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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두운 진상
이문열
살림출판사 199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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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삶의 어두운 진상
1. 골짜기-안톤체홉
2. 원유회-캐더린 맨스필드
3. 비계덩어리 - 기 드 모파상
4. 초승달-노사
5. 마땅한 대책도 없이
6. 종신형 -마르틴 A. 넥쇠
7. 형리- 페르 라케르크비스트
8. 나생문- 아꾸다가와 류노스께
9.가정을 가진 남자-V.S 프리체트
10. 비 - 서머셋모옴

저자 소개 1

Lee Mun-yol,李文烈,이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들소」, 「황제를 위하여」, 「그해 겨울」, 「달팽이의 외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대표작이다.

한국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문학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많은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가장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 대표 작가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단편소설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12권), 『대륙의 한』(전5권)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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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77373

책 속으로

안톤 체홉의 「골짜기」:곱게 차려입은 악마들의 세상. 무지하고 끊임없이 패배하면서도 절망하지 않는 선(善)의 감동을 잊지 않는 소설.
캐더린 맨스필드의 「원유회」: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뛰놀던 소녀에게 우연처럼 다가온 낯선 세계의 모습. 삶의 어두운 진상을 통해 드러나기 시작하는 `인생이란……`의 물음들.
기 드 모파상의 「비계 덩어리」:상식적 가치들을 한꺼풀 한꺼풀씩 벗겨내 그 안에 감추어진 본성을 드러내는 가차없는 까발기기.
노사의 「초승달」:중국 근대화 과정 속에 내던져진 한 여성의 처절한 생존투쟁. 절제된 감정과 성실한 관찰로 인생사의 속절없음을 애절하게 드러낸 소설.
아서 모리슨의 「마땅한 대책도 없이」:분배의 불평등이 연출한 세상의 어두운 측면과 그 그늘에서도 엇갈리는 삶의 명암(明暗). 죄없이 고통받으면서도 따뜻한 사랑과 인정을 잃지 않은 이들에 대한 애틋한 묘사가 인상적인 소설.
마르틴 A.넥쇠의 「종신형」:현실에 갇혀 벗어나기를 꿈꾸는, 그러나 그래서는 안될 무수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삶의 본질을 인상깊게 이야기하는 단편.
페르 라게르크비스트의 「형리」:신이 화석화한 뒤의 인류사와 그 주재자.
아꾸다가와 류노스께의 「나생문」:인간성의 어두운 심연을 보는 차가운 눈길. 많건 적건 서로를 해쳐가면서 살기 마련인 우리 삶의 비정한 현실을 일깨우는 소설.
V.S.프리체트의 「가정을 가진 남자」:결혼제도에 대한 이중부정의 논리. 성(姓)의 제도화와 관련된 삶의 어두운 진상을 아이러니로 드러내 보인 작품.
서머셋 모옴의 「비」:육신을 가진 존재의 슬픔 혹은 공허한 승리의 실상을 드러낸 소설.

'아니, 무섭지 않았어.' 훌쩍이며 로라가 말했다.
'그냥 아주 놀라웠어.그런데,오빠...'그녀가 멈춰서서 로리를 바라보았다.
'인생이란...'더듬거리며 그녀가 말을 이었다.
'인생이란...'그러나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로라는 설명할 수 없었다. 상관 없었다.
'그런 것 아니겠니?' 로리가 말했다.

--- p.109.pp.15-20

추천평

우리가 삶의 어두운 진상을 끝내 외면할 길은 없다. 주관적 기준을 버리면 모든 상반된 것은 이어져 있다. 어둠은 밝음의 일부이거나 밝음은 어둠의 일부이다. 오히려 그 어두운 진상을 인식하는 것은 삶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깊이 있고 온전한 것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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