발전
1. 서구연극의 한국적 수용
2. 〈에쿠우스〉, 그리고 기타 번역극론
3. 연출가 임영웅과 〈고도를 기다리며〉
4. 배우, 연출가, 실험극장 대표 김동훈

제Ⅲ장 70년대 연극의 쟁점과 평론
1. 오태석 연극의 의미와 평가
2. 연극 환경과 극단체제의 개선
3. 충돌과 화해의 연극
4. 연출가, 성좌 대표 권오일의 연극행로

제Ⅳ장 80년대 초반의 연극과 평론
1. 80년대 연극의 전망과 평론
2. 희망과 좌절, 방황하는 연극
3. 마당극과 민중연극론
4. 창작극 활성화와 대한민국 연극제
5. 소설가 최인훈의 변신
6. 지방연극, 1985년 연극과 평론, 통일문화

제Ⅴ장 80년대 후반의 연극과 평론
1. 아시안게임 연극제와 연극평론
2. 80년대 후반에 활약한 극작가들
3. 80년 이후 해빙무드와 정치극
4. 80년대 변혁의 시대 - 공연성과의 평론
5. 이해랑 연극의 회고와 평가

제Ⅵ장 90년대 연극과 평론
1. 90년대 연극의 양식적 변화
2. 90년대 사회변동 시대의 연극과 평론
3. 90년대 초 한국연극평론가협회
4. 연극평론가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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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 및 대학원 졸업하였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 및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및 연극영화과 교수, 단국대 공연예술연구소장,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연극학회장, 한국연극교육학회장,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국제연극평론가협회(IATC) 집행위원, 서울시극단장, 국립극장 운영위원, 예술의 전당 이사를 맡고 있으며, 공연예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이웃사람 셰익스피어』, 『세계연극의 미학』, 『연극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브로드웨이, R교수의 연극론』, 『충격과 방황의 한국연극』, 『한국연극 전환시대의 질주』, 『재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 및 대학원 졸업하였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 및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및 연극영화과 교수, 단국대 공연예술연구소장, 대중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연극학회장, 한국연극교육학회장,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국제연극평론가협회(IATC) 집행위원, 서울시극단장, 국립극장 운영위원, 예술의 전당 이사를 맡고 있으며, 공연예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이웃사람 셰익스피어』, 『세계연극의 미학』, 『연극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브로드웨이, R교수의 연극론』, 『충격과 방황의 한국연극』, 『한국연극 전환시대의 질주』, 『재벌들의 밥상』, 『유진 오닐-빛과 사랑의 여로』, 역서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셰익스피어 4대 희극』, 『셰익스피어 4대 사극』, 『원어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명언』, 『셰익스피어와 함께 읽는 채근담』(이병국, 이태주 공역), 『원어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소네트』, 『로렌스 올리비에와 비비안 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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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9쪽 | 884g | 170*224*30mm
ISBN13
9788956408682

책 속으로

1935년 이진순이 일본대학 예술과에 입학하던 해 서울 동양극장이 신축 개관하고, 극예술연구회가 제2기 활동으로 진입했지만 조선총독부는 연극영화 통제계획을 입안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압살정책을 밀고 나갔다. 같은 해 봄, 러시아 땅 모스크바에서는 에드워드 고든 크레이그, 엘빈 피스카토어, 매이 랑황,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등이 스타니슬라브스키, 메이엘 홀드, 타이로프, 오브라초프, 에이젠슈타인 등 당대 쟁쟁한 연극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었다. 고든 크레이그 아들의 증언(에드워드 크레이그, 『고든 크레이그의 생애』, 1985)에 의하면 이 자리서 고든 크레이그의 실험극 워크숍 개최와 그의 〈맥베드〉 공연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메르힝거가는 그의 『정치연극사』에서 이 만남이 장관이었다고 서술했다. 매이 랑황이 경극 연기술을 피로하고, 브레히트는 서사극 이화효과를 설명하면서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예술을 필요로 한다”고 역설했다고 한다. 우리 연극은 그 당시 그 “새로운” 연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새로운” 것을 몽상하며 이진순은 일본으로 갔다.

