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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왜 아이의 삶에서 명상이 중요할까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명상 삶을 바르게 보게 하는 명상 몸과 마음의 습관을 발견하는 명상 아이를 위한 조화로운 삶의 시작 1장 명상은 과학이다 깨어 있는 아이 아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도울 수 있다 명상의 네 가지 통찰 하루를 시작하는 깊은 호흡 2장 왜 명상을 해야 할까? 동기를 명확히 하자 다섯 번의 질문 동기가 확실해도 명상을 하고 싶지 않을 때 명심해야 할 것들 실생활에 명상 적용하기 함께 명상할 친구를 만들어라 3장 숨 쉬는 속도가 바로 마음의 속도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법 네 살짜리 아이에게 배우는 선한 의지 야생 코끼리를 길들이는 법 호흡 알아차림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법 숨, 몸,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움직이거나 누워서 할 수 있는 명상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한 명상 몸의 자세를 알게 해주는 명상 몸은 태산처럼, 숨은 바위처럼, 마음은 하늘처럼 4장 명상이 집중하는 뇌를 만든다 명상을 통해 뇌를 훈련시키는 것은 가능한가 하나의 대상에만 집중하는 명상법 어릴수록 뇌는 더 빨리 변한다 균형잡힌 주의집중 계획, 체계화, 자기 규제 5장 자신에게 친절해지기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배우는 명상 숨 쉴 수 있는 여유 어깨 위의 조롱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자기를 사랑하는 법 배우기 6장 몸과 마음의 감각 알아차리기 먹기 감관의 문 소리 알아차리기 손으로 만지기 눈으로 본 것 몸으로 느끼기 일상의 모든 것이 명상의 도구가 된다 감각을 길러주는 장치들 내 몸이 말하는 것을 듣기 7장 충동적인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 생각과 감정 알아차리기 산만한 생각 알아차리기 무의식적인 행동 알아차리기 감정과 감정적 반응 알아차리기 원인과 결과 슬픔을 치료하는 세 가지 감사 부정적인 면을 제거하고 긍정적인 면을 돋보이게 하기 8장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기 아이의 속도에 맞추는 부모 친구의 속도에 맞추는 훈련 명상 일기 쓰기 9장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법 타인에 공감하는 아이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봉사활동 혼자 존재하는 사람은 없다 에필로그: 아이와 함께하는 명상여행 옮긴이의 말 |
Susan Kaiser Gree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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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장에서 스노볼을 꺼내 뮤직박스의 태엽을 감은 다음, 흔들어서 탁자 위에 놓았다. 그리고 손을 배 위에 얹고 아이들에게 나처럼 손을 배 위에 올려놓으라고 했다. 우리는 함께 스노볼 안의 눈이 내려앉는 것을 보면서 숨 쉬는 것에 따라 배가 오르내리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침착해졌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 때문에 겁에 질렸었는지 이야기할 수 있었다.
--- p.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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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아이를 키우고, 직장에서 일하고, 밥상을 차리고, 아이를 각종 학원에 데려다준다. 이런 부모들은 조용한 곳에서 단 일 초라도 명상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자녀가 아무리 많아도, 책임과 임무가 아무리 버겁다 하더라도 우리에겐 명상할 시간이 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이의 침대 곁에 앉아, 길이 막혀 꼼짝 못하는 자동차 안에서, 앉아 있을 때, 걸어 다닐 때, 누워 있을 때 명상을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짬짬이 할 시간은 있다.
--- p.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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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상을 하면서 내 생각과 반응의 건강하지 않은 습관을 알아차리고, 또 나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자 명상이 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지 궁금해졌다. 아이들이 나이에 맞는 명상법을 습득하고 사용한다면 유년기가 얼마나 더 풍성해질 것인가!
--- p.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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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가르치는 것은 세상을 항해하러 나선 아이들에게 지도를 건네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복잡한 문제들을 계획하고, 체계 있게 정리하고, 생각을 그려나갈 지도 말이다.
