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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갈까 말까 아버님 대갈님에 검불님이 붙었습니다 날벼락! 네 탓, 내 탓 누가 이겨낼 수 있을까 바보들의 행진 별들의 전쟁 비이은이라 사돈의 남 말 세 모녀법 알면서 왜 그러냐 어찌, 말하랴 욕심, 하늘 찌를 때 인면과 수심 사이 지금은 맞고 집 걱정 없으면 애 낳겠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제2부 공생인가, 공멸인가 나는 알지 못한다 나를 로렌이라고? 다듬는다 공자왈 맹자왈 달도 차면 기운다 돈벼락? 날벼락? 등짐을 부리다 도깨비 방망이 간절할 때 마음이라는 음식 뼈를 깎는 아픔이라니 시들지 않으면 꽃이 꽃이겠는가 썩어도 준치? 아는 것이 힘이다 얼마나 기 막혔으면 콩깍지 속에 여물다 오장육부를 말하다 갈고 닦는다 제3부 다만 몽돌 이야기 꿈속의 꿈을 말하다 독화살, 허공을 쏘다 목숨 걸다, 이름에 세월은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데 바람이 전하는 말 소금 짠지 소원 하나 시리아 내전에 붙여 알고 있었네 오곡밥 짓는 정월 대보름에 야쿠르트 같은 어느 날의 반성문 옷의 무게 이름 모를 꿈이라뇨 인심은 바로 천심 파스와 반창고 사이에 내 한평생이 출렁인다 제4부 몽골 초원 외로운 늑대에게 풍경 수목장 어느 미식회의 추억 오늘도 바람은 외롭다구요? 잠과 함께 잠을 자다 종일토록 지옥불 진달래는 절로 피는데 천국인가 지옥인가 체 보고 옷 짓고 킬리만자로의 눈 평화 진주군 함께 걷다 호박방 작품 해설 김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