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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산동백 풀꽃 왕관 수혈 보석 오 오 생명아 봄 기다리기 목련ㆍ1 목련ㆍ2 지금 매화 보러갑니다 매화, 눈빛 저고리 물의 생리 산고産苦 별 고요 봄은 간다 까치집 생명으로 쏘는 풀꽃 제2부 오월의 편지 치유ㆍ1 치유ㆍ2 치유ㆍ3 치유ㆍ4 치유ㆍ5 치유ㆍ6 치유ㆍ7 달이 입고 가버렸네 초승달의 윙크 달빛 쓰나미 달을 쳐다보며 달의 귓속말 바위 하나 둥둥 하늘문 다 열려 있다 제3부 단풍, 단청 하늘 그분이 짓는 신발 백자 잠깨어서 수동으로 서 있어도 이루어진다 눈부신 가을 날 가을 아이들 은행나무 가을 낙엽 갈대 나그네 파도 한솥밥 친구 고독 탑 제4부 새는 날아온 거리만치 돌아간다 무리 즐거운 상상의 액자 시인 겨울에 시는 나무는 잠을 깬다 미당산未堂山, 학 어디선가 눈발처럼 흩어지고 황혼의 수채화 저녁 새 고요의 옆자리 빈센트 반 고흐씨의 배꽃나무 밭 빈센트 반 고흐씨의 어느 저녁에 마음은 고요히 엎드려 있다 홀로 뒤척이다 작품 해설 | 김재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