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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프롤로그 STEP 1. 가랑이가 찢어졌다 01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02 숨 쉬는 법부터 다시 배우다 03 어깨에 힘을 빼고 04 나의 첫 요가 팬츠 05 흐물흐물 06 효도르 요가 07 매트 위에서 쓰는 시 08 엄마와 요가 09 할머니의 요가 10 가랑이가 찢어졌다 11 계절의 마음 12 물욕 없는 세계의 요가 13 몸을 씁니다 STEP 2. 모든 것은 과정 속에 있다 14 요가라는 페미니즘 15 노력의 결 16 이겨먹고 싶은 마음 17 오로지 요가 생각뿐인 날 18 사방이 막힌 방 19 작은 여행 20 제주 바람의 응원 21 이것으로 충분하다 22 애묘인 전략 23 돈도 없지만 취직도 하고 싶지 않은 24 요가와 글쓰기 25 박살이 났는데 묘하게 안도한다 26 오늘 밤, 방심하기로 했다 27 내 마음의 두카 28 무엇을 행복이라 부를까 29 낭패의 순간 30 집을 고르는 기준 STEP 3. 오늘 가장 나다운 나로 깊게 호흡한다 31 지금의 나 32 엉엉 울지 않을 때는 33 어떻게 하면 팔지 않아도 될 것인가 34 대애?충 35 서른이 되기 하루 전 36 내키는 대로 37 안간힘을 응원합니다 38 주먹밥 같은 사람 39 마음으로 가는 지름길 40 일상의 굴욕 41 앞으로 10년 42 생활의 기본 에필로그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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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볍게, 천천히 오래 오늘도 그렇게 나아가기로 했다.”
서두르지 않고 허둥대지 않고 나만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최소한의 삶 요가는 삶과 닮았다. 해도 해도 안 되는 자세가 있고 옆 사람이 나보다 잘하는 걸 보면 질투가 난다. 노력해도 모자란 게 느껴지면 서글프다. 조바심 낼수록 어설퍼지는 게 우습다. 좋아서 선택한 건데 쫓기는 사람이 되어 어리벙벙하다. 분수를 모르고 무리해서 덤비면 가랑이가 찢어져 강철 같은 아픔에 시달린다. 그럴 때 요가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겸허함인지도 모른다. 결심과 의욕만으론 할 수 없다. 인내를 가지고 단계를 밟아야 한다. 주변을 좇느라 무리해서도 안 된다. 시간을 쌓아가는 길, 멀리 오래 돌아가는 길이 요가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은 우리를 둘러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저자는 지금도 좁은 요가 매트 위에서 수시로 길을 잃는다. 무지하고 오만해서, 무모하고 소심해서 갈팡질팡한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을 외치며 고쳐 시도한다. 그렇게 손을 뻗고 고개를 들고 간신히 균형을 잡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리듬을 찾게 된다. 삶에서도 요가에서도 여전히 초보지만 아주 조금씩 나아가는 재미가 생긴다. 노력은 쌓인다. 상처가 아물면 우리는 좀 더 멀리, 오래 걸어갈 수 있다. 이것이 요가가 우리 삶에 보내는 응원이다. 때로 삶의 수많은 가능성에 압도당해 좌절하며 안간힘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