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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미꾸라지 권법
단비 - 이마린(도봉초 6학년) 12 잠꾸러기 동생 - 안규빈(도봉초 3학년) 14 내 동생 현서 - 임고근(원남초 6학년) 15 미꾸라지 권법 - 천민우(도봉초 5학년) 16 똥 - 안예준(도봉초 1학년) 18 통통배 - 김수은(선주중 2학년) 19 눈치 빵점 아빠 - 임하은(도봉초 3학년) 20 N극과 S극 - 이수현(선주중 2학년) 22 치킨이 아빠를 돼지로 만들었다 - 하수진(원호초 3학년) 23 어깨를 쫙 펴고 - 신용운(도량초 6학년) 24 동생 생각 뿐 - 김민서(도봉초 6학년) 26 엄마에게 놀란 날 - 송영준(원호초 5학년) 27 아빠의 그림자 - 이수현(선주중 2학년) 28 잔소리 비 - 강유경(원남초 6학년) 30 반딧불이 할머니 - 신용운(도량초 6학년) 31 최고의 래퍼 - 김민서(도봉초 6학년) 32 푹신한 의자 - 이제혁(도봉초 1학년) 34 장난꾸러기 오빠 - 임현서(원남초 3학년) 35 엉덩이에 불붙었다 - 강유경(원남초 6학년) 36 베풀면 복이 온다 - 신용운(도량초 6학년) 38 외할머니 - 박시은(문성초 5학년) 39 [제2부] 누가 그랬을까? 봄비 - 이라율(원남초 3학년) 42 개나리꽃 - 권채빈(도봉초 2학년) 43 민들레 - 안예준(도봉초 1학년) 44 고슴도치 가시 - 김세아(도봉초 2학년) 46 햄스터 가족 - 안예준(도봉초 1학년) 47 무지개 - 유윤송(원남초 3학년) 48 새싹 - 이슬(도산초 6학년) 50 무지개 미끄럼틀 - 이제혁(도봉초 1학년) 51 토마토 - 이라율(원남초 3학년) 52 그림의 떡 - 이준환(경구중 2학년) 54 바람 - 권예현(봉곡중 1학년) 55 모기야! - 하수진(원호초 3학년) 56 여름밤 - 송영준(원호초 5학년) 58 여름 매미 - 박시은(문성초 5학년) 59 여름 - 이준환(경구중 2학년) 60 매미와 나무 - 이준서(선주초 3학년) 62 똥파리의 하루 - 백지민(도봉초 6학년) 63 소똥구리 - 김지원(선주초 1학년) 64 깜짝 방문 - 유윤송(원남초 3학년) 66 눈 쓸기 - 권예현(봉곡중 1학년) 67 누가 그랬을까? - 김세아(도봉초 2학년) 68 [제3부] 이순신의 혜안 잠수함 - 안규빈(도봉초 3학년) 72 냉장고 - 이마린(도봉초 6학년) 74 나는 라면이 좋아요! - 김지원(선주초 1학년) 75 복숭아 - 권채빈(도봉초 2학년) 76 시끌벅적 놀이터 - 유윤송(원남초 3학년) 78 드라이기 - 이준환(경구중 2학년) 79 불꽃 - 백지민(도봉초 6학년) 80 곰돌아, 미안해! - 임하은(도봉초 3학년) 82 수박 - 이슬(도산초 6학년) 83 여름 부채 - 하수현(원호초 4학년) 84 우산 - 임현서(원남초 3학년) 86 홍시 - 천민우(도봉초 6학년) 87 이순신의 혜안 - 송영준(원호초 5학년) 88 신사임당 - 하수진(원호초 3학년) 90 따봉! - 김세아(도봉초 2학년) 91 피아노 - 이선빈(도봉초 1학년) 92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 김민서(도봉초 6학년) 94 거북이 아파트 - 이마린(도봉초 6학년) 95 햄버거 - 임고근(원남초 6학년) 96 공기놀이 - 이슬(도산초 6학년) 98 [제4부] 넘어진 날 사과 - 권예현(봉곡중 1학년) 102 친구랑 놀 때 - 권채빈(도봉초 2학년) 104 달걀로 바위 치기 - 이선빈(도봉초 1학년) 105 선생님! - 이제형(도봉초 1학년) 106 내 꿈은 - 이준서(선주초 4학년) 108 동서남북 - 이선빈(도봉초 1학년) 109 넌 커서 뭐가 될래? - 김수은(선주중 2학년) 110 진짜 친구 - 백지민(도봉초 6학년) 112 옥에 티 - 김지원(선주초 1학년) 113 넘어진 날 - 이준서(선주초 4학년) 114 코딱지 외출 사건 - 임고근(원남초 6학년) 116 사회 시간 - 천민우(도봉초 5학년) 117 기말고사 - 박시은(문성초 5학년) 118 화생방 훈련 - 이라율(원남초 3학년) 120 스무고개 - 안규빈(도봉초 3학년) 121 선생님의 갑옷 - 임하은(도봉초 3학년) 122 억울한 날 - 강유경(원남초 6학년) 124 느린 학교 - 하수현(원호초 4학년) 125 내가 꽃으로 핀다면 - 임현서(원남초 3학년) 126 깜빡 신호등 - 김수은(선주중 2학년) 128 칭찬 받을 때면 - 하수현(원호초 4학년) 129 열다섯 살 나는 - 이수현(선주중 2학년)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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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래퍼
