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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양장
원제
Departure(s)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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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줄리언 반스의 마지막 소설이자 문장
올해 여든 살이 된 줄리언 반스가 공표한 마지막 소설. 죽음과 상실을 다루면서도 그만의 지적 유머를 잃지 않는다. 기억은 불완전하고, 진실은 완벽하지 않지만, 이별 속에서도 사랑은 존재한다. 그가 평생 써온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
2026.01.23. 소설/시 PD 김유리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1. 스스로 있는 위대한 나
2. 이야기의 시작
3. 관리 가능
4. 이야기의 끝
5.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저자 소개2

줄리언 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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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Barnes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작가. 1946년 1월 19일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1969년부터 3년간 『옥스퍼드 영어 사전』 증보판을 편찬했다. 이후 유수의 문학잡지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했고, [옵서버], [뉴 스테이트먼츠]지의 TV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에 출간된 첫 장편소설 『메트로랜드』로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해,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태양을 바라보며』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내 말 좀 들어봐』 『고슴도치』 『잉글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작가. 1946년 1월 19일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1969년부터 3년간 『옥스퍼드 영어 사전』 증보판을 편찬했다. 이후 유수의 문학잡지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했고, [옵서버], [뉴 스테이트먼츠]지의 TV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에 출간된 첫 장편소설 『메트로랜드』로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해,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태양을 바라보며』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내 말 좀 들어봐』 『고슴도치』 『잉글랜드, 잉글랜드』 『용감한 친구들』 『사랑, 그리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시대의 소음』등 12권의 장편소설과 『레몬 테이블』 『크로스 채널』 『맥박』 등 3권의 소설집,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등의 에세이를 펴냈다. 1980년대에는 댄 캐바나라는 필명으로 4권의 범죄소설을 쓰기도 했다.

1986년 『플로베르의 앵무새』로 영국 소설가로서는 유일하게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E. M. 포스터상, 1987년 독일 구텐베르크상, 198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부르상, 1992년 프랑스 페미나상 등을 받았으며, 1993년 독일의 FVS 재단의 셰익스피어상, 그리고 2004년에는 오스트리아 국가 대상 등을 수상하며 유럽 대부분의 문학상을 석권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1988년 슈발리에 문예 훈장, 1995년 오피시에 문예 훈장, 2004년 코망되르 문예 훈장을 받았다.

줄리언 반스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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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0g | 127*188*24mm
ISBN13
9791130681009

책 속으로

당신은 과연 당신 자신에 관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싶을까? 그게 좋은 생각일까, 나쁜 생각일까?
---p. 22

나는 반세기에 걸쳐 일기를 써왔는데 모든 일기가 그렇듯이, 이건 완전히 부분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기가 그렇듯이, 다른 데서 표현할 수 없는 진실을 말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그 순간에 소진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불행하고 황량하고 거짓되고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편협한 시간은 일반적으로 억눌렸다가 나중에 슬픔, 격노, 자기연민과 함께 일기에서 범람한다. 초기의 몇 부분을 다시 읽다가 나는 궁금해진다. 내가 정말 이랬던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온화하고 다정하고 잘 웃는 청년이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런 청년이기도 했다.
---p. 96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관리는 가능하다.” 이건 꼭…… 삶을 두고 하는 말처럼 들린다. 안 그런가?
---p. 106

내가 일어서자 진이 말했다. “기회주의자시로군요, 미스터 반스.”
하지만 그 말은 내 귀에 칭찬처럼 들렸다. 기차에서 나는 그 말을 생각했다. 내가 살면서 기회주의자였나? 때로는 그랬고, 때로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 말은 그게 아니었다. 그녀의 말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기회로 삼는 사람이라는 뜻. 하지만 그건 소설가가 다 그렇지 않은가, 기본적으로? 적어도 자기 책에서는.”
---p. 117

프루스트는 어딘가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은, 설사 연인 사이라도, 똑같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설사 연인 사이라도”를 “특히 연인 사이일 때는”으로 바꾸고 싶다.
--- pp. 120~121

