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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랑을 떠올리며
시간이 닿을 때까지 보리밥 그저 다 타면 좋은 거지 노란 책가방 털실 스웨터 퉁소 소리 신병 똥물 자궁 엉아 엄마는 항상 미안해 제2부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떠나지 않을 거야 결코 숨기지 마라 일어서리라 그만 자자 하얀 선 꼽추 엄마 도라지꽃 뻥튀기 딸의 방 대학입시가 뭐 길래 그냥 엄마 보험설계사 성감별 뭔 소용이여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제3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회한 외로움 딸을 찾습니다 유전자 검사 교도소 뉘 집 딸인지 자식 복 엄마도 여자다 정장 한 벌 병원비 대물림 변기 어머니 인상 제4부 그립고 보고픈 저승과 이승 꿈속의 어머니 머리카락 언청이 돈 봉투 인생역정 친정엄마 너는 알지 이별 연습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패밀리(Family)란 단어는 에필로그 내 생애 최고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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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땅의 여느 아들들처럼 한 어머니의 아들이다. 어머니란 단어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아들이다. 이 책에는 이 땅 어머니와 자식 간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별한 엄마와 자식 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다. 정겹고 부드러운 문체로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며, 엄마와 아들딸과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며, 때로는 못다 나눈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자식,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그리움의 물결이 가슴에 사무칠 것이다. 한 꼭지마다 글을 음미하면서 읽다보면 가슴속에 파동을 일으키면서 감동과 재미와 의미를 느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질 것이다. 이 책 《엄마가 미안해》의 ‘시간이 닿을 때까지’가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비상교육)에, ‘패밀리(Family)란 단어는’이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두산동아)에 전부 수록되어 있으며 ‘엉아’의 내용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일일 편지로 발송되었다. 잠시 후면 당신은 간절한 목마른 그리움으로,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회상에 젖어 새록새록 그 시절이 다시금 상기될 것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회한에 젖어 있다면 뼈저린 후회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이 자라고 열매 맺을 부드러운 ‘흙’이 되고 자식이 딛고 일어설 굳센 대지임을 알 것입니다. 어머니가 세상의 풍파에도 쓰러지지 않고 견디게 해주는 은은한 버팀목임을 느낄 것입니다. 자식을 슬기롭게 하기 위해, 약한 자식의 몸을 강하게 하기 위해, 낙심한 자식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게으른 자식을 부지런하게 만들기 위해, 자식을 선과 광명의 길로 이끌기 위해, 어머니들이 펼친 무수한 역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안식에의 희구로, 후회의 눈물과 새 출발의 맹세로서,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에게 귀소하려 할 것입니다. ‘어머니’란 단어에 얼마나 많은 뜻이 담겨있는지를 깨닫고 가슴속에서 ‘어머니’란 단어가 파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