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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양장
정영목
문학동네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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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내가 통과한 작가들

필립 로스
·유대인의 꿈, 미국인의 꿈
·완결되지 않는 진실
·삼각관계

주제 사라마구
·늙은 이야기꾼의 낙관
·일관된 삶의 태도, 그리고 작가 정신

어니스트 헤밍웨이
·하드보일드 헤밍웨이?
·생략과 우회로 드러나는 삶의 진면목

존 업다이크
·존 업다이크의 토끼
·래빗의 눈으로 본 세상의 동요와 불안

이창래
·훌륭한 시민
·번역서로 만나는 이름, Chang-Rae Lee
·『생존자』에서 발견한 이창래의 새로운 면모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다움에 대하여
·일상의 철학자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라는 세계
·천재 작가의 뜨거운 인생

존 밴빌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
·스타일리스트 밴빌

코맥 매카시
·세상과 죽음 사이의 모든 것
·인류의 운명을 건 게임

윌리엄 트레버
·윌리엄 트레버를 소개합니다
·트레버라는 고요한 세계

커트 보니것
·커트 보니것과 『제5도살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웃음을 자아내는 메타 치정극

내가 읽은 세상

일상의 상대성
발을 씻으며
야유할 권리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경계에서
여름 성경학교
할머니의 목소리
브레이킹 배드
고사장에서
사전 한 권
검은 성모와 할매 부처
중단 없는 전진
의심의 혜택
소통은 고통
『거대한 뿌리』와 『사랑의 변주곡』
새로운 가족
H에 대한 몇 가지 기억
벽이 되어 늙다
내가 읽고 만난 김윤식
반동기의 예술가
이문구에 대한 외람된 희망
‘영어=미국=근대적 가치’라는 환상
생각하지 않는 갈대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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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18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1356

책 속으로

업다이크의 문장을 통해 가장 속된 것이 가장 넓은 의미의 종교적인 것과 이어지는 길이 열리고, 그 결과 서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통속성과 종교성이 한 작품 안에 공존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업다이크 자신도 래빗이 “어떤 하느님에게 사로잡혀 있는 신교도인데, 이 하느님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 p.71~72쪽

래빗은, 그렇게 보거나 말거나, 자신의 경계를 넘어설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고 - 물론 자신의 경계 안으로 들어오면 탐욕스럽게 빨아들이지만 - 오직 그 순간 자신의 존재가 명령하는 곳을 향하여 계속 달려갈 뿐이다. --- p.72

『밤은 부드러워라』의 여주인공 니콜에게도 생각은 자신에게 명령해야만 하는 일이다. “생각해라.” 그런데 니콜에게는 여기에 한마디가 더 붙는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너 대신 생각한다.” 내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생각이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남이 대신 생각해주게 된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텅 빈 상태가 아니라 남의 생각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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