“나는 아무도 내게 한 적이 없는 질문, 그리고 나 자신도 한 적이 없는 질문의 답인 것 같아.”
내가 스티븐과 진 이야기를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겠다고 결심한 건, 내 생각으로는, 이 순간이었다.
---p. 174

어쩌면 진은 그저-일부 유아론적 독자들이 그러듯이-자신의 개인적 사례, 자신의 곤경, 자신이 만족스럽게 사랑받지 못하는 상황이 픽션에서 제대로 묘사된 적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음, 내가 할 수 있었다. 내가 그녀를 위해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었고, 또 해결해 줄 생각이었다. 그녀가 절대 알 수는 없겠지만. 그녀가 살아 있을 때 발표할 계획은 아니었으므로.
--- pp. 175~176

그의 비극은 사랑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의 비극은 사랑을 할 수는 없는데 그녀가 주고자 하는 것이 사랑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p. 182

“행복은,” 진은 말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아.” 그 이후 나는 이 생각-동시에 수백 년에 걸친 픽션에 대한 반박-을 마음속에서 수도 없이 되짚어 보았다.
---p. 183

우리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현실을 제한함으로써만 성공적으로-또는 ‘행복하게’-살 수 있다. 이 둘이 지나치면 우리는 미쳐버린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래서 꾀바른 공포로 우리 자신으로 들어가는 문을 닫아버린다.

---p.260

출판사 리뷰

타인을 이해한다는 환상과 필연적 실패
전 생에 걸쳐 인간을 오독하는 소설가의 숙명

소설의 화자는 줄리언 반스와 겹쳐 보이는 노년의 소설가다. 관리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혈액암 진단을 받은 그는 죽음과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더 이상 회피하지 않는다. 친구들의 죽음, 흐려지는 기억, 조여오는 시간의 감각이 그를 재촉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상실을 애도하거나 노화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노년의 모습에 머물지 않는다.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다”가 아니라 “가능한 한 오래 사물을 관찰하고 싶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반스는 자신이 평생 해온 일, 관찰하고 기록하고 질문하는 행위로 다시 돌아간다. 그는 소설 쓰기라는 행위 자체를 심문한다. 소설은 과연 진실에 다가가는가, 아니면 삶을 과장하고 배신하도록 부추기는가. 작가가 타인의 삶을 이야기로 만드는 순간 이미 어떤 윤리적 선을 넘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질문은 두 친구, 스티븐과 진의 관계를 통해 구체화된다.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헤어졌다가 수십 년 뒤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는 줄리언이 있다. 그는 한때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그 약속을 깨뜨린다. 이 관계를 둘러싼 기억은 서로 어긋나고, 진실은 끝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다. 반스는 이 불완전한 기억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타인의 삶뿐 아니라 자신의 삶조차 얼마나 쉽게 오독하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기억이 사라지고 나서도 나는 여전히 나인가?”
여든의 소설가가 평생 천착해 왔고 마침내 완성한 ‘기억’에 관한 최종 판결문

반스의 거의 모든 소설에서 기억은 의심의 대상이다. 기억은 사실이 아니라 시간이 덧입힌 이야기이며, 해석의 결과다. 그는 삶을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정리하려는 인간의 충동을 경계하고, 오히려 흩어지고 모순된 상태 그대로 삶을 바라본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에서 화자가 서술하는 이야기 또한 앞부분과 뒷부분은 있으나 중간이 비어 있다. 하이브리드식 글쓰기의 대가인 그는 이번에도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장을 펼쳐나간다. 한 작가가 소설의 형태를 띠고 독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철학적 대화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겠다. 대가의 자리에 오른 여든의 소설가에게서 가르침이나 단정은 찾아볼 수 없다. 반스는 결론을 제시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으며, 독자의 사고 능력을 끝까지 신뢰한다. 기억은 무엇인가, 사랑은 서로 같은 의미로 공유될 수 있는가, 우리는 과연 자신의 삶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이 소설은 읽는 동안 계속해서 질문을 만들어내고, 그 질문들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는다.

