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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끈기 없는 사람의 일기
1 오늘의 단어 관찰자의 시선 ? 오늘의 가능성 ?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은 ? 적당한 어둠이 좋아 ? 소중함이 가장 반짝일 때 ? 나를 애틋하게 만드는 것들 ? 시시한 일요일 ? 근사한 사치 ? 달의 뒷면 ? 느린 문장 ? 가지치기 ? 우리는 그때 강물이었나 ? 피곤한 상처 ? 저마다의 파종 시기 ? 뒷자리의 풍경 ? 식빵집 이야기 ? 주유소의 개를 지나칠 때 ? 비겁한 습관 ? 적당히 낯선 풍경 ? 괜찮은 사람들 ?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멀리 있음 ? 농도 조절 ? 멸치를 다듬다가 ? 점을 뺐습니다 ? 효과적인 처방 2 찬란한 보통의 날들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 미지근한 물에 10분 ? 굳은살 ? 아플 용기가 없어서 ? 스티커 붙이기 ? 정리를 못해요 ? 영리한 애정 ? 경제마트 ? 나를 발음해 주세요 ? 1201호 ? 사랑은 있다 ? 끝내 하지 못한 말 ? 하프문 베타 ? 삼익 2단지 ? 보호자의 마음 ? 먼 곳의 불편 ? 순수한 축하 ? 완전한 타인 ? 관객의 자리 ? 피코크 블루 ? 너무 유연한 우리 ? 나는 첫사랑을 토끼에게 배웠다 ? 이만하면 됐다 3 최고의 이불을 찾아서 속눈썹 ? 몸에 좋은 위로 ? 고수를 먹을 때 필요한 용기 ? 무념무상 아몬드 쿠키 ? 금요일 밤의 차선책 스파게티 ? 나의 미니멀라이프 도전기 ? 배려의 온도 ? 익숙한 우리, 낯선 당신 ? 구멍을 삼킬 때 ? 일단 직진 ? 웃는 동물 ? 열등하지 않을 자유, 비교되지 않을 권리 ? 후와 호 사이 ? 최고의 이불을 찾아서 ? 이 세상의 끝 ? 적당히 대충 ? 의외의 기쁨 ? 모든 추억은 조금씩 거짓입니다 ? 우리의 취향은 ? 죄송하지 않습니다 ? 거의 다 왔어 ? 취미와 특기 ? 불필요의 아름다움 ? 코끼리의 속도 ? 재채기 4. 투명한 세계 다음 대출자에게 ? 투명한 세계 ? 장갑 한 짝 ? 타인의 삶 ? 3분 23초 ? 바다로 가는 길 ? 너무 간절한 소원 ? 슬기로운 식물 ? 별을 찍다 ? 국화빵 아저씨 ? 비누를 선물한다는 것 ? 망한 고양이 사진 대회 ? 멈출 수 없는 것 ? 나의 사막 ? 헤어지기 좋은 계절 ? 우리를 우리로 만드는 것들 ? 배추 시래기 ? 비효율을 사랑해 ? 나의 리얼리티 ? 겨울의 이상형 ? 그거 말고 그거 ? 첫눈 ? 색소의 맛 ? 당신을 미워했어요 ? 이별하는 사람 ? 당연한 다행은 없다 ? 특별해서 평범한 ? 기록의 감촉 에필로그 당신의 다정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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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노트,
누군가가 기대하는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가 존재하는 곳 하루 끝에 만나는 ‘매일의 노트’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담아낼 수 있는 작은 그릇이었고, ‘매일의 노트’를 쓰는 매일 밤은 솔직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내가 어떤 일을 힘들어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는지를 솔직하게 쓸 수 있었다. ‘매일의 노트’ 안에는 기쁨, 후회, 희망, 아쉬움 등 수많은 감정을 느끼는 내가 있었다. 작가는 일기를 쓰면서 낯선 자아를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일기를 쓰는 일은 복잡하고 지친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나를 응원하는 일이다. 또한 아무도 몰랐던(심지어 나 자신도 알지 못했던) 숨겨진 내 모습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 줌의 용기를 전해주고, 늘 똑같은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나는 상처를 주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모진 말을 못 하니까, 짜증은 내도 화는 못 내니까, 싸울 줄 모르니까. 하지만 상처는 그렇게 내는 게 아니었다. 나는 자주 반듯하고 날카로웠다. 조금 틀어졌다 싶으면 언제든 싹둑 관계를 잘라 버렸다.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 믿었는데 그건 그냥 비겁한 거였다. 몇 개의 얼굴을 떠올렸다. 웃는 얼굴로 밀어낸 사람들, 예의 바르게 상처 입힌 사람들. 요즘은 싸우고 화해할 줄 아는 사람들이 부럽다. 관계 속에서 비겁해지는 건 너무 쉽고 편하다. 용감해지는 것과 다르게. 사람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자주 선을 긋지만 그 순간까지도 냉정하지 못합니다.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말하는 그들에게 나는 언제나 다정한 타인이었습니다.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당신을 싫어하는 것 사이에는 얕은 바다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