김민서(도봉초 6) 내가 1학년이 된 후부터 우리 엄마는 잔소리 래퍼가 되었다. - 네 방 청소 좀 해라. 숙제는 다 하고 노니? 제발 책 좀 읽어라. 동생들 좀 챙겨야지 형이면 형답게. 하지만 내가 6학년이 된 지금도 엄마의 잔소리 랩은 끝나지 않았다. 4학년 동생과 1학년이 된 막내 동생까지 보살펴 줘야 하기 때문에 잔소리 래퍼 활동을 멈출 수가 없다. 날마다 최신곡을 발표하는 우리 엄마 이러다가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가 되는 건 아닐까? 바람 권예현(봉곡중 1) 바람이 꽃 속으로 들어갔다. 꿀을 먹고 나오려나 했는데 먼저 온 친구가 있는지 금세 쫓겨 나온다. 잠시 후 배가 볼록한 벌 한 마리 윙윙~ 날아갔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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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쓴 시는 어린이들의 생각과 삶을 가장 잘 표현한다. 그런 면에서 시를 쓰는 어린이 동아리 ‘동시반 웃음반’에서 펴낸 첫 번째 시집 ‘잔소리 래퍼’는 요즘 어린이들의 생각이 어떤지 가장 잘 보여주는 좋은 설명서 같다.
표제작이 되는 ‘최고의 래퍼’만 살펴봐도, 어린이들이 얼마나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는지를 알 수 있다. 내가 1학년이 된 후부터 / 우리 엄마는 잔소리 래퍼가 되었다. // - 네 방 청소 좀 해라. / 숙제는 다 하고 노니? / 제발 책 좀 읽어라. / 동생들 좀 챙겨야지 / 형이면 형답게. // 하지만 내가 / 6학년이 된 지금도 / 엄마의 잔소리 랩은 끝나지 않았다. // 4학년 동생과 / 1학년이 된 막내 동생까지 / 보살펴 줘야 하기 때문에 / 잔소리 래퍼 활동을 멈출 수가 없다. // 날마다 최신곡을 발표하는 우리 엄마 / 이러다가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가 되는 건 아닐까? 김민서 어린이의 「최고의 래퍼」전문 엄마가 잔소리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린이는 점점 더 심해지는 엄마의 잔소리가 풍풍처럼 쏟아지는 랩처럼 느껴진다. 이런 마음은 한 두명의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강유경 어린이가 쓴 ‘잔소리 비’라는 시에서는 우산을 써도 뚫고 내린다고 엄마의 잔소리를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엄마의 잔소리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강렬한 존재처럼 느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집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은 ‘솔직하고 엉뚱함’이다. 어른들이라면 쉽게 글로 옮기기 애매한 소재들도 아주 당당하게 글에 옮겨 놓았다. 큰 일을 보고 나온 아빠를 이어 화장실에 들어간 어린이는 아빠의 똥냄새에 기절할 뻔 했다는 이야기를 여과 없이 썼으며, 점심시간 친구의 코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딱지를 발견하고는 밥맛이 없어서 점심을 안 먹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가족, 학교, 친구, 이웃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시선과, 그 시선 속에 숨어 있는 어린이다운 생각들을 만나는 즐거움, 시를 만나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는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