“반스가 어떤 긴박함 속에서 이 소설을 쓴 게 틀림없다” _커커스 리뷰
끝을 예감하며 써 내려간 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의 마지막 소설

이 책의 마지막에 이르면 반스는 지극히 평범한 장면에 도달한다. 어딘지 모르는 나라의, 어딘지 모르는 소도시의 한 카페 실외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한 남자. 사건도 결론도 없는 이 장면은, 그러나 반스의 작가 인생 전체를 등에 업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 장면과 가장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문장은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계속 사물을 관찰하고 싶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들은 오래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반스는 오래 관찰하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다. 반세기 동안 관찰자로 살아온 그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기 자신을 향한 농담(“사람은 오래 살수록 더 편집광적으로 보이게 된다”)을 잃지 않는다. 이 ‘교수대 유머’는 죽음을 직시하면서도 독자를 비탄에 빠지게 하지 않으며, 암과 죽음, 상실을 다루면서도 기이할 만큼 위로가 된다. 만약 이것이 정말 마지막이라면 줄리언 반스는 우아하게 자신의 문학적 여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무겁지만 웃기고, 진지하지만 위압적이지 않으며, 마치 지적인 친구와 인생을 논하는 듯한 독서 경험. 이토록 지적인 만족감을 주는 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동시대 독자의 특권이었다. 더 이상 그 특권을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긴박감 속에서 쓰였기에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각별하게 애틋하다. 이 책으로 처음 줄리언 반스를 만난 독자라면 아마도 그의 모든 작품을 거슬러 읽게 될 것이다. 이 작가가 평생에 걸쳐 어떤 질문을 던져왔는지 확인하고 싶어질 테니까.

나는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 (…) 당신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준 것에 감사하고 싶다-나의 암과 마찬가지로, 보이지는 않지만 늘 그곳에 숨어 있는 것에 대해. 우리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가르치는 작가는 아니라고 대답하겠다.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거나 어떻게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권위를 갖고 쓰지 않는다. 소설가는 더 큰 지혜를 가정한 자리에서 독자를 내려다보며 말하면 안 된다.

대신 나는 어딘지 모르는 어느 나라의 어딘지 모르는 어느 소도시의 한 카페 실외석에 앉아 있는 작가와 독자의 이미지를 좋아한다. 따뜻한 날씨고 우리 앞에는 시원한 음료가 있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 우리 앞을 지나가는 다양하고 많은 삶의 표정을 바라본다. 우리는 지켜보다 생각에 잠긴다. 가끔 나는 중얼거린다. “저 한 쌍을 어떻게 생각해-결혼했을까, 아니면 바람?” “저 패션의 피해자들을 봐, 자기가 자기라는 데 너무 만족한 모습이 거의 감동적이야.” “저 사제는 어디를 저리 급히 갈까?” “저 키스는 무슨 의미일까?” “손을 잡은 나이 든 한 쌍-저런 모습을 보면 늘 뭉클해.” “저 남자는 부랑자일까 예술가일까?” “저게 싸우는 걸까, 아니면 그냥 연인의 장난스러운 습관일까-약간 체호프적이야.” “봐, 잭 러셀 같네, 저건 행운의 징조인데.” “이 날씨에 비가 오진 않겠지, 안 그래?” “하느님이 있다고 생각해-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잖아.” “왜 저 사람들이 갑자기 우리를 보는 거지?” 보통의 대화에 섞여 있는 중얼거림, 그 가운데 하나가 이야기로 전이할 가능성이 있을지도(또는 없을지도) 모른다. 흘끔 보니 당신도 나와 함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대답은 거의 듣지 못한다-당신은 나의 안 들리는 귀 쪽에 앉아 있기 때문이다, 안된 일이지만.

