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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뜨거운 여름.
마지막 수업시간이 마치기만을 기다리는 나경이. 수업이 끝날 즈음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청소를 마치고 소나기가 그치기만을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친 친구들이 하나둘씩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혼자서 비가 그치면 갈 거라고 고집을 하면서 자존심을 지킨다. 텅 빈 학교에서 혼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린다. 한편으로는 무섭고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야속했다. 소나기를 맞으며 집으로 가느냐? 소나기가 그치면 가느냐? 마음속 두 가지의 갈등이 싸움을 한다. 결국은 소나기를 맞고 그냥 가자는 마음이 승리. 그러나 …….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치는 야속한 소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