1970년대는 현대 한국연극이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는 격동의 시대였다. 이 시기에 우리 연극은 활기에 넘친 활동을 시작했고, 연극의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무대 형상화 기술이 새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술활동을 펴나가는 환경은 열악하고 험악했다. 1970년의 정치, 경제, 사회는 반문화적인 기류가 휩쓸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에 담긴 글은 필자가 2000년과 2001년 사이 『한국연극』에 연재한 「한국 현대연극과 평론」, 『연극평론』에 발표한 「한상철」, 그리고 『인물연극사』에 실린 「김동훈」, 「권오일」, 『이진순 선집』에 발표한 「이진순과 그의 시대」 등과 그 밖의 글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담은 내용을 보며 미국의 연극인 해럴드 클러먼이 자서전 『사람들은 모두가 유명하다』에서 한 말이 가슴에 저민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들 인생은 내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타인들’이 있다.”

저자는 지난 세월 실로 많은 동행자들을 만나 함께 연극의 길을 갔다. 이 책은 저자가 그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표징이 될 것이다.

저자가 1967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매달린 일은 학교와 연극평론이었다. 미국에서 받은 충격은 교육의 높은 질과 연극의 문화형성력이었다. 그것은 말 그대로 경악이었다. 그가 돌아와 연극 현장을 누비면서 본 것은 평론의 부재였다. 막이 오르고 막이 내리면 연극은 끝나고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그래도 막은 오른다”라는 차범석의 말은 거의 자조섞인 체념이었다. 연극의 기록과 평가는 간 곳이 없었다.
결국 저자는 동료들과 모여 평론 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1972년 계간지 『드라마』를 발간했다. 신문사, 잡지사 찾아다니면서 평론 지면을 확보했다. 똘똘뭉친 평론 전사들은 정치 사회의 격변기에 연극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인생의 성찰을 독려하면서 버티고, 싸우고, 저항하며 연극이 개혁을 위한 일에 나서도록 격려했다. 점차 연극은 활기를 띠었고 관객이 몰렸다. 7, 80년대 연극은 소리를 내고, 몸을 틀고, 뜀박질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극장과 극단이 늘고 관객은 폭발했다. 평론의 단체성도 강화되어 지방으로, 해외로 밀고 나갔다. 한국이 국제연극평론가협회(IATC)와 국제극협의회(ITI)의 집행위원국이 되고, 어느새 회장국이 되었다.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과 ‘연극의 해’를 계기로 세계총회와 공연축제, 국제연극심포지엄이 열리면서 연극은 국제화되었다. 이들 활동의 핵심에는 언제나 평론가들이 있었다.

저자는 이 도서의 집필을 위해 20년 동안의 연극과 평론을 고찰하면서 그 많은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세운 몇 가지 지침을 세우게 된다. 바로 시대적 특징, 주류의 선택, 사람의 탐구, 부관과 집중, 평론 방법과 평가 기준의 제시, 전통과 현대의 맥락 등이었다. 이 지침에 따라 광범위한 것을 요약하기로 했다. 이 모든 것에는 언제나 최종적인 생각이 담겨 있다.

“우리 연극은 발전하고 있는가?” 이 말은 저자의 시작과 끝에 도사리고 있는 의문 부호이다. 70년대 중반 이후 20년간 연극과 평론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90년대 후반의 연극을 전망하는 흐름 속에서 주로 동료 평론가들을 인용하고 필자의 글은 축소하기로 했다. 이 책은 결국 평론 선집 같은 성격이 된다. 서두에 비친 대로 나는 결코 나 혼자가 아니라 이야기하는 저자. 이 책을 엮으며 선배, 동료, 후배들의 알차고 빛나는 평문을 읽고 인용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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