그럼에도 오랜 세월 당신이 우리의 관계를 기쁘게 여겼기를 바란다. 나는 분명히 그랬다. 당신이 있어서 나는 즐거웠다. 사실 당신이 없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 팔에 잠깐 손을 얹었다가-아니, 당신은 계속 구경하고 있어라-나는 슬쩍 사라지겠다. 아니, 계속 구경하고 있어라. _본문에서

추천평

스물네 살, 내가 첫 책을 펴냈을 때, 사람들은 소설은 죽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영상의 시대이니 각본을 써보라고 권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말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좋아하던 소설가들 덕분이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줄리언 반스였다. 소설은 죽지도, 늙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그에게 배웠다. 내가 소설을 써서 후대에 전할 교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나는 이미 이 소설을 다 읽었지만, 출간된 뒤에 천천히 읽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너무 빨리 읽을 필요는 없다. 이제 더 이상 줄리언 반스의 다음 책을 읽을 수 없으니까. - 김연수 (소설가, 시인)
이 책에서 반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이런 유한성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으며, 죽음을 앞둔 자의 절박하면서도 초연한 ‘교수대 유머’가 책의 기조를 장악하고 있다. 사실 이 책 전체를 줄리언 반스의 ‘교수대 유머’라고 부를 수도 있을 듯하다. 이 책에 나온 말을 약간 비틀어 보자면, 반스에게 교수대 유머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허용할 것인가. 그래서 반스는 이 책에서 스스로 교수대에 올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르게 반짝이는 눈으로 사물과 사람과 자신을 관찰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옮긴이가 읽은 반스의 책 가운데 가장 재치 있고 웃기고 통렬하고 느긋하고 지혜롭다. 반스의 책은 늘 재미있지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반스가 이렇게까지 재미있는지 미처 몰랐다. - 정영목 (번역가)
“줄리언 반스 같은 작가는 없다.” - 가디언
“문장 속에 하나의 세계 전체가 살아 숨 쉬는 소설의 대가.” - 옵서버
“반스는 지성과 유려함을 겸비한 작가다. 그 결과는 언제나 흥미롭다.” - 뉴욕 타임스
“반스는 눈부신 작가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현대 소설가 중에 반스의 문학적 에너지와 대담함은 비견할 대상이 없다.” - _뉴 리퍼블릭
“반스의 문장은 우아하고, 호기심은 끝이 없으며, 지성은 압도적이다.” -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초점과 스케일 모든 면에서 프루스트적이다. 반스의 철학적 도약은 W. G. 제발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그만의 따뜻함과 인간미, 그리고 유머가 깃들어 있다. 매혹적인 작가가 펼쳐 보이는 보람차고도 심오한 인간 조건에 관한 탐구.” - 북리스트
“이 우아하면서도 재치 있는 소설에서 반스는 기억과 정체성, 노화를 탐색한다.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언 매큐언의 정밀한 문장을 사랑하는 독자나 시그리드 누네즈의 콜라주식 메타픽션을 즐기는 독자라면 그의 신작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사랑과 죽음, 기억에 관한 계시적인 명상. 반스는 시간과 필요 속에서 기억이 어떻게 미끄러지듯 변형되고 무엇이 잊히는지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결코 잊히지 않을 작가가 남긴 품위 있는 작별 인사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자전적 픽션에 가까운 회고. 소설 쓰기라는 행위의 공과를 묻고, 그것이 작가로 하여금 과장과 배신을 감행하게 만드는 방식을 성찰한다. 반스가 어떤 긴박함 속에서 이 글을 쓴 게 틀림없다.” - 커커스 리뷰
“줄리언 반스가 쓰는 모든 글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 프랜시스 윌슨 (『일렉트릭 스파크(Electric Spark)』 저자)

리뷰/한줄평31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줄리언 반스의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별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삶을 여행에 비유하며 죽음을 여행의 시작으로 보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작가는 감정과 거리를 두고 본질에 다가가려는 철학적 접근을 통해 독자에게 감정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고통을 성찰하게 만든다. 이 책은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으며, 자전적 기억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기억의 불완전함과 왜곡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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