--- p.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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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부모들은 아이에게 최선의 것을 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한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보다 오래 살았고 나쁜 결정이 삶을 필요 이상 힘들게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을 때나 수업 외의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지 않았을 때, 또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때 아이의 미래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조바심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하고 있는 것을 기뻐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기보다 아이가 하고 있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데만 쉽게 사로잡힌다. 부모의 관점이 바뀐다면, 아이들은 우리가 알던 것보다 한결 더 행복해질 것이고 부모 역시 그러할 것이다.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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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독일 등 초중고 교육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명상수업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존감을 키우며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 명상이 성인 미국인 사이에서 주류가 되어가는 동안, 미국 전역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수업의 일환으로 명상이 학교교육에 흡수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명상을 가르치는 분야에서 최고 지도자인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는 자녀 명상서, 《미국 UCLA 명상수업》(원제: The Mindful Child)을 통해 명상이 아이들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다룬 연구결과들과 자신이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들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가 명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2000년 가을,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에서였다. 유난히 산만한 반을 맡아 방과 후 활동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두 시간 동안 명상을 가르쳤다. 단 1초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명상을 가르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모두의 의구심을 뒤로 하고, 첫 해가 끝날 무렵 학생, 교사, 학부모, 장학관 모두로부터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반 아이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명상 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은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피로를 덜 느꼈으며 스트레스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삶의 사건들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17쪽) 명상이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뛰어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경험한 후에 저자는 적극적으로 명상을 학교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도록 힘써왔다. 그리고 UCLA 명상연구소와 함께 성인용 명상수행법을 아이들에게 맞게 응용한 이너키즈 명상프로그램을 개발, 전 세계 어린이, 부모, 전문가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너키즈 프로그램은 명상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를 교육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에서 15만 명의 교사, 부모, 학생들이 이너키즈 명상프로그램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미래가 복잡할수록 자녀를 단단하게 키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의 내면에 자리잡은 조롱꾼 다스리기 저자는 아이의 내면에 자리 잡은 조롱꾼에 주목한다.(171쪽) 잘못된 양육에 의해 아이들 안에 있는 조롱꾼은 끊임없이 아이를 괴롭힌다. 이 조롱꾼은 다른 아이보다 자신이 더 형편없다고 느끼게 만들며 아이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조롱꾼의 역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조롱하도록 부추기기까지 한다. 자신의 나약함, 분노를 그릇된 방식으로 표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어떤 아이는 외톨이였는데 아이 부모는 그 까닭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 다른 아이는 학교에서 싸움을 벌였는데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내쳐질까 봐, 또 다른 아이나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도무지 잠을 못 이루는 한 아이는 한밤중에 일어나 우는 행동으로 부모를 걱정시켰다. 병약한 어떤 아이는 몸과 마음이 늘 긴장하여 괴로워했다. 또 모범생 유형의 어떤 아이는 자신이 완벽하지 않은 것을 경험할 때면 까무러쳤다. 문제는 이런 자녀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가 알지 못하고, 적절히 대처할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자녀들에게 명상이 도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부모들이 명상센터를 찾는 것이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면 아이는 스스로 조롱꾼을 다스릴 방법을 배우게 된다. 아이는 타고난 천재이다. 빠르게 배우고, 섬세하게 관찰한다. 아이들은 명상을 통해서 타고난 자연스러움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내면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천성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로 명상의 힘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만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과잉행동이 아이의 삶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과다한 스케줄에 매여 배우는 즐거움을 빼앗겨버린 것은 비단 이 땅의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른바 좋은 학교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서 대학 입시에서나 나타날 법한 경쟁률이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유치원에서까지 나타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의 부모들이 좋은 유치원을 찾느라 안달하기도 한다. 결국 아이들은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식의 교육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파괴할 뿐이다. 저자는 점수와 경쟁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에 부모가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아이의 속도를 이해하는 부모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한 반면 쉽게 지겨워한다. 그래서 기존의 명상프로그램들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놀이를 강조한다. 가령, 아이가 흥분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할 때는 스노우볼을 이용해 아이를 차분하게 만든다거나(9쪽)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118쪽) 주목할 것은 이런 것들이 모두 명상을 가르치는 수업이라기보다는 놀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놀듯이, 쉬듯이 아이들은 